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4시 후보 등록 완료
고경환 목사(순복음원당교회)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제28대 대표회장 선거에 단독 후보로 확정됐다.
한기총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엄기호 목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7일 오후 4시까지 대표회장 후보 등록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고 목사만 후보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재출마가 예상됐던 정서영 현 대표회장은 등록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고 목사가 단독 후보로 확정됐으며, 정견 발표는 오는 13일 오전 11시 서울 한국기독교연합회관 한기총 회의실에서, 대표회장 선거는 오는 23일 오전 11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대강당에서 여리는 한기총 제36회 정기총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선관위원장 엄기호 목사는 “고경환 목사님이 정견 발표에서 대표회장 출마의 배경과 앞으로의 계획을 자세히 밝힐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 목사는 현재 순복음원당교회 담임,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오순절) 총회장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와 미국 베데스다순복음교회 등에서도 사역했다.
에쿠아돌하나님의성회신학교, 미국하나님의성회 신학대학원, 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 등을 졸업했고, 미국 풀러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박사, 베데스타대학교에서 명예 신학박사를 받았다. 국내 오순절 교단을 대표하는 목회자 중 한 명으로, 교단과 교계를 아우르며 폭넓은 활동을 펼쳐 왔다.
그는 “한국교회를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태라는 요청이 많았지만, 스스로 부족함을 느껴 그동안 고사해 왔다”면서도 “이번에는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알고 큰 결단을 내렸다. 한국교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마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