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6개 학교 설립 계획… 코이카와 협력도
명예이사장 김진표 전 국회의장 및 이사들 위촉
이형규 장로 “모두 힘 모아 더 나은 세상 만들자”
사단법인 글로벌에듀(이사장 소강석 목사, 부이사장 전태식 목사, 상임이사 이형규 장로)는 지난 17일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5 신년하례식을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난해 성과를 돌아보고 새해 계획을 공유했다.
1부 예배에서는 법인이사 김동문 목사의 사회로 법인이사 정성철 장로(예장 통합 남선교회 전국연합회 회장)가 “한국이 받은 선교적 은혜를 기억하고 복음에 빚진 국가로서의 사명을 감당하며, 글로벌 에듀를 통해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감당하고 성장하길” 간구했다.
이어 글로벌오페라 김수정 단장의 특송, 월간목회 발행인 박종구 목사의 설교, 예수인교회 민찬기 목사의 축도가 있었다.
박종구 목사는 ‘빛의 갑옷을 입자’(롬 13:11-12)는 제목의 설교에서 “우리 글로벌에듀가 아프리카와 인도를 1차적인 선교 대상으로 삼은 것은 새 역사를 창조하기 위한 것이다. 동인도주식회사가 청조시대에 중국에 선교할 때는 아편을 싣고 가는 그 배 안에 선교사가 타고 들어갔다”며 “이런 흑역사를 극복하기 위해서, 새로운 선교 역사를 창조하기 위해 우리는 아시아·태평양 시대를 아름답게 열어가자는 것이다. 이것이 글로벌에듀가 시작한 선교 정책이자 원리”라고 강조했다.
또한 “두 번째 이유는 자생적 리더십을 양육하자는 것이다. 제3세계 혹은 라틴아메리카, 동남아시아 어디로 가서라도 우리가 산모가 되는 것이 아니”라며 “우리는 산파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 문화권 그 민족이 산모로서 스스로 생명을 증식해 나가야 된다. 지난 짧은 기간 동안에도 교육이 들어가면 그 사회에 문화가 변혁됐다. 거기에 미래가 있다”고 역설했다.
글로벌에듀 홍보영상으로 시작한 2부 신년하례식에서는 상임이사 이형규 장로가 지난해 글로벌에듀의 활약상과 2025년 새해 계획을 발표했다.
이형규 장로는 “인류에 대한 사랑과 봉사 정신을 바탕으로 국내외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교육 지원, 글로벌 리더 양성, 구호 개발 등을 목적으로 하는 외교부 인가 교육 전문 NGO로 출발한 글로벌에듀는, 여기에 모이신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셔서 지난 한 해 동안 의미 있는 사업들을 많이 진행했다”면서 “지난 10월에는 25명의 임원들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에 방문해 2주간 콩고, 르완다, 탄자니아, 우간다 등 아프리카 4개국에서 은혜 가운데 사역을 진행했다”고 회상했다.
또 탄자니아 이솔래 초등학교 건축을 비롯해, 탄자니아와 우간다 우물 설치, 르완다 키온자 중학교 건축, 우간다 나상지 고등학교 건축, 콩고 우물과 교육기자재 봉헌, 콩고 고아원과 우물 봉헌, 아프리카 교육 사업 위한 교육 기자재 제공 등으로 힘을 보탠 법인이사 김동문 목사를 비롯해 조휴진 법인이사, 정충시 법인이사, 故 하동균 장로, 유순길 대표, 김수현 대표, 최경순 대표 등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이 장로는 특별히 글로벌에듀 명예이사장으로 뜻을 함께해 준 김진표 전 국회의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첸나이와 벵갈로 지역에서 2주간 학교와 고아원 교육 지원 사업과 학교 우물 설치, 나환자 마을 구호사업 등을 펼친 ITC 영어교육의 윤성희 대표이사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이 장로는 “2025년에는 아프리카 6개 국가(콩고, 르완다, 탄자니아, 우간다, 잠비아 포함)에 학교를 설립할 예정이며, 아프리카와 인도 학생들의 한국 유학 지원도 확대할 계획(현재 10명)”이라며 “무엇보다 코이카와 협력해 교육 지원 및 구호 사업도 확대하고 글로벌에듀 회원 확대 운동도 활발히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도 이 장로는 “김진표 전 국회의장을 글로벌에듀의 명예이사장으로 추대해 더욱 힘차게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면서 “2025년, 우리 모두의 힘을 모아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자”고 요청했다.
현장에서는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못한 이사장 소강석 목사를 대신해 부이사장 전태식 목사가 제21대 국회의장 김진표 장로에게 명예이사장 위촉패를, LG화학 전 사장 정충시 장로와 옥천수지 조휴진 대표에게 법인이사 위촉장을, (주) 성은산업 김동건 대표와 예장 통합 전 부총회장 김상기 장로, (주)성광산업 김수현 부회장, 법무법인(유) 광장 임형섭 변호사, 분당횃불교회 이재희 목사, 소망교회 민충만 목사, 성북중앙교회 김부기 목사에게 운영이사 위촉장을 각각 전달했다.
이와 함께 법인이사 김동문 목사(탄자니아 이솔래 초등학교, 우물 2곳, 콩고 남키부주 고아원 봉헌)와 법인이사 조휴진 대표(르완다 카욘자 중학교 봉헌), 상임이사 이형규 장로(우간다 난지가 고등학교 봉헌), 법인이사 정충시 장로(콩고 남키부주 우물과 교육기자재 봉헌), 운영이사 故 하동균 대표(콩고 남키부주 고아원과 우물 봉헌), 운영이사 유순길(르완다 키갈리 고등학교 기자재 봉헌), 운영이사 김수현(르완다 카욘자 초등학교 기자재 봉헌), 운영이사 최경순(르완다 카욘자 초등학교 기자재 봉헌) 등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와 함께 김진표 장로와 전 교육부총리 황우여 장로의 축사, 전태식 목사(기하성 직전총회장)와 예장 고신 직전 총회장 김홍석 목사의 격려사에 이어, 이형규 장로의 새해인사 및 광고, 예본교회 조환국 목사의 오찬기도로 모든 순서를 은혜롭게 마쳤다.
김진표 장로는 “우리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유례없는 경제 성장을 이뤘다. 그 중심에는 기독교의 영향이 있었다. 교육을 비롯한 의료 사업에 큰 도움을 준 것도 우리는 잘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 글로벌에듀가 그 중심에 서 있을 것이다. 우리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아프리카와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의 영웅을 양성하고 그들의 미래를 돕는 것이 우리의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장로는 “일회성 지원이 아닌, 앞으로도 많은 참여와 관심, 노력을 통해 그들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이를 통해 우리는 글로벌에듀의 정신을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새해를 맞아 우리 모두가 이 숭고한 정신에 더욱 힘을 싣기를 바란다. 열정을 가지고 깊은 곳에 감사와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자리를 이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전태식 목사도 “가난한 사람을 돕는 것은 단순한 의무가 아니라 영생과 직결된 중요한 문제”라며 “성경에서 예수님께서는 천국에 들어가는 방법에 대해 여러 차례 말씀하셨는데, 그 핵심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19장, 마가복음 10장, 누가복음 18장에서 부자 청년과의 대화를 통해 천국에 들어가는 길을 설명하셨다. 율법을 지키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자신의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 주고 예수님을 따르라고 하셨다. 이는 물질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라는 의미”라고 피력했다.
또 “사도 바울도 고린도전서 9장에서 복음을 위해 자신의 권리를 포기하고 절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는 복음을 전하는 것이 의무이며, 전하지 않으면 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는 복음 전파와 함께 가난한 자들을 돕는 것이 영생과 연결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우리가 가난한 사람을 도와야 하는 이유는 그것이 단순히 도덕적 의무를 넘어 영생의 말씀을 실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25장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가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예수님께 한 것이 된다. 물질이나 시간, 노력을 들여 가난한 사람을 돕는 것이 때로는 힘들 수 있지만, 이는 우리의 신앙을 실천하고 영생을 얻는 길이다. 끝까지 인내하며 사랑을 실천할 때,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복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