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위한 미국인 연합’ 발표
미국 아칸소주가 5년 연속 ‘미국에서 가장 친생명적인 주’로 선정됐다.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최근 친생명단체 ‘생명을위한미국인연합’(AUL)이 낙태·자살방조·의료 산업의 양심 보호와 같은 문제에 대해 주정부의 법률과 정책이 얼마나 친생명적인지에 대한 현황을 조사한 ‘2025 생명 리스트’(Life List 2025)를 발표했다.
그 결과, 전체 50개 주 가운데 아칸소주가 1위를 기록했다. 현재 아칸소에서는 낙태를 산모의 생명이 위험할 경우를 제외하고 완전히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화학적 낙태약도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다.
앞서 2021년 아칸소 주의회는 산아제한 단체인 가족계획연맹(Planned Parenthood) 및 낙태(서비스) 제공 단체들이 공립학교에 자원을 제공하지 못하도록 하는 ‘아칸소학생보호법’(Arkansas Student Protection Act)을 통과시킨 바도 있다.
2위는 루이지애나, 3위는 오클라호마가 선정됐으며, 미시시피, 인디애나, 테네시, 사우스다코타가 그 뒤를 이었다.
가장 친낙태적인 주는 버몬트(50위)로 확인됐다. 뉴저지(49위), 오리건(48위), 위싱턴(47위), 하와이(46위), 뉴욕(45위)도 하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AUL은 “지난 입법 회기 동안 친생명운동은 낙태 찬성 투표안과 임신자원센터를 표적으로 삼는 입법을 포함한 많은 도전에 직면했다. 그러나 여러 주에서 생명을 굳건히 지켰다”고 밝혔다.
이어 “안타깝게도 올해 통과된 친생명 보호 조치의 수가 상당히 감소했다. 작년에는 생명을 긍정하는 법률이 최소 59개 제정됐으나, 올해는 41개의 법안과 결의안이 통과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