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재 홍재철 목사 등 서울시청 앞 분향소에서 헌화
홍재철 총재를 비롯한 사단법인 세계기독교총연합회 회장단은 1월 3일 정오,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서울시청 본관 정문 앞 합동분향소를 찾아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이 자리에는 홍 총재 외에도 이건호 대표회장, 한규섭‧방순희‧최희숙 공동부회장, 이강덕 목사, 김남형 목사 등이 참석해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헌화했다.
홍재철 총재는 “이번 여객기 참사로 희생된 모든 분들을 진심으로 추모한다.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안타깝게 돌아가신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지난 12월 29일 오전 9시 7분,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전남 무안국제공항 착륙 중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항공기(B737-800)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탑승했으며, 이 중 179명이 사망하고 2명만 생존했다. 이는 국내 항공사고 역사상 가장 큰 비극으로 기록되며, 국민들과 유가족들에게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겼다.
전국 곳곳에서 희생자 추모 이어져
이번 참사를 추모하기 위해 전국 105개소의 합동분향소가 운영 중이다. 시도별 20개소, 시구군별 68개소, 그 외 17개소에서 애도 기간 동안 방문객들이 고인을 기릴 수 있도록 했다. 서울, 부산, 대구 등 주요 도시의 대형 시설에서도 분향소가 운영되며, 자발적인 자원봉사자들이 방문객을 돕고 있다.
세계기독교총연합회는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사고 희생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 희생자들이 남긴 기억은 영원히 우리의 마음속에 살아 있을 것”이라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이번 참사는 온 국민이 슬픔을 공유하며 연대하고 있는 가운데,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다양한 추모와 지원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