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이 친중 친북 좌파 정권을 지지할 수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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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나무가 아니라 숲을 보자

▲북한 지하교회 성도들을 간첩으로 처벌하고 있다는 내부 영상을 입수한 보도. ⓒKBS

▲북한 지하교회 성도들을 간첩으로 처벌하고 있다는 내부 영상을 입수한 보도. ⓒKBS

기독교인이라 해도 정치적 성향은 다 다를 수 있다. 하지만 기독교인이 친중 친북 좌파 정권을 지지하려면, 적어도 다음 사항들을 심각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기독교가 추구하는 가치관은 친중 친북 좌파 정권의 그것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함께 살펴보자.

친중 친북 좌파 정권은 공산 사회주의를 지향하는 정권

유유상종(類類相從)이란 말이 있다. “같은 무리끼리 서로 내왕하며 사귐”이란 뜻이다. 사상적 틀로 볼 때 기본적으로 좌파라는 점에서, 한국 좌파와 중국·북한의 권력자들은 공통점을 지닌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과 북한은 한국에 자신들의 세력을 심어놓고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욕망이 있고, 한국 좌파는 그들의 도움을 받아 한국에서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려는 의도가 있기에, 서로가 서로의 필요를 채워주면서 점점 유유상종이 될 것이다.

사실 정치 지도자 입장에서만 보면 중국이나 북한 같은 전체주의 독재 국가가 민주 사회 지도자보다 훨씬 수월하고 좋을 것이기에, 유유상종은 가속화될 것이다. 그런데 이것은 곧 한국이 자연스럽게 중국이나 북한처럼 전체주의 사회로 국민의 자유와 발전을 억압하는 나라로 변질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그런데 공산주의는 기본적으로 기독교를 가장 혐오하고 박해하는 사상이다. 기독교는 공산주의 존립에 가장 큰 위협이 되기에, 공산주의와 기독교는 절대로 공존할 수 없다. 그래서 공산주의는 기독교를 어떻게든 제거하려 하고, 그런 이유에서 지금도 기독교를 가장 심각하게 박해하는 국가들은 대부분 공산국가 또는 이슬람 국가이다. 그런 점에서 한국에 좌파 정권이 득세하면 한국은 중국이나 북한과 유사한 체제로 변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것은 곧 기독교인의 종교 자유 억압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다.

친중 친북 좌파 정권은 네오막시즘의 한 전략인 성혁명을 지지하는 정권

전통적 막시즘은 가진 자에 대한 폭력을 통한 혁명을 추구했는데, 이것이 실패하자 공산주의자들은 새로운 공산 혁명 방법으로 ‘네오막시즘’을 제시하였다. 이것의 핵심은 교육·언론·법·정치·예술 등 문화의 핵심 거점들에 침투해, 연성으로 공산화를 추진하자는 것이다. 평등·인권·자유 등 그럴듯한 가치를 내세우면서 추진되기에, 일반인들은 그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그냥 속아 넘어가기 쉽다.

그런데 네오막시즘의 가장 심각한 전략 중 하나가 바로 동성애 등으로 나타나는 성혁명이다. 성을 혼란스럽게 하여 ①성적으로 타락하여 정상적인 삶을 파괴하고 ②남녀로 구성된 정상적인 가정을 파괴하며 ③동성애로 인해 발병될 수 있는 에이즈와 변실금 등으로 건강이 무너지게 하고 ④결국 모든 사회가 혼란에 빠져 무너지게 한다.

이런 일로 인해 동성애에 빠진 사람들은 스스로 설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돼 결국 국가에 의존하게 되며, 국가는 이것을 빌미로 국민을 통제할 수 있는 전체주의 공산 독재국가를 만들 수 있다.

기독교 신앙의 입장에서 볼 때, 이 같은 동성애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파괴하는 가장 마지막 행동이다. 인간들은 지속적으로 하나님을 저항하고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어지럽게 하는 행동들을 해 왔지만, 인간이 결코 바꿀 수 없는 것은 성(性)이었다. 하지만 동성애라는 성혁명을 통해 인간들은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정면으로 반항했고, 이것을 법적으로 합법화하는 순간 하나님을 대적하는 죄가 교회 안에서 용인될 수밖에 없게 되므로 교회는 가장 심각한 위기를 맞게 된다.

실제로 동성애를 합법화시킨 서구 교회들이 황폐화되는 데는 이런 성혁명 합법화도 한몫을 했다. 그런데 한국에서 동성애 합법화를 끊임없이 시도하는 세력은 대부분 친중 친북 좌파 진영 정치인들이다. 따라서 기독교인으로서 이런 정권을 지지하는 것은 곧 동성애 합법화와 교회 황폐화로 이어질 수 있다.

친중 친북 좌파 정권은 북한과 중국의 대한민국 침탈에 부역하는 정권

대한민국에 북한과 연관성을 가지고 친북 또는 종북 행위를 하는 자가 많다는 것은 어제오늘 이야기가 아니다. 그런데 대한민국에는 친북 종북 세력뿐 아니라 중국을 유리하게 하는 친중 종중 세력도 있다는 것도 사실이다.

중국은 서방 세계를 무너뜨리기 위한 무제한 전쟁인 ‘초한전(超限戰, Unre- stricted Warfare)’을 벌여왔고, 중국의 입장에서 볼 때 지정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한국 역시 이러한 초한전의 전쟁터가 되고 있다. 중국은 한국 땅에 ‘동방명주(東方明珠)’라는 식당을 가장한 중국 정부의 ‘비밀경찰서’를 만들고, 중국 공산당 조직인 ‘공자학원(孔子學院)’을 만들어 친중 지식인을 양성하고 있다.

그리고 중국 침탈에 도움을 줄 정치인·언론인·법조인들에게 엄청난 물량 공세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면서 한국 침탈을 실행해 가는 것이다. 중국이나 북한 같은 공산국가에서는 이런 일들을 얼마든지 쉽게 할 수 있다. 일제시대에 친일파가 매국노 역할을 했다면, 오늘은 친중파가 정말 심각한 매국노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한국 좌파 진영에 이런 친중 인사가 많다는 점을 반드시 인식할 필요가 있다.

대통령 탄핵 사건 본질은 좌우 대립

대통령 탄핵 사건으로 온 나라가 참으로 어려운 상황에 있다. 사건의 원인이 무엇이고 그 결과가 무엇일지를 두고 다양한 견해들이 나오고 있다. 다 나름대로 일리가 있는 분석들이다.

하지만 이 사건을 큰 틀에서 보면, 좌와 우의 대립이라 할 수 있다. 즉 친중 친북 성향의 좌파 진영과 자유 우파 사이의 전투라 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만약 대통령 탄핵이 인용된다면 그것은 곧 좌파의 승리라 할 수 있고, 이런 상황에서 대선을 치른다면 99.9% 좌파 진영에서 대통령이 당선될 확률이 높아 보인다. 공정하지 못한 각종 언론에 선동된 국민들은 좌파 후보를 향해 투표를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물론 좌파 후보를 선택한 국민들은 이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과연 가장 적절한 선택일까? 큰 틀에서 본다면 현재 대한민국에서 좌파를 선택하는 것은 곧 북에 의한 공작이나 공산화 가능성을 높이거나, 중국에 의한 침탈의 가능성을 높이는 것일 수 있다. 이것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참으로 불행한 선택이 아닐 수 없다.

특히 기독교인 입장에서 좌파를 선택하는 것은 곧 기독교인의 종교 자유를 억압하는 공산주의와 기독교를 무너뜨릴 수 있는 가장 심각한 악의 세력인 동성애를 간접적으로 선택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눈앞의 상황이 아니라, 판세 전체를 보는 기독인의 냉정하고 지혜로운 선택과 하나님의 뜻을 추구하는 기도가 참으로 중요한 시점이다.

안승오 교수(영남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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