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순결한 男 동성애자, 신학교 입학 가능”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주교회 웹사이트에 새 지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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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이 성관계를 멀리하는 순결한 동성애자 남성이라면 가톨릭신학교에 입학할 수 있다는 새 지침을 내려 충격을 주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은 10일(이하 현지시각)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새로운 지침이 이탈리아 주교회 웹사이트에 게시됐다며 관련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신학교 책임자는 사제 후보자의 성적 취향을 인간 성격의 한 측면으로만 고려해야 한다. 다만 동성애적 성향을 과시하는 남성일 경우 사제 교육에서 배제해야 한다.

즉 “성소수자들을 존중하지만, 동성애적 성향을 드러내는, 이른바 확고한 ‘동성애 문화’ 지지자들은 신학교와 성직에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교황층은 그동안 동성애자 남성의 사제직 입문을 명시적으로 금지하지는 않았으나, 2016년 발표된 지침에는 “신학교가 ‘동성애 성향이 깊은’ 남성의 입학을 허용할 수 없다”는 내용이 있었다.

역대 교황 중 가장 진보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프란치스코는 2013년 취임 이후 성소수자(LGBTQ)를 포용하는 태도를 취했고, 동성 커플에 대한 ‘축복’을 공식 승인하기도 했다.

바티칸에 승인된 새 지침은 시범운영 기간인 3년 동안 유효하다. 그러나 뉴욕타임스(NYT)는 “동성애를 금지하는 나라들의 주교회에서는 이번 지침을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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