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도 제14회 한국신학연합회 총회 개최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기념촬영 중인 참석자들.

▲기념촬영 중인 참석자들.

2025년도 제14회 한국신학연합회 총회가 1월 7일 서울 종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4층 소망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한국신학연합회는 기존 임원을 모두 연임시키기로 했으며, 2025년에는 사이버 신학대학원 설립 및 한국교회 141주년 기념 한국신학포럼 개최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대표회장 김성만 목사는 올해 4가지 비전과 미션으로 “첫째, 정치·경제·사회·교계 등 모든 곳이 불안하고 어려울 때 한국신학연합회가 앞장서서 기도하고, 둘째, 연합회 조직 및 활성화를 위해 신학 단체들과 유기적인 교류를 가지고 네트워크를 잘 하며, 사이버 신학대학원을 통해 세계 사람들이 다 들어올 수 있도록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셋째,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는 예수님의 지상명령에 순종하여 여러분이 운영하는 신학교를 통해 리더를 키우고, 복음의 선한 영향을 이 시대에 전하는 선교적 방법으로 나가며, 넷째, 2025년 한국교회 141주년 한국신학포럼을 개최하여 한국교회를 깨우고 부흥 운동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새 일을 행하실 하나님을 기대하라’(사 43:19)는 주제로 열린 총회에 앞서 1부 개회예배에서는 찬양위원장 임찬양 목사의 찬양 인도에 이어, 사무총장 박만진 목사의 인도로 1대 총재 이종득 장로의 기도 후 국장 박마리아 목사의 성경봉독, 한국신학연합회 사모합창단의 특송, 교육청위원장 민경배 박사의 설교가 있었다.

민경배 박사는 ‘나와 세계’(눅 9:12~17)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기독교는 관념의 세계가 아닌, 실제적인 세계를 이야기한다”며 “세상의 문제를 내 문제로 볼 때 세상이 달라지며, 그것이 우리가 봐야 할 세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 박사는 “오병이어의 기적에서 50명씩 떼를 지어 앉은 것처럼, 기적이 일어나는 곳에도 조직과 법칙이 있어야 한다. 또 내가 가진 실력, 재산 등을 주님께 드리면, 주님께서 사역하시고 기적을 베푸실 것”이라며 오병이어의 축복을 경험하는 한국신학연합회가 되길 기원했다.

한국신학연구원 교학처장 박인숙 목사의 봉헌기도, 여성위원회 배경숙 사모의 헌금 특송에 이어 공동회장이자 신학검증위원장인 이흥선 목사가 한국교회와 한국신학연합회, 나라와 민족, 최석수 목사가 세계 평화와 세계 선교를 위해 특별기도를 인도했다.

한국신학교육청장 정일웅 박사는 격려사에서 “정치권과 한국교회를 보며 한국신학연합회가 목회자를 어떻게 길러낼 것인지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는 좋은 기회가 아닌가 한다”라며 “미래 한국교회와 세계복음선교를 생각하면서 말보다는 믿음대로 행하고, 믿음대로 순종하면서 주의 나라와 복음을 전하는 일에 헌신하는 일꾼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표회장 김성만 목사는 환영사에서 “4가지 비전과 미션으로 한국신학연합회가 하나님의 뜻에 합한, 성령이 함께하는 연합회가 될 줄 믿는다”며 “끝까지 기도와 물심양면으로 함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사회자의 광고와 2대 총재 탁명진 목사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쳤다.

2부 총회는 공동회장 김선필 목사의 기도, 사무처장 백만기 목사의 회원 호명, 대표회장 김성만 목사의 개회선언과 회순채택에 이어 공천위원장인 1대 총재 이종득 장로와 2대 총재 탁명진 목사가 공천위원회 회의를 한 후 “한국신학연합회를 좀 더 다져나가는 의미로 김성만 대표회장님 이하 종전 임원들을 연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성만 목사는 “저의 부족한 부분을 여러분이 채워주시리라 믿는다”라며 “특히 올해는 사이버 신학대학원을 통해 전 세계적인 네트워크가 성취되고 오대양 육대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기대를 전했다.

감사 방광민 목사의 감사보고, 재무처장 황금애 사모의 회계보고에 이어, 사무총장 박만진 목사는 사이버 신학대학원 설립에 관한 설명에서 “신학위원회에서 추진하여 교수님들의 강의를 녹화해서 올리고, 학생을 모집해 교육할 계획”이라며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이날 공동회장 김선필 목사는 일본선교와 골프장 수익 사업 등을 소개하고, 그동안 자신이 지원해 온 일본무목선교회와 한국신학연합회와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효과적인 일본선교를 추진해 나가길 기대했다.

3부 폐회예배에서는 박만진 목사의 인도와 백만기 목사의 기도, 황금애 사모의 성경 봉독에 이어 공동회장 강영준 목사가 ‘복음의 능력’(롬 1:16~17)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강 목사는 “한국신학연합회를 통해 이 시대를 이끄는 영적 신학자, 지도자, 교수들이 많이 배출되길 원한다”며 “복음의 위대한 능력을 가진 우리가 더 많은 사람에게 복음의 영향력을 끼치고 최선을 다해 충성할 것”을 요청했다. 이후 교회성장위원장 이종복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한국신학연합회는 행사 직후 경품 추천을 통해 준비한 선물을 나눠 줬으며, 경복궁 내 국립고궁박물관으로 자리를 옮겨 함께 관람 일정을 가진 다음 저녁 만찬을 나누며 친교를 다졌다.

한국신학연합회는 한국교회에 바른 신앙을 세우기 위해 작은 교단 소속 신학교 20여 곳이 모여 2011년 시작됐다. 각 신학교에 양질의 신학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목회자들이 제대로 된 신학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사이버대학 등을 지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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