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코리아서 ‘2030이 주인 되는 새로운 대한민국’ 메시지
성경책에 손 얹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발언
자유 있는 대한민국 좋고, 공산 정권은 싫어
늦게 온 것과 태극기 부대 싫어했던 것 죄송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부모 세대 노력 덕분
계엄 이유 전후 과정, 모든 국민이 알게 돼
야당의 입법 독재, 민주주의의 근간 흔들어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해 선관위를 강력 비판했던 전한길 한국사 일타강사가 “민주당이 입법 독재와 29회의 탄핵, 일방적 예산 삭감 등으로 정부 기능을 마비시켜 비상계엄을 불러일으켰다”고 일갈했다. 전 강사는 25일 오후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에 참석해 이 같이 주장했다.
‘2030이 주인 되는 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메시지를 전한 전한길 강사는 “I’m 크리스천, 전한길이다. 오늘 제가 믿는 하나님의 말씀이 담긴 성경책에 손을 얹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시작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저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대한민국을 사랑한다. 종교와 표현의 자유가 있는 대한민국이 좋고, 중국과 북한 같은 전체주의 공산 정권은 싫다”고 신앙적 소신을 밝혔다.
탄핵 반대 집회에 처음 참석했다는 그는 “너무 늦게 와서 죄송하다”고 했다. 그는 “비록 집회에 직접 참석하지는 못했더라도, 전국 방방곡곡에서 탄핵 반대를 응원하는 수천만 명의 국민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 달라. 이들이 (집회에 참석한) 여러분의 목소리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며 “2030 세대와 모든 국민은 민주주의의 주인이다. 헌법 제1조에 명시된 대로 모든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이 집회는 대한민국의 주인으로서 부당한 권력에 맞서 우리의 주권을 되찾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은 일제 식민지배와 6.25전쟁이라는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우리는 세계 경제력 12위, 군사력 5위의 국력을 자랑하는 나라가 됐다”며 “이는 우리를 위해 헌신했던 부모 세대의 땀과 노력 덕분이다. 우리는 그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해야 한다”고 했다. 덧붙여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다니는 분들’을 삐딱하게 바라봤던” 과거 자신의 잘못을 사과하기도 했다.
또한 “이번 비상계엄은 국민들에게 정치가 우리의 삶에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지, 민주주의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해 줬다”며 “독재에 맞서 싸우며 민주화를 이뤄낸 선배 세대의 헌신을 기억하며, 자유민주주의를 기반으로 하는 대한민국을 지켜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한길은 “이승만 대통령과 이후 대통령들을 존경한다. 2030세대는 기성세대가 만들어 놓은 편협한 역사관을 극복해야 한다”며 “이승만 대통령은 광복과 6.25전쟁의 혼란 속에서 농지개혁을 통해 (모든 국민들이) 땅을 소유할 수 있는 기회를 열었고, 북한 공산당을 막아내며 한미상호방위조약으로 튼튼한 안보의 기초를 다졌다”고 설명했다.
탄핵 정국에 대해 그는 “50여 일간의 혼란 속에서,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유와 전후 과정의 실체를 국민들이 알게 됐다. 야당의 입법 독재와 일방적인 예산 삭감은 행정부를 마비시켰다. 대통령 역시 국민이 뽑은 대표인데도 이런 상황은 민주주의에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카톡 검열 시도하며 표현의 자유 말살하려
부정선거 의심스러운 정황 너무 많이 나와
스스로 조사·개선 않고, 민주당이 저를 고발
의혹 덮으려는 시도는 민주주의 배신행위
국민 모두 뭉쳐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자
그는 이어 “일부에서는 이를 ‘계몽령’이라 부르기도 한다.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후 야당에서는 계엄을 내란이라고 주장하지만, 대통령께서는 입법 독재와 행정부 마비, 29회의 탄핵, 일방적인 예산 삭감이라는 국회의 패악질을 국민에게 알리고자 합법적인 계엄을 선포한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 강사는 민주당의 행태에 대해 “이들이 진행한 입법 독재와 탄핵 시도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 행정부 주요 책임자들을 탄핵하고, 대통령의 특활비, 검찰 예산, 경찰 경비, 청년 지원 예산까지 삭감하며 정부의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키려 했다. 이것은 국민의 선택을 무시하고 대통령에게 ‘집을 나가라’고 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카톡 검열을 시도하며 표현의 자유마저 말살하려 하고 있다. 민주주의를 외치던 이들이 정작 민주주의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들을 파괴하고 있다. 또한 선거관리위원회의 비리와 채용 비리를 묵인하고, 국민들이 이를 지적하자 되려 고발을 남발하며 억압하려 한다. 이러한 행태는 국민을 무시하고 민주주의를 배반한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강사는 “현 정국은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심각한 위기다. 대통령에 대한 체포와 구속, 탄핵은 상식을 벗어난 정치적 공격에 불과하다. 헌법재판소는 이러한 사태를 바로잡아야 할 최후의 보루로서, 국민의 의지에 따라 올바른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선관위의 문제점을 작심 비판해 엄청난 이목을 끌었던 그는 “그동안 부정선거 의혹은 음모론으로 치부됐지만, 제가 직접 조사해 보니 많은 의심스러운 정황이 드러났다”며 “1,200명이 넘는 인원이 부정한 절차로 채용됐다는 의혹이 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며 선관위를 목표로 열심히 공부한 수많은 수험생들을 생각하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관위는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고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스스로 조사와 개선을 진행해야 마땅하다. 그러나 오히려 문제를 제기한 저를 민주당이 고발했다. 이러한 행동은 국민의 목소리를 억누르려는 처사이며, 선관위의 신뢰를 더욱 떨어뜨릴 뿐이다. 지금처럼 의혹을 덮으려는 시도는 민주주의를 배신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도 낭독했다. 그는 “윤 대통령께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 함께하지 못해 안타깝다. 그러나 한국 국민들은 미국을 사랑하며 주한미군의 희생을 기억한다. 우리는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며, 동북아와 세계 평화를 위해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한길 강사는 “지금은 국민이 주권을 되찾아야 할 때다. 민주당과 그들의 편향된 정치가 대한민국을 위협하고 있다. 국민의 힘으로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상식과 정의가 존중받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우리의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기 위해 어떤 희생이라도 감수해야 한다”며 “국민 모두가 깨어나 대한민국을 살려내자”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청년들이 깨어나지 않으면 민족이 죽는다. 이 위기 속에서 우리는 뭉쳐야 한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는 말을 기억하며, 대한민국 국민들이 모두 함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가자”고 촉구했다. 그는 울먹이며 애국가를 부르면서 발언을 마무리했다. 다음은 크리스천투데이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전 강사의 메시지 풀영상.
한편 오는 2월 1일에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로를 비롯해 부산역, 인천 부평역 광장, 대전역 서광장, 대구 동성로 중앙파출소, 춘천 낙원문화광장, 세종 한누리대로 296, 김천역 광장, 구미역, 울산 현대백화점 옆, 전주오거리 문화광장, 포항시청 광장 등 전국 12개 지역에서 세이브코리아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어 2월 8일에는 천안과 순천을 더해 14개 도시, 2월 15일에는 오산, 청주, 목포, 제주 등을 더해 18개 도시로 확대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