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선교사 800여 명 참석
리벤젤러미션인터내셔널(Liebenzeller Mission International)이 설립 50주년을 맞아 방글라데시침례교협회(Bangladesh Baptist Church Sangha,이하 BBCS)와 오랜 협력 관계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CDI)에 따르면, 최근 열린 이 행사에는 중앙아시아 및 남아시아 부서장인 다니엘 마트뮐러와 미하엘 케스트너, 발데마르 리에스, 사무엘 슈트라우스 등 전현직 선교사 800여 명이 함께했다.
베네딕트 샤우너 선교사는 “우리는 50년 동안의 협력을 통해 하나님의 임재와 복을 목도할 수 있게 돼 감사드린다. 선교 사역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자극이 시작됐다. 리벤젤러 선교사로서 우리는 신학 훈련, 어린이 공동체, 개인 관계성 및 기타 프로젝트에 대한 많은 기여로 감사와 칭찬을 받았다”고 했다.
방글라데시에서 가장 큰 교단인 BBCS는 ‘근대 선교의 아버지’ 윌리엄 캐리에 의해 시작됐으며, 그는 1793년 방글라데시가 동파키스탄으로 알려졌을 때부터 사역했다. 이후 BBCS는 영국 침례교선교협회의 지원을 받고 1995년 이후 수많은 부족 교회를 흡수하며 성장해 왔다. 현재는 10개 지역에 350개 교회, 150명의 목사, 20,000명의 교인을 보유하고 있다.
리벤젤러미션인터내셔널의 사역은 1974년 알버트 선교사와 매리언 렉케머 선교사가 샬럿 앤더스와 게트루드 엔드리히 선교사 자매와 함께 주립병원에 도착한 때부터 시작됐다. 오늘날 리벤젤러미션인터내셔널은 직원 교육에 중점을 두고 방글라데시에서 신학 연구와 사회 사업을 계속 지원하고 있다.
다카에서 남서쪽으로 250km 떨어진 한 마을에서도 관련 행사가 진행됐으며, 이후 200명의 목사가 참석한 이틀간 전국 목회자 컨퍼런스가 이어졌다. 컨퍼런스에서는 알버트 렉케머 선교사가 쓴 ‘저스트 두 잇’(Just Do It)의 벵골어 번역본이 공개됐는데, 이 책에는 렉케머 선교사가 4년 동안 방글라데시에서 사역하며 기록한 900쪽 이상의 수필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