12월 29일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참사와 관련, 세계 각국 정상이 희생자 유족들을 비롯한 한국 국민들에게 애도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12월 29일(현지시각) 성명을 내고 “질(영부인)과 나는 무안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국민은 긴밀한 동맹으로 한국 국민과 깊은 우정의 유대를 공유하고 있다. 이번 비극으로 영향을 받은 분들을 생각하며 기도한다. 미국은 모든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도 성명을 통해 “귀국에서 많은 고귀한 생명을 잃은 데 대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일본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마음으로 애도의 뜻을 표하고, 부상당한 이들의 조속한 쾌유를 바란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라미 영국 외무장관은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를 통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 한국과 태국 국민,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X에 “한국에서 비행기 추락 사고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끔찍한 소식을 들었다”며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하고,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빈다”고 했다.
이번 사고로 자국민 2명이 숨진 태국의 패통탄 친나왓 총리는 X에 유족들에게 깊은 조의를 표하고, 외무부에 즉각적인 지원을 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중국 정부와 인민을 대표해 희생자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고, 희생자 가족에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하며, 부상자가 속히 건강을 되찾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위문 전보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