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매국 세력 본격 등장 지름길?
‘매국’이란 조국에 대해 이적행위를 하여 자국을 해치며 적국을 이롭게 하여 사사로운 이익을 보는 것을 말한다. 일제 치하에서는 일본에게 이익을 주고 대신 자신의 사적 이익을 본 자들이 매국 세력이었다면, 오늘날은 중국과 북한에게 이익을 주고 자신의 이익을 챙긴 자들이 바로 매국 세력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이러한 매국 세력은 소위 말하는 좌파에만이 아니라 우파에도 존재한다. 우파 중에도 북한이나 중국으로부터 상당한 혜택을 받고 은근슬쩍 그들의 이익을 위해 한국에 손해를 끼치는 자들이 간혹 있다. 하지만 친중·친북 성향을 지니고 다양한 매국 행각을 하는 자들은 아무래도 소위 말하는 진보좌파 진영에 더 많다고 할 수 있다. 진보좌파가 매국 세력일 수 있는 이유와 전망을 생각해 보자.
첫째, 대한민국의 진보좌파와 중국·북한의 정치인들은 사상적 유사성이 상당 부분 존재한다.
대한민국의 진보좌파의 사상적 맥락은 대부분 공산주의 또는 사회주의적 사고를 지니고 있다. 사회주의는 공산주의보다 더 넓은 개념이며, 온건한 공산주의라고 할 수 있다. 즉 중국 북한의 공산주의와 한국의 좌파 사이에는 사상적 공통점이 존재하기에, 둘 사이는 쉽게 유유상종이 발생할 수 있다. 사상이 같은 사람들끼리는 쉽게 동지가 될 수 있다.
둘째, 사상적 공통점이 강한 둘 사이는 서로 이익을 주고받으며 사이를 더욱 굳건하게 만들어 간다.
미중 신냉전이 심화되는 오늘날 중국의 최대 관심 중 하나는 미국의 힘을 약화시키는 것이고, 이것을 위해 가장 효과적인 길 중의 하나는 미국의 대중국 전략에 핵심적 위치를 차지하는 한국을 미국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들고 한국을 친중 국가로 만들어가는 것이다. 이렇게만 되면 중국으로서는 천군만마를 얻는 것이기에, 중국으로서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이 일을 하고자 할 것이다.
셋째, 한국의 진보좌파는 중국과 북한을 통해 다양한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중국이나 북한과 같은 공산국가들은 국가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어떤 불법도 가능하기에, 이 나라들은 친중·친북 인사 또는 친중·친북 인사가 될 수 있는 영향력 있는 자들을 위해 엄청난 금전, 각종 이권 사업, 향응(여기에는 소위 씨앗심기 같은 전략도 포함) 등을 제공하고 환심을 사고 끊을 수 없는 강력한 관계를 만들어 저들이 중국과 북한을 위해 일하도록 만든다.
특히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부정선거 등을 활용해 친중·친북 정치인들이 정권을 쉽게 얻고 지속적으로 유지하도록 도울 수 있다. 그러면 이들은 국가의 이익은 뒤로한 채 중국과 북한에 유리한 정책을 펼치게 되고, 그 결과 대한민국은 이 나라들에 의해 진액을 착취당할 수 있다.
일제 때는 피아 식별이 명확했지만, 지금은 피아 식별이 쉽지 않다. 북한은 우리의 주적인 동시에 같은 민족이기에 피아 식별이 어렵고, 중국은 우리의 이웃이요 주요 무역 대상국이기에 역시 식별이 어렵다. 이런 복잡한 관계로 중국이나 북한과 친하게 지내는 것이 대한민국 국익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또 중국 공산당이나 북한 공산당의 교묘한 인지전에 의해 자신이 친중 혹은 친북파라는 것조차 모른 채 매국 행위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이런 자들은 정치계뿐 아니라, 언론계·교육계·법조계·문화계·치안계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있다. 이들 세력이 커질수록 대한민국에 매국 세력이 강해지고 대한민국은 착취를 당하게 되는 것이다.
중국과 북한은 전방위적으로 한국에 친중·친북 인사들을 만들어가면서 대한민국을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끌고 가고 있으며, 이 일에 친북·친중 인사들은 매국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친북·친중 세력이 권력을 잡을 때 대한민국이 입는 가장 큰 피해는 자유 선진 대한민국이 자유 선진 국가들과 멀어지고 북한과 중국 같은 전체주의 독재 국가로 변질될 수 있는 위험성일 것이다. 이런 경우 국민들은 자유를 상실할 뿐 아니라 자율성·창의성·경쟁력 등을 상실하면서 국가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
벌써부터 좌파 세력들은 선거부정에 대해 이의제기만 해도 법적 책임을 지게 하고, 사적 통신 영역인 카카오톡까지 검열하겠다고 설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들은 정신을 바짝 차리고 두 눈을 크게 뜨고, 어떤 자들이 이런 매국 세력인지 잘 살펴보아야 한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윤 대통령 탄핵 사태가 친중 친북 반미 세력이 이 나라의 매국 세력으로 본격 등장하는 지름길로 이어질까 참으로 우려스럽다.
안승오 교수(영남신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