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서밋교회 다니엘 리치
작가이자 복음전도자인 다니엘 리치(Daniel Ritchie) 목사가 미국 남침례회(SBC) 부총회장 후보로 지명됐다.
‘그분의 영광을 위한 나의 고난: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의 정체성을 살아가는 법’과 ‘인내: 장기적으로 믿음을 쌓는 법’ 등을 펴낸 리치 목사는 오는 6월 열리는 SBC 연례회의에서 부총회장 후보로 나선다.
리치 목사를 후보로 지명한 노스캐롤라이나주 에이펙스 소재 페어뷰침례교회 맷 캡스(Matt Capps) 수석목사는 비블리컬 레코더(Biblical Recorder)와의 인터뷰에서 그에 대해 “SBC가 이 세대에 일으킨, 가장 신실하고 충성되며 열정적인 증인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캡스 목사는 “나는 우리 총회에서 이 복음의 종을 인정하고 그 직업적인 복음 전도자로서의 중요한 사역을 지지하며 그가 제1부회장으로 선출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했다.
리치 목사는 8일(이하 현지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러한 지명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교회 내 개인 전도와 젊은 세대 사역 지도자 양성의 필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싶다. 대사명은 계속 SBC의 추진력과 초점이 돼 왔다”고 했다.
청소년 시절 그리스도를 영접하게 된 리치 목사는 저드슨대학에서 성경학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사우스이스턴침례신학교에서 신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공부 중이다.
리치 목사는 앞서 노스캐롤라이나와 애리조나의 교회에서 청소년들을 위해 봉사했으며,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열린 ‘2022 SBC 목회자 컨퍼런스’를 비롯해 지난 20년 동안 다양한 교회, 캠프, 학교 및 기타 그룹에서 말씀을 전했다. 두 자녀를 두고 있는 기혼자로서 현재 롤리-더럼 지역의 대형교회인 더서밋교회(The Summit Church)에 소속돼 있다.
양팔 없이 태어난 리치 목사는 자신의 장애, 주변 사람들의 낙인, 그리고 팔 없이 사는 삶의 고충 등을 극복한 경험을 많은 이들에게 나눠왔다.
지난 2022년에는 크리스천포스트(CP)에 게재된 “내가 날 사랑하게 된 이유”라는 제목을 글에서 “하나님 아버지는 인간이 만든 문화의 속도에 맞춰 일하시지 않는다. 그분은 우리가 날짜를 세는 것처럼 시간을 세지 않으신다.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의 깨어진 시간 관점에 그분의 일을 맞추지 않으신다. 그분은 서두르지 않으신다. 그러나 우리는 서두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바쁜 삶에서 한 걸음 물러나 사랑하는 아버지 안에 있는 것을 생각하는 데 충실해야 한다. 우리는 창조주이자 구세주께서 우리를 매우 사랑하신다는 사실에 푹 잠길 여유를 가져야 한다. 주일 이외에도 영원하신 하나님과 교제할 시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