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 각성하고 일어나, 대가와 희생 치르더라도 나라 회복시킬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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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북뉴스 칼럼]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

▲지난 1월 25일 서울 여의도 세이브코리아 집회 모습. ⓒ세이브코리아

▲지난 1월 25일 서울 여의도 세이브코리아 집회 모습. ⓒ세이브코리아

한 국가를 다스리고 통치하는 행위를 ‘정치’라고 한다. 이 지구촌에는 현재 한 국가를 통치하는 정치 체제가 크게 양극단적으로 분할돼 있는데, 하나는 자유민주주의 정치 체제고 다른 하나는 그와 완전히 대조되는 공산주의와 사회주의 체제다.

우리나라 정치 체제는 이승만 초대 대통령이 헌정국가를 수립한 이래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이어오고 있다. 반면 북한은 안타깝게도 김일성이 공산주의 체제를 수립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그것이 계속되고 있다.

우리 대한민국이 선택한 자유민주주의는 국가 운영의 근본 법률로서 헌법을 가진다. 그 헌법은 개인이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지니고, 자유롭고 평등하게 살아가기 위해 반드시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한다.

우리 국민은 이 기본권(평등권·자유권·사회권·참정권·청구권 등)을 통해 자유롭게 생활하고, 자신의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다. 그게 국가라는 체제 안에서 국민이 삶을 누리는 자유다. 이 자유라는 말은 외부적 구속이나 무엇에 얽매이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살 수 있는 상태로, 인간이 지향해야 할 최상의 가치로 여겨지기도 한다.

우리가 이 같은 자유민주주의 체제 하에서 자유를 누리는 삶이 얼마나 복되고 감사한가. 반대로 북한을 보라! 북한은 해방 후 불행하게도 지도자인 김일성이 공산주의 체제를 선택했으며, 그 결과 오늘날 같은 민족이지만 삶의 수준과 질이 너무 달라지게 됐다. 지금 북한이 아니라 남한 자유민주주의 체제에서 살고 있는 것에 대해 마음 깊은 감사가 묻어나올 수 있기를 바란다.

1. 자유체제 수호 중요성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좋지만, 그 안에서 오늘날 한국이 세계적으로 경제와 국방력 6위라는 경이적 발전을 이뤄내 그 복을 누리고 있지만, 그런 복이 이뤄지기까지 저절로 된 것은 없다. 6.25 동족상잔으로 재기불능한 폐허가 됐지만, 그 폐허를 딛고 일어서 피와 땀을 흘리는 노력의 대가로 맺어진 열매임을 알아야 한다. 6.25 상잔을 치은 똑같은 민족인 북한을 보라, 그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자유도 없이 경제적으로도 인간 이하의 생지옥 같은 삶을 살고 있지 않는가!

그 이유가 어디 있는가? 지도자와 정치 체제에 있다. 만약 해방 후 남북이 하나의 통일국가로서 자유민주주의 체제 하에 있었다면, 북한도 우리 남한과 한 국가로서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풍요한 경제적 혜택을 함께 누리게 됐을 것이다.

우리는 그런 사실을 한시라도 잊고 살아서는 안 된다.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소중함을 말이다. 그 점을 잊는 순간, 우리는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주는 복된 삶, 등 따습고 배불러 고마움을 잊은 채 싫증을 내고, 경쟁을 싫어하는 평등 사회, 곧 사회주의를 잘못 동경할 수 있는 어리석음에 빠져들 수 있기 때문이다. 경계할 일이다.

우리가 이렇게 잘살고 잘 먹고 건강하게 살지만 건강이 저절로 지켜지는 것이 아님을 명심하고, 건강 관리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왜냐하면 내 몸은 건강하기를 원하고, 하나님께서도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도록 저항력을 몸속에 주셨는데, 행여나 건강관리를 신경 안 쓰고 무리하거나 무서운 병원균에 전염이라도 되면 건강을 잃고, 나아가 생명까지 잃어 한순간에 쌓아온 모든 업적이 무너져 내리는 사형선고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라는 말이 있다. 잃어버리고 난 후에는 회복이 매우 어렵고, 경제적으로도 많은 손해를 보며, 더욱 잔인한 것은 사망에 이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건강의 소중성을 절감하고 건강을 지키는 노력과 관리가 매우 필요함을 알고 실천하며 살아가야 한다. 이것이 삶의 지혜이다. 그렇지 않고 어리석고 무분별하게 육체를 학대하고 남용하다 건강이 무너진다면, 어리석은 일이다.

나라도 마찬가지다. 지금 우리나라는 지유민주주의 국가로서 경제와 문화뿐 아니라, 국방이나 거의 모든 분야에서 세계 6위라는 선진국 위상에 올라서 복과 혜택을 누리며 살고 있다.

가끔씩 차를 타고 돌아다닐 때면 나라 곳곳을 눈여겨 본다. 아름다운 집, 수준 높은 건물들, 농기계, 문화적 다양성…. 중·고등학생 때만 해도 선진국 서부 영화에서나 만날 수 있던 상류층 사회를 그대로 보고 있는 것이다. 정말 잘사는 나라가 됐다고 실감하며 감사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잘 살도록 복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하지만 근래 들어 우리나라에서 벌어지는 정치 현실을 보면서 깜짝깜짝 놀라게 된다.

자유민주 풍요 사회에 싫증을 느낀 건지, 사회 모든 계층에서 지도층에까지 사회주의를 동경하고 그쪽으로 나라를 기울게 하는 친중;친북 세력이 장악해 가는 소름 돋는 양상이 발견되기 때문이다. 현 정부의 각부 요직 수장들이 일을 못하게 줄탄핵을 시키더니, 급기야 대통령 탄핵과 구속 수감까지 불법적 행태를 벌이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회나 법조계를 살펴보면 부정선거 증거가 그리 많이 나타나고, 나라가 좌파 사상(친북·친중)에 넘어가려는 찰나, 필사적으로 구해 보려는 비상수단인 계엄을 선포했다 아무런 피해 없이 국회가 요구하는 대로 해제했음에도, 대통령의 바른 통치권한 행사임을 고민조차 해보려 하지 않고 이미 정해진 각본대로 탄핵으로 몰고가는 법조인들의 분위기가 눈에 읽히고 보이기 때문이다.

그런 위기감을 느끼고 낌새를 알아챈 애국 국민들이 나라를 구하겠다며 거리로 뛰쳐나왔다. 엄청난 인파가 야당 대표 구속과 부정선거 수사, 탄핵 반대를 외치고 있다. 이런 민심도 아랑곳하지 않고 잘못된 쪽으로 밀어붙이는 것을 보면, 지금 우리나라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돼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의 배후에는 친중 친북의 흑암세력이 붙어서 그리하는지 의심이 되기에 두렵기까지 하다. 이러다 또 다시 사람이 건강을 잃고 사망에 처하는 것처럼,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무너지고 사망선고를 받을까 무섭다.

죽기 전에 살려내야 한다. 망하면 끝이다. 최상위 법기관까지 미쳐 돌아가니, 국민이 함께 정신을 차리고 힘을 모아 애국 정신으로 나라와 체제를 지켜내야 한다.

자유란 공짜가 없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삶의 자유를 너무 쉽게 여기며 방심했나 보다! 몸에 무서운 병이 침투하듯, 어느 새 나라 안에 좌경 세력이 침투하고 곳곳에 뿌리내려 나라 생명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 좀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지금이라도 온 국민들이 각성하고 일어나 나라를 구하는 일에 실패하지 않고, 어떤 대가와 희생을 치러내서라도 나라를 회복시키는 이 일에 실패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기도한다.

2. 자유를 위한 대가

해방 후 우리나라는 안타깝게도 남북으로 나뉘어 사상적으로 대립했고, 그 결과 6.25 전쟁이 일어났다. 왜 일어났는가? 서로 다른 사상 체제 때문이었다. 북한 공산주의 일인독재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 사상 체제가 달라서이다. 이 둘의 관계는 빛과 어둠만큼이나 공존하기 어렵다. 먹느냐 먹히느냐 하는 라이벌 관계이다. 어느 한쪽이 죽어야 하는 불행한 관계이다.

북한은 소련의 사주를 받고 무기를 제공받아 6.25 남침을 감행했다. 남한은 처음엔 속수무책으로 밀려났다. 어떻게 적화 위기에서 살아났는가?! 첫째는 하나님 은혜요, 둘째는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를 위해 세계 각국에서 참전하고 도와준 결과이다. 그들이 와서 이름도 제대로 모르는 자유민주주의 국가 남한을 지키겠다며 공산주의 세력과 대신 싸워줬다. 엄청난 인명과 재산 피해를 남겼다. 나라를 겨우 지켜냈다. 북한은 못 구한 채 남한만이었지만, 그것도 감사할 일이다.

어떻게 우리가 이렇게 자유민주주의를 누리며 살고 있는가! 공짜로 된 게 아니다. 6.25 전쟁을 통해 엄청난 대가를 치러내 겨우 맺어진 열매다. 수많은 생명들의 희생 위에 다시 태어난 자유주의 대한민국이다. 그 중 가장 큰 희생을 주도적으로 치러낸 국가가 미국이다. 전쟁 중 사망과 실종자 수만 3만 7천 명이나 된다.

그 전쟁을 기리기 위해 미국 워싱턴 D.C. 한국전쟁 참전 기념공원 추모벽에 새겨진 글귀이다. “자유에는 대가가 따른다(Freedom is not free)”. 대한민국의 자유가 다시 위협받는 지금, 이를 구해내기 위한 사상 전쟁에서 값이 비싸더라도 치러내야 하고, 자유민주주의를 구해내야 지금의 자유로운 삶을 계속 누리게 될 것이다.

▲지난 1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세이브코리아 기도회 모습. ⓒ세이브코리아

▲지난 1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세이브코리아 기도회 모습. ⓒ세이브코리아

그렇지 않고 이미 때는 늦어 잃어버리고 난 뒤에는 통곡해도 소용없다. 제아무리 나쁜 평화라도 전쟁보다 났다는 감언이설로 나라를 속여 팔려는 거짓 지도자들을 분별하고 색출해, 그런 자가 정권을 잡지 못하게 국민들이 깨어나야 한다. 그 정신으로 잘못된 법과 국회, 교육·언론과 노동계까지 각계각층에 뻗어 세력을 불리는 자들을 골라 제거하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

지고 물러나면 끝이다. 사상 체제 전쟁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 못 이기고 항복하면 나뿐 아니라 후손들까지, 교회까지 파괴되는 처절한 불행을 겪고 말 것이다. 이제 국민들이 들고 일어나, 여론으로 압도해, 모든 국가기관이 제자리를 찾도록 싸워서 이겨야 한다.

자유에는 공짜가 없다. 개인 삶에서도 공짜를 좋아하다 보면 급기야 패가망신하게 된다. 피나는 노력 위에 맺어진 노동과 수고의 합당한 대우를 받는 보수가 값지고 달콤하며, 그런 삶이 건강한 삶으로 복되다.

3. 영적 자유의 대가

영적 자유란 무엇인가? 죄와 마귀에서 풀려나 참 자유를 얻는 것이다. 이름하여 속죄와 구원 받음이다. 우리는 애당초 영복되고 참 자유하게 지음 받았다. 그렇지만 그 자유의 가치를 잘 모르다 사탄의 유혹에 빠져 하나님이 금지하신 선악과를 따먹고 범죄해 죄의 노예가 되고 영적 사망선고에 처해졌다. 그대로 놔두면 영락없이 지옥 형벌이다.

하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그런 인간의 모습을 불쌍히 여겨 구원의 길을 여셨으니, 바로 십자가 사건이다. 우리는 거저 용서받고 사죄받고 영생 구원을 선물로 받지만, 알아야 할 것은 그 일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께서 아들 예수를 대신 십자가에 못 박아 죽여 피흘리는 속죄 제물로 삼으신 것이다. 하나님께서 참으로 값비싼 대가를 치르고 주시는 사랑의 선물이 구원이다.

그 구원을 받는 길은 믿음이지만, 은혜이지만, 그 은혜, 참 자유함을 인간이 얻기 위해 하나님께서 아들 예수를 십자가에 희생시키셨음을 알아야 한다. 그런 사실을 깨닫고 알아야 비로소 구원의 가치도 알게 되리라. 알 때 비로소 참 감사한 참 믿음의 사람이 되는 법이다. 그 긍휼과 은혜의 소중함을 알기에 믿음대로 말씀에 순복하며 살려 할 것이다. 그게 참 자유함을 지켜내는 삶이다.

우리는 믿음 생활을 말씀에 합당하고 충성되게 삶으로서,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않게 노력해야 한다. 잊으면 타락하고, 까먹는 순간 말씀과 믿음의 정도에서 이탈해 죄와 사탄에게 종노릇 하게 된다. 그리 살지 말기를….

세상 나라나 하나님 나라에서 영육 간에 자유를 누리는 삶에 행복이 있고, 인간다운 삶이 보장되며 평화를 누리는데, 그것은 저절로 되는 게 아니라 합당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 그게 우리가 지금 누리는 복된 자유의 삶이지만, 어찌 보면 거저 얻은 것 같지만, 그 이면에 엄청난 희생이 있는 값진 열매임을 알고, 은혜에 감사하며 싫증내지 말고, 지켜나갈 줄 아는 지혜자가 돼야 할 것이다.

지금 그런 사실을 잘 모르다 위기를 느끼고 위협을 받고 있는가?! 대가를 치르고 싸워서라도 꼭 지켜내야 함을 상기시키는 바이다.

역사의 교훈을 망각하면 망한다. 망하면 불행을 자초한다. 유대인들은 끔찍한 인종청소 홀로코스트 사건을 기억하기 위해, 홀로코스트 박물관 입구 위에 “역사를 잊은 자는 망하는 길에 접어든 사람이며, 역사를 기억하는 자는 다시금 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구속의 역사를 기억하고 믿음을 잃지 말며, 동족상잔을 치룬 민족으로서 공산주의 무서움을 망각하지 말고, 자유민주주의 소중함을 알고 위협받을 때 지켜내, 신앙의 자유와 삶의 정치적 자유도 함께 누리는 복된 대한민국 국가와 국민들 되시길 바란다.

이진규
크리스찬북뉴스 편집위원
금현교회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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