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신대학생들도 ‘탄핵 반대 시국 선언’ 동참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학교 좌경화 우려하며 유경동 총장 및 21인 교수에 사과 촉구

▲서울시 서대문에 위치한 감리교신학대학교. ⓒ감신대

▲서울시 서대문에 위치한 감리교신학대학교. ⓒ감신대

감리교신학대학교(감신대) 학생들도 최근 대학가에서 잇따르는 탄핵 반대 시국 선언 대열에 동참했다.

감신대정상화를위한복음주의학생연합은 13일 졸업식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대자보와 감신대 좌경화 규탄 대자보를 붙였다. 이들은 먼저 윤 대통령 탄핵과 관련, “협치 없는 입법 폭주와 이재명 방탄에만 혈안이 되어있는 민주당의 행태가 오늘날의 아수라장을 초래한 것”이라며 “이것도 모자라서 이제는 국민들의 카톡을 검열하겠다고 말하고 있으며, 자신들의 지지율이 떨어지자 여론조사 ‘입틀막’을 시전하고 있다. ‘민주’당이라는 간판을 떼고, ‘더불어 공산당’, ‘더불어 고발당’이라고 당명을 바꾸는 것이 합당하다!”고 했다.

이들은 “또 누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할 자인가? 한미일자유주의연맹 vs 북중러사회주의연맹 / 시장경제체제 vs 공산주의”라고 묻고, 공수처와 헌법재판소가 좌편향된 문제, 계엄선포권은 헌법에 명시된 대통령의 고유 통치권한이라는 점, 대통령 지지율과 특히 2030 민심을 지적했다.

이들은 또 감신대의 좌경화 문제에 대해 “유경동 총장을 비롯한 시국선언 21인 교수는 학생들에게 사과하고, 하나님 앞에 회개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약 2달간의 시간이 지나니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며 “처신을 조심히 해야 할 교수들이 섣불리 ‘시국선언’을 하며,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감신대 학생들의 의견을 물어보지도 않은 채 말이다. 지금이라도 사과하고, 하나님 앞에 회개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또 ▲감신대의 좌경화를 우려한다 ▲감신대는 복음주의 신학교다! ▲유경동 총장은 하나님의 종답게 처신하라 등의 입장을 밝혔다.

한편 감신대 측은 해당 대자보들을 바로 제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감신대정상화를위한복음주의학생연합의 성명서 2건 전문.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결사반대한다!
우리는 대통령의 석방과 조속한 직무복귀를 촉구한다!
진짜 반국가세력 내란범은 민주당이다!

1)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폭거, 고위공직자 29명 줄탄핵, 비상식적인 예산안 삭감과 예산안 일방 통과”
이것이 진짜 원흉이다! 협치 없는 입법 폭주와 이재명 방탄에만 혈안이 되어있는 민주당의 행태가 오늘날의 아수라장을 초래한 것이다. 이것도 모자라서 이제는 국민들의 카톡을 검열하겠다고 말하고 있으며, 자신들의 지지율이 떨어지자 여론조사 ‘입틀막’을 시전하고 있다. ‘민주’당이라는 간판을 떼고, ‘더불어 공산당’, ‘더불어 고발당’이라고 당명을 바꾸는 것이 합당하다!

2) 누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할 자인가? 한미일자유주의연맹 vs 북중러사회주의연맹 / 시장경제체제 vs 공산주의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이다. ‘자유’라는 개념은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정권만 잡으면 헌법 조항에서 ‘자유’라는 단어를 삭제하고자 했던 세력이 누구인가? 북한도 스스로를 ‘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 자칭한다. 그러나 북한 땅에서 ‘자유’란 없고, ‘민주’란 없다. 최고령도자 김정은을 향한 절대 복종과 숭배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정체성이다. 지금 우리나라는 “한미일 자유주의연맹을 굳건히 세워가느냐, 북중러 사회주의연맹으로 넘어가느냐.”라는 아주 중요한 기로에 놓여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방, 경제, 외교의 분야에서 훌륭한 성과를 달성했다. 반면에 대통령을 탄핵시키고자 하는 세력들은 무엇을 주장하고 있는가? 그들의 정책 이념 속에는 ‘친중친북’, ‘공산주의사상’, ‘사회주의사상’, ‘성혁명’이 녹아져있다. 그들이 진짜 반국가세력인 것이다!

3) 공수처와 헌법재판소의 좌편향
공수처는 ‘내란죄 수사권’이 없다. 공수처가 서울서부지법에서 발부받은 체포영장도 무효이자 불법이다. 이렇듯 공수처와 검찰은 직권을 남용하면서까지 무리하게 대통령을 구속, 수사하고 있다. 작금의 사법부는 적법절차를 어기며 ‘특정 세력’에게 충성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좌편향된 ‘우리법연구회’소속 법관들이 즐비한 사법부를 우리는 신뢰할 수 없다! 탄핵심리를 이어가고 있는 헌법재판소의 문제도 크다. 헌법재판관 8명중에 3명이 ‘우리법연구회’ 출신이고, 마은혁 까지 임명되면 4명이다. 우리법연구회의 행적을 보면 굉장히 좌편향된 단체인 것을 알 수 있다. 이럼에도 헌법재판소가 공정하고 올바른 판결을 내릴 수 있겠는가? 문형배의 과거 sns발언들을 보라! 문형배, 이미선, 정계선이 지금까지 내렸던 판결들을 한 번 보라! 정정미는 “대한민국의 주적이 북한이냐?”라는 질문에 대답을 못했다. 문형배, 이미선, 정정미는 '군 내 항문 성교'를 처벌하는 군형법 92조의6에 대해 '위헌'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편향된 헌법재판소와 사법부를 신뢰할 수가 없다!

4) 계엄선포권은 헌법에 명시된 대통령의 고유 통치권한이다. 계엄령은 통치행위이지, 내란죄가 될 수 없다!
대통령이 정말로 국회를 봉쇄하고 독재를 시작하고자 했다면, 어찌 국회에 300명 미만의 군사를 투입했겠는가? 계엄령으로 인해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 그 누구도 신변의 위협을 받지 않았다. 계엄은 평화롭게 6시간 만에 종결되었다. 계엄령은 입법폭주 민주당을 향한 일종의 경고였으며 국민들을 향한 대통령의 간절한 호소였던 것이다! 계엄령을 내리는 것이 ‘적합했느냐, 아니냐.’ 하는 논쟁은 가하다. 하지만 계엄선포를 내란죄로 몰고 가는 것은 ‘반국가세력 민주당’의 광기 어린 프레임에 불과하다.

5) 대통령 지지율을 보라. 20-30세대 여론조사를 보라. 20대 민심은 정권연장 52.9% vs 정권교체 38.8%
대통령의 진심이 국민들에게 전달되었다. 또한 민주당과 공산주의-사회주의세력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결국 국민들을 속일 수는 없다. 국민들은 바보가 아니다! 우리는 이제 진실을 알게 되었다. 그 증거가 여론조사다.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는 이미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를 넘겼고, 어떤 여론조사에서는 51%를 기록하기도 했다. 정당지지율 조사에서는 거의 대부분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앞서고 있다. 무엇보다 20-30세대가 깨어났다. 이 땅의 청년들이 숨겨졌던 진실을 알게 되었고 지속적으로 분개하고 있다. 20-30세대는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며, 광기의 좌익세력들을 규탄한다! 우리 감신대 학생들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대통령의 직무복귀를 위해 싸울 것이다. 이 땅에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기를 간절히 기도할 것이다!

2025.02.13. [감신대정상화를위한복음주의학생연합]
* 위 대자보를 함부로 철거 및 훼손할 시에는 반드시 민형사상 고발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유경동 총장을 비롯한 시국선언 21인 교수는
학생들에게 사과하고, 하나님 앞에 회개하라!
우리는 더 이상 감신대의 좌경화를 지켜볼 수가 없다!

교수들은 수업 중에 정치적인 중립을 지켜라!
총장은 대형교회 찾아가서 ‘발전기금’ 구걸하지 말고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성경보고 순종하라!

1) 계엄령에 대한 교수들의 시국선언은 조급한 행동이었다. 지금이라도 사과하라!
약 2달간의 시간이 지나니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 20-30청년들의 과반 이상이 대통령을 지지한다. 감신대의 젊은 학생들도 마찬가지이다. 교수들은 공인이다. 국가의 공인이자 교단의 공인이요 교육계의 공인이다. 처신을 조심히 해야 할 교수들이 섣불리 ‘시국선언’을 하며,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감신대 학생들의 의견을 물어보지도 않은 채 말이다. 지금이라도 사과하고, 하나님 앞에 회개할 것을 촉구한다.

2) 감신대의 좌경화를 우려한다.
감리교단 내에서도 학교가 자꾸만 좌경화되어가고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 교단 내의 중견목회자들, 원로목회자들의 우려에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객원교수들 중에 몇몇은 대놓고 수업시간에 대통령에 대한 비방을 하고, 교단 내에 있었던 ‘특정 목회자’를 본인과 색깔이 다르다는 이유로 실명을 언급하며 욕을 했다. 동성애 이슈도 마찬가지이다. 감신대 교수들 중에 “동성애는 죄다! 차별금지법을 막아야한다!”라고 공식적인 자리에서 말할 수 있는 교수들이 몇 명이나 되겠는가? 대한민국 최초의 신학교이자 감리교단 최대의 신학교인 감신대가 더 이상 ‘좌경화된 신학교’라는 말을 듣지 않도록 교수들에게 특단의 조치를 촉구한다.

3) 감신대는 복음주의 신학교다!
우리 학교 내에는 자유주의신학이 팽배하다. 지속적으로 역사비평을 위시한 성서비평학을 가르친다. 성서비평학, 문서설, 민중신학, 해방신학 등이 세련된 신학인가? 절대 아니다. 이미 철 지난 수준 떨어지고 질 낮은 학문에 불과하다. 아니 ‘학문’이라고 이름 붙이기에도 아까울 정도다. 그럼에도 특정 교수들은 아직도 이러한 자유주의신학을 가르치고 있다. 당신들이 연구하지 않고 기도하지 않는다는 증거다! 감신대는 복음주의 신학교다! 성경의 권위를 세우고, 거룩한 다음세대 목회자를 키우는 데에 힘쓰라! 교수들이 솔선수범하여 기도하고 성경 읽고, 연구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 자유주의신학을 과감히 버리기를 당부한다!

4) 유경동 총장은 하나님의 종답게 처신하라.
학교의 재정이 어렵다고 하여 매년 학생들의 등록금은 인상되고 있다. 그럼에도 얼마나 돈이 부족한지, 총장은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학교발전기금을 구걸하고 있다. 우리는 학생으로서 총장의 이러한 모습이 부끄럽다. 배우 황정민 씨의 명대사처럼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 돈이 없다면 재정긴축을 해라! 합창단 데리고 해외로 놀러갈 돈으로 전체학생의 복지에 신경을 써라! 무엇보다 총장이 앞장서서 기도하는 모습을 보여달라. 하나님께 순종하며 학생들을 자식처럼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달라. 연구실에서 목숨을 걸고 연구하는 모습을 보여달라! 이것이 학생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바이다!

2025.02.13. [감신대정상화를위한복음주의학생연합]
* 위 대자보를 함부로 철거 및 훼손할 시에는 반드시 민형사상 고발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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