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쿠발 작가, 크리스천포스트에 칼럼 게재
미국의 데이비드 쿠발(David Kubal) 작가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모든 기독교인들을 깨우다’라는 제목의 칼럼을 크리스천포스트(CP)에 게재했다.
쿠발 작가는 전 세계에서 100만 명이 넘는 기도자들을 섬기고 있는 기독교 단체 ‘인터세서스 포 아메리카’(Intercessors for America, IFA) 대표로서 국가 신앙자문위원회와 국가 기도의 날 태스크포스팀에서 활동하며 빅토리 채널, CBN, 폭스 뉴스 등 전국 매체에 출연 중이다.
쿠발 작가는 칼럼에서 “새로운 대통령의 취임식을 앞두고, 기독교인들에게 이 리더십 교체가 성경적 관점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성찰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정치적 성향이나 개인적인 신념과 관계없이, 새 대통령의 취임은 국가뿐 아니라 사회의 도덕적·영적 방향을 인도하고 영향을 미칠 교회의 역할에 있어 중요한 순간”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믿는 자로서 우리는 정치의 분열적인 성격을 넘어 더 높은 기준을 따르도록 부름받았다. 성경은 우리가 정치적 세계에 살고 있지만 우리의 궁극적인 충성은 하나님의 나라에 속한다고 상기시킨다. 지금은 기독교인들이 평화, 정의, 화해의 사역자로서의 소명을 받아들이고, 정부를 위해 지혜를 간구하며 중보해야 하는 때”라고 강조했다.
쿠발 작가는 디모데전서 2장 1~2절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 말씀을 인용해 우리는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 사명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정치적 분열과 편 가르기 속에 살다 보면, 특히 대통령 취임식과 같은 중요한 순간에 이러한 명령을 잊기 쉽다. 그러나 우리는 권력자의 성정과 정직성을 위해 기도해야 하고, 그들의 정책이나 행동이 우리의 개인적 신념과 일치하지 않더라도 그들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대통령과 그 협력자들에게 하나님의 지혜와 분별력, 섬기는 마음을 주시기를 간구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에베소서 4장 3절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는 말씀을 따라, 적대감을 내려놓고 기독교인으로서 이 지상의 권력이 아닌 하나님과 그의 나라에 우리가 충성해야 함을 상기하라고 권면했다.
그는 “정치적 양극화가 극심한 시기에 교회는 사랑과 은혜를 모든 이들에게 보여야 한다. 복음은 그리스도 안에서의 연합이 이 세상의 어떤 분열보다 우선한다는 것을 가르치며, 이러한 연합을 통해 분열된 나라를 치유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 취임심은 권력의 평화로운 이양을 상징하며, 민주주의의 근본 원칙이다. 기독교인으로서 우리는 이 과정을 모든 인간사 위에 계신 하나님의 주권을 반영하는 과정으로서 존중한다”고 했다.
쿠발 작가는 그러면서 권위자들을 존중하며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과 동시에 우리 사회의 도덕적·윤리적 방향을 형성하는 데 능동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성경은 우리가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어어 한다고 가르친다. 이는 투표뿐 아니라 정의를 옹호하고 억압받는 이들을 대변하며, 정치를 포함한 삶의 모든 영역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드러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시편 146편 3~5절 “귀인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 도움으로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자기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 말씀을 인용해 “정치적 불확실성의 시기에 우리가 낙담하거나 환멸을 느끼기 쉽지만, 기독교인으로서 우리의 소망이 어떤 정치 지도자의 성공이나 실패에 있지 않음을 상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취임식은 정치 지도자들이 오고 가는 동안에도 우리의 신뢰의 대상은 하나님의 영원한 나라와 그 가치에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준다. 우리는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계획이 선하심을 신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