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와 어린 양이 뛰노는 나라: 이사야 30장] 그를 기다리는 자는 복이 있도다
이사야 30장 강해
요절: “그러나 여호와께서 기다리시나니 이는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려 하심이요 일어나시리니 이는 너희를 긍휼히 여기려 하심이라 대저 여호와는 정의의 하나님이심이라 그를 기다리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18절)
지금 이스라엘은 심한 고통 가운데 있었습니다. 잇수르의 침략으로 풍전등화의 위기 가운데 있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자신들을 도와주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애굽을 의지하고자 말 타고 애굽으로 도망가고자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이들에게, 기다리는 자에게 복이 있다고 하십니다.
1. 애굽을 의지하는 자는 화가 있다
1-7절을 보면 당시 남유다 왕은 히스기야였고, 북이스라엘 왕은 호세아였습니다(왕하 17장). 북이스라엘이 망하기 10년쯤 전이었습니다. 호세아는 앗수르에게 조공을 바치다 애굽 왕에게 조공을 바치고, 앗수르를 섬기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앗수르에서 애굽으로 조공을 옮긴 것이 문제는 아닙니다. 하나님께 묻지 않고 자신의 생각대로 행한 것이 문제였습니다. 하나님은 자신과 상의하기를 간절히 기다립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도우시려 성전에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나님과 상의 없이 자기 생각대로 행하였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고 자신들끼리 밀실에서 회의를 하고 결정하였습니다. 북이스라엘은 바로의 세력을 의지하고 애굽의 그늘에 피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들이 의지한 애굽 왕 바로의 세력은 그들에게 수치와 수욕이 될 것입니다. 애굽은 그들에게 아무런 도움과 유익을 주지 못할 것입니다. 애굽은 이스라엘을 보호해주지 못합니다. 북이스라엘은 결국 10년 후 앗수르에 의해 망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사람이나 강대국을 의지하면 반드시 수치를 당합니다.
2. 말씀을 싫어하는 자들은 화가 있다
8-14절을 보면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의 죄에 다른 소리를 하지 못하도록 서판에 기록하며 책에 쓰라고 하였습니다. 후세 사람들이 영원히 보게 하라고 합니다. 책의 필요성과 유용성이 여기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뜻을 성경에 쓰게 하셔서 후대의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배우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을 의지하는 더 근본적 이유를 말씀하십니다. 그들이 하나님 말씀을 듣기 싫어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알고 있지만,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자 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심령은 심히 부패해 있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마음은 비뚤어져 있었고 반역적이었습니다. 그들은 거짓말을 잘하는 자들이며 하나님의 법을 듣기 싫어하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선지자들에게 하나님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이라는 말도 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그들은 바른 말을 하기보다, 듣기 좋아하는 말만 해 달라고 하였습니다. 부드러운 말을 하고 거짓된 말을 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들은 귀를 긁어 달라는 자들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 말씀을 저버린 채, 굽어지고 어긋난 애굽을 믿어 의지하려 합니다. 이스라엘이 행한 잘못의 결과, 그들은 마치 막 쓰러지려는 갈라진 성벽과 같아졌습니다. 높은 성벽의 배가 불쑥 터져 갑자기 와르르 무너짐 같습니다.
3. 하나님을 기다리는 자가 구원을 받는다
15-19절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돌이켜 회개하라고 하셨습니다. 애굽을 의지한 것을 회개하고 하나님을 의지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들이 잠잠히 하나님을 신뢰해야, 힘을 얻고 구원을 얻는다고 하셨습니다. 연어가 물로 돌아가듯, 애굽에 돌아가고자 해서는 안 됩니다. 안연히 거해야 합니다. 그것이 겸손한 것입니다. 징계가 와도 겸손히 받고 은혜로 받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기다려야 합니다. 두려움과 불안을 극복하고 하나님을 신뢰하면 은혜를 주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여러 번 기회를 주셨고, 그들에게 죄에서 돌이켜 조용히 하나님을 의지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하나님의 요청을 거절하였고, 경고를 무시하였습니다. 그러다 망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말을 타고 애굽으로 도망가야 구원을 얻을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생각과 계획대로 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들은 두려움이 가득 차서 도망갔습니다. 단 한 사람의 대적이 꾸짖었는데 천 사람이 도망가고, 다섯 사람이 꾸짖었는데 이스라엘은 다 도망갔습니다.
반면 하나님을 믿으면 한 사람이 천 사람을 이길 수 있습니다. 우리는 담대하여 천 명을 상대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떠나면 천 명이 한 명을 이길 수 없습니다.
18절은 오늘의 요절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은헤를 베풀려고 기다리십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무엇을 기다릴까요? 15-16절에서 애굽을 의지하던 것을 회개하고 하나님을 신뢰하기를 기다리십니다. 19절을 보면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기를 기다리십니다. 그들의 믿음이 성장하기를 기다립니다.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이 경고되어 있으나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회개를 기다리십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돌아왔으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믿고 부르짖어 기도하였으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기다려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은혜 베푸시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믿음은 기다리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을 기다려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하나님은 기다리는 자가 복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4. 성령님이 우리를 인도하신다
20-22절을 보면 주님은 기다리는 동안 때로 환난의 떡과 고생의 물을 주십니다. 기다리는 기간은 고통스럽습니다. 죽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떡이요, 물입니다. 환난과 고생이 떡과 물과 같습니다. 잠시는 고통스럽지만 우리의 영혼을 살찌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때가 되시면 스승을 보내십니다. 스승은 지금까지 숨겨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스승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스승은 우리에게 예수님이시요, 성령님이십니다. 하나님이 친히 하시고 영광을 받으십니다. 스승은 우리에게 네비게이션처럼 길을 안내하십니다. 성령님은 네비게이션과 같이 친절히 우리에게 소원을 두시고 우리의 길을 인도하여 주십니다.
5. 하나님은 돌아온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23-26절을 보면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이루어질 일을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예수님과 성령을 기다리고 만난 자에게 축복을 약속하여 주십니다. 하나님은 뿌린 종자에 비를 주사 땅이 곡식을 풍성하게 열매 맺게 하십니다. 가축은 푸른 초장에서 맛있는 먹이를 먹게 됩니다.
선지자는 회복된 이스라엘의 모습을 본문에서 물질적 풍요로움으로 묘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적절한 비를 주셔서, 그들에게 추수할 곡식과 양식이 풍성케 하실 것입니다. 밭 가는 소와 나귀까지도 겨를 까부른 곡식을 먹을 것입니다.
24절에 ‘맛있게 한 먹이’는 ‘소금으로 간을 한 여물’이라는 뜻입니다. “달짝지근한 여물은 약대들에게 빵과 같고 간을 한 여물은 과자와 같다”는 아랍 속담이 있습니다.
또 앗수르와 바벨론이 멸망하는 날, 곧 그 망대들이 무너질 때, 높은 산들과 언덕들에도 시냇물들이 흘러 땅들이 비옥해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자는 망대가 무너져 심판을 받는 반면, 하나님을 믿고 기다린 자에게는 고산과 준령마다 시냇물이 넘쳐 흐르게 하십니다. 그날에는 햇빛이 일곱 배가 밝게 되듯이 우리의 내면에 모든 어둠이 사라지게 됩니다. 그것은 장차 이루어질 새 하늘과 새 땅의 영광을 가리킵니다(계 21:23).
6. 이스라엘은 열방의 심판을 노래한다
27-33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열방을 심판하십니다. 앗수르를 몽둥이로 쓰시고 버리십니다. 하나님은 불붙듯 연기가 일어나듯 진노를 일으키십니다. 하나님은 창일한 하수와 같은 힘으로 밀을 까부르는 키와 같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열방을 까부르십니다. 본문은 앗수르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묘사합니다.
반면 이스라엘 사람들은 거룩한 절기를 지키는 밤에 노래하듯 노래할 것입니다. 피리를 불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반석이신 하나님께 나가듯이 즐거워할 것입니다. 앗수르의 멸망은 이스라엘에게 기쁨과 구원과 해방이 될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사탄의 멸망은 성도들에게 기쁨과 평안이 될 것입니다. 그때 성도들은 기뻐하며 노래할 것입니다.
앗수르에 대한 심판은 ‘예정하신 몽둥이’ 곧 ‘예정하신 형벌의 몽둥이’로 치시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주님께서 앗수르를 치려고 예비하신 그 몽둥이를 그들에게 휘두르실 때, 하나님의 백성은 소고 소리와 수금 소리로 장단을 맞출 것입니다. 주님께서 친히 앗시리아 사람들과 싸우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앗수르를 위하여 도벳을 넓고 크게 만드셨습니다. 그곳에는 나무가 많고 유황불이 타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예수 믿지 않는 자들을 태우실 것입니다.
도벳은 음부나 지옥을 말합니다. 그곳은 불이 타오르고 구더기도 죽지 않는 무서운 곳입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자들은 그곳에서 영원히 고통할 것입니다. 지옥은 만세 전에 작정된 곳입니다. 그곳은 앗수르 왕을 위해 예비된 곳입니다.
앗수르 왕은 사탄의 표상입니다. 그곳은 깊고 넓은 곳입니다. 지옥은 깊고 넓은 장소입니다. 거기에 불과 많은 나무가 있고 여호와의 호흡은 유황 개천 같아서 그것을 사를 것입니다. 지옥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영원한 형벌의 장소입니다.
오요한 목사
천안 UBF(말씀사랑교회)
성경 66권 유튜브 강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