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호 박사의 ‘이중창’ 111] 국민적 각성과 행동을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수기총)는 1월 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이 무죄추정 원칙을 준수하고 공정한 보도를 실천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조배숙 국민의힘 의원, 박종호 목사(수기총 사무총장), 심하보 목사(서울시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주요셉 목사(탄핵반대범국민연합 공동대표), 김은구 대표(트루스포럼), 박소영 대표(교육바로세우기운동본부) 등 교계와 시민사회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대한민국이 처한 정치적·사회적 위기를 진단하고 법치주의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국민적 각성과 행동을 촉구했다.
심하보 목사 “진실과 정의의 승리를 믿는다”
심하보 목사(서울시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는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이 직면한 혼란스러운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도,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보우하시는 나라”라며 “진실이 거짓을 이길 것이고 정의가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성경 말씀을 인용하며 “감추어진 것은 드러나지 않을 일이 없고, 숨겨진 것은 밝혀지지 않을 일이 없다”고 언급하면서, 현재의 위기 속에서도 결국 진실이 드러날 날이 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어 언론의 책임 있는 보도 역할을 강조하며 “광우병, 세월호, 사드, 후쿠시마 오염수 사건 등에서 언론이 진실을 외면하고 왜곡된 보도를 통해 국민을 선동했던 역사를 기억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심 목사는 현재도 일부 언론이 특정 프레임으로 국민을 오도하고 있다며 “이들은 반드시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국민들에게 “사탄의 부역자들의 선동에 흔들리지 말고, 악한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당부하면서 “진실은 거짓을 물리칠 것이며 정의로운 하나님의 계획은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며 희망과 믿음을 강조했다.
주요셉 목사 “헌법 질서와 법치주의를 회복해야 한다”
주요셉 목사(탄핵반대범국민연합 공동대표)는 대한민국 법치주의와 헌법 질서가 위협받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이를 바로잡기 위한 국민적 행동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법치주의와 자유민주주의를 근본으로 세워진 나라”라며 현재의 정치적 혼란이 헌법적 질서를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헌법재판소와 대법원 앞에서 선거법 재판의 신속한 진행과 헌법에 따른 판결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14차례나 열었다며, 이번 기자회견은 15번째로 국민들에게 다시 한번 법치주의 회복의 중요성을 알리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수처의 활동을 강하게 비판하며 “수사권 없는 공수처가 영장을 청구하고 대통령에 대한 내란 혐의를 다루려는 시도는 헌법을 위반한 반법치적 행위”라고 지적했다. 주요셉 목사는 오는 1월 11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국회 앞에서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를 열어, 국민들이 정의와 공의를 위해 기도하고 행동에 동참할 것이라고 했다.
김은구 대표 “언론은 무죄추정 원칙과 공정성을 지켜야 한다”
트루스포럼 김은구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정치적 행태를 강하게 비판하며, 이들이 민주주의와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간첩 수사권 박탈, 탄핵 남발, 예산안 파행 등을 언급하며 “이는 국정을 마비시키고 공당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내란 혐의 보도가 무죄추정 원칙을 심각히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헌법 28조와 형사소송법을 언급해 피고인은 유죄 판결 전까지 무죄로 추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언론은 국민이 올바른 정보를 통해 진실을 판단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책임 있는 보도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소영 대표 “삼권분립과 법치주의 훼손하지 말라”
박소영 대표(교육바로세우기운동본부)는 국회와 언론, 수사기관의 권력 남용을 강하게 비판하며, 특히 국회가 삼권분립 원칙을 스스로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거대 여당과 야당이 자신들만의 권력을 강화하며 독재의 길을 걷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러한 행태가 국민적 저항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그는 과거 운동권과 주사파 출신 의원들이 국회를 장악하며 민주주의 정신을 잃고 있다고 주장하며, 국회가 본연의 대의기관 역할을 회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언론의 역할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비판이 이어졌다. 박 대표는 “언론이 특정 정당 주장에 동조하며 공정성을 상실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내란 혐의 보도를 확정적으로 다룬 것은 “심각한 언론 독재”라고 주장했다.
박소영 대표는 오는 1월 11일부터 매주 토요일 국회 앞에서 국가비상기도회를 열고, 1월 18일에는 부산, 대전, 대구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기도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의와 공의의 강물이 흐르게 하자”며 국민적 연대를 호소했다.
비상기도회 및 전국적 행동 계획 발표
수기총은 1월 11일부터 국회 앞에서 매주 토요일 비상 기도회를 열고, 1월 18일부터 전국 주요 도시에서 동시다발적 기도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들은 국민적 연대와 기도를 통해 정의와 공의를 회복하고, 법치주의와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지켜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은 국회, 언론, 수사기관의 권력 남용을 강력히 비판하고, 국민적 행동과 연대를 통해 대한민국의 정치적·사회적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중요한 계기로 자리잡았다. 참석자들은 끝으로 모든 국민과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며 기도할 것을 호소했다.
최원호 박사
심리학 박사로 서울 한영신대와 고려대에서 겸임교수로 활동했습니다. <열등감을 도구로 쓰신 예수>, <열등감, 예수를 만나다>, <나는 열등한 나를 사랑한다> 등 베스트셀러 저자로 서울 중랑구 은혜제일교회에서 사역하고 있습니다.
‘최원호 박사의 이중창’ 칼럼은 신앙과 심리학의 결합된 통찰력을 통해 사회, 심리, 그리고 신앙의 복잡한 문제의 해결을 추구합니다. 새로운 통찰력과 지혜로 독자 여러분들의 삶과 신앙에 깊은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