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정부 내 반기독교적 차별 즉각 중단시킬 것”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제73회 국가조찬기도회서 ‘태스크포스’ 계획 밝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월 6일 워싱턴힐튼호텔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폭스뉴스 유튜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월 6일 워싱턴힐튼호텔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폭스뉴스 유튜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 내 ‘반기독교적 편견’을 없애고 종교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한 위원회를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6일(이하 현지시각) 오전 워싱턴 D.C.에 위치한 워싱턴힐튼호텔에서 열린 제73회 국가조찬기도회 비공개 행사 도중 “가장 기본적인 권리를 수호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이 같이 전했다.

트럼프는 “최근 몇 년 동안 우리는 미국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신성한 자유가 위협받는 것을 봤다”며, 낙태시술소에서 기도·시위하다가 ‘병원출입자유법’(FACE법) 위반 혐의로 투옥된 75세의 생명권 운동가의 사례를 들었다.

그러면서 “그들은 여러분에게 끔찍했고, 모든 종교인에게도 끔찍했다”며 “취임 후 노령 활동가를 포함한 23명의 생명권 수호 시위자를 사면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했다.

트럼프는 또 이날 새로 취임한 팸 본디 법무장관이 정부 내 ‘반기독교적 편견’을 근절할 태스크포스를 이끌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태스크포스의 임무는 연방정부, 특히 법무부가 모든 형태의 반기독교적인 표적 삼기 및 차별을 즉시 중단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정말 끔찍했다”며 “우리 사회에서 반기독교적 폭력과 파괴 행위를 철저히 기소하고, 전국의 기독교인과 종교인들의 권리를 수호하기 위해 하늘과 땅을 움직일 것”이라고 했다.

국가기도조찬기도회는 1953년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 대통령 당시 유명 복음주의자인 빌리 그래함 목사의 지원을 받아 처음 시작됐으며, 저명한 종교인과 정치인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수천 명의 지도자들이 참석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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