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역사는 ‘위로부터’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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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와 어린 양이 뛰노는 나라: 이사야 32장] 의로 통치하는 왕이 오시면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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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32장 강해

요절: “보라 장차 한 왕이 공의로 통치할 것이요 방백들이 정의로 다스릴 것이며”(1절)

오늘 말씀은 히스기야 왕의 통치를 계시적으로 해석해 줍니다. 히스기야 시대는 태평성대를 누리는 기간이었습니다. 앗수르 왕의 포위로, 히스기야는 수난을 겪습니다. 그 후 회복되면서 주시는 축복의 말씀입니다. 궁극적으로는 한 왕 예수님을 통해 이루어질 의의 왕국이 나옵니다. 성령님이 임하시며 일어나는 변화를 말합니다.

1. 공의로 통치하는 왕

1-4절을 보면 ‘보라’라는 감탄사로 시작됩니다. 한 왕이 오십니다. 그분은 공의로 통치하십니다. 그 밑에 있는 방백들도 정의로 다스립니다.

아하스 왕 시대, 지도자들이 타락하였습니다. 술을 먹고 탐욕으로 땅을 사고 불의를 행했습니다. 뇌물을 따라 재판하였습니다. 가난한 자의 얼굴에 맷돌질을 하였습니다. 이방 왕도 폭력으로 이스라엘을 침범하였습니다. 당시 불의한 지도자로 백성들이 고통을 받았습니다. 과부나 고아들이나 가난한 자들이 고통을 당하였습니다. 연약한 자들이 슬퍼하였습니다.

그러나 의로운 왕이 오시면 그러한 통치가 종식됩니다. ‘한 왕’은 당시 히스기야 왕입니다. 히스기야가 왕이 되자, 좋은 참모들이 옵니다. 모든 나라가 평안해집니다.

‘한 왕’은 궁극적으로 그리스도이십니다. 공의로 통치하시는 왕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통치하십니다. 성경 말씀에 기초하여 사람들의 회개와 믿음의 원리를 따라 통치하십니다. 이 말씀은 메시야와 신약 교회를 예언한 것으로 봅니다. 메시야가 다시 와서 완전한 의의 나라를 이루실 것입니다.

한 왕은 광풍을 피하는 곳과 폭우를 가리는 곳 같이 되십니다. 광풍이 불면 집이 날아갑니다. 폭우가 내리면 집이 침수되고 가재도구를 버리게 됩니다.

그리스도는 자기 백성에게 ‘바람과 광풍을 피할 곳’ 되십니다. 바람과 광풍은 세상에서 당하는 환난과 재앙들, 특히 악인들로 인해 받는 학대와 핍박을 포함합니다.

예수님은 죄와 죽음의 광풍을 막아주십니다. 십자가가 우리 큰 바위 되시며, 부활이 우리의 피하는 곳 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마른 땅에 냇물과 같이 갈증을 해소해 주십니다. 예수님은 목마른 자들에게 성령을 주셔서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샘물 되어 주십니다.

더운 여름날 광야에서 오아시스는 참으로 반갑습니다. 그는 사막의 곤비한 땅에 바위 그늘과 같습니다. 그리스도는 사막의 뜨거운 폭염에서 우리를 막아주십니다. 사막에서 걸어가는 사람은 주저앉고 지치고 힘이 듭니다. 그런 때 바위 그늘에 들어가면 휴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사야 시대 사람들은 앗수르를 의지하고 애굽을 의지하였습니다. 그들은 피난처가 되지 못합니다. 그들의 진정한 피난처는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의로운 왕이 오시면 통치자들의 눈은 감기지 않습니다. 눈이 열리게 됩니다. 통치자들의 듣는 귀를 기울일 것입니다. 귀가 열립니다. 그 시대 사람들이 보기는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듣기는 들어도 듣지 못하였습니다. 그 시대는 소경과 귀머거리의 시대였습니다. 히스기야가 의로운 통치를 하면 잘 듣고 잘 보게 됩니다. 지도자가 하나님의 음성을 잘 듣게 됩니다.

그날에 의로운 왕이 오면 조급한 통치자들은 지식을 깨닫고 여유롭게 됩니다. 통치자들의 어눌한 혀는 민첩하여 분명히 말할 것입니다. 그들은 영적 눈을 뜨고 예수님을 보고 입이 열리게 됩니다.

메시야의 시대에 사람들은 영적으로 눈이 열리고 귀가 열릴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과 메시야에 대한 지식을 갖게 될 것입니다. 그들의 조급하고 어리석은 마음은 지식을 깨닫고 그들의 어눌한 혀는 민첩하여져 분명한 말을 할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찬송하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 말씀을 다른 이들에게 전할 것입니다. 지도자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영접하면 올바른 통치가 이루어집니다. 그리스도 왕은 방백들을 지혜롭게 할 것입니다.

2. 어리석은 지도자가 사라짐

5-8절을 보면, 악한 지도자가 되는 것은 하나님이 백성에게 주시는 심판입니다. 그 날에는 어리석은 자나 우둔한 자가 다시는 지도자가 되지 않습니다. 선지자는 메시야의 시대에 의와 불의, 지혜와 어리석음이 분명하게 구별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어리석은 자를 다시 존귀하다 칭하지 아니하겠고 궤휼한 자를 다시 정대(正大)하다 말하지 아니합니다.

어리석은 지도자는 어리석은 것을 말합니다. 어리석은 지도자는 마음에 불의를 품어 간사를 행하며 사기나 치고 패역한 말로 여호와를 거스립니다. 여호와께 함부로 말을 합니다. 그들은 주린 자를 약탈하여 배고픈 그들을 더욱 배고프게 하며 목마른 자들을 더욱 목마르게 합니다. 의로운 왕이 오면 이런 지도자가 사라질 것입니다.

하나님은 의로운 지도자 히스기야를 세우십니다. 그는 앗수르의 협박을 놓고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앗수르 군대를 물리치십니다. 믿음으로 병을 이깁니다.

그러나 히스기야 왕도 실수를 합니다. 그는 칭찬받을 때 자랑하다가, 바벨론에 의해 망하는 계기가 됩니다. 지도자에 따라, 이스라엘의 흥망이 결정됩니다.

악한 지도자는 그 그릇이 악하여 악한 계획을 세워, 거짓말로 가련한 자를 멸합니다. 가난한 자들이 정당한 권리를 주장해도, 거짓말로 가난한 자들을 파멸시킵니다. 그들은 한마디로 탐관오리들입니다. 그러나 의로운 왕이 오셔서 존귀한 관원을 세우고 존귀한 뜻을 세우고 그 존귀한 일을 펼쳐나갈 것입니다.

3. 안일한 여인들에 대한 회개 촉구

9-11절을 보면, 남유다는 앗수르에게 포위당하게 됩니다. 엄청난 재앙이 올 것입니다. 그러나 여자들이 그것을 분별하지 못하고 자신의 상황이 좋다고 안일하게 있습니다. 그들은 영적으로 무뎌져 있습니다.

하나님은 상류층 여인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안일한 여인들과 염려 없는 딸들에게 말씀하십니다. 그들은 일 년 후 당면한 심판을 알지 못합니다. 일 년 후 앗수르의 침략을 알지 못합니다. 그들은 미래를 보지 못하고 현재의 쾌락에 빠져 있습니다.

거짓 선지자들은 위험을 앞두고 축복의 메시지만 전합니다. 회개의 메시지를 전하지 않습니다. 이들은 일 년 후 포도 수확이 없고 열매를 거두지 못할 것입니다. 앗수르의 침략으로 이스라엘은 황폐하게 될 것입니다.

앗수르 왕이 포위하면 농사를 짓지 못합니다. 예루살렘을 포위하여서 예루살렘은 망하게 됩니다. 이런 절박한 시간이 있습니다. 히스기야 왕이 책임을 지고 기도하면서 이 문제를 해결합니다.

이사야는 반복하여 안일한 여자들에게 경고합니다. 안일한 여자들은 심판을 모르고 현재 사치와 방탕에 빠져 있습니다.

4. 회개하는 자에게 성령을 부어주심

12-17절을 보면 안일한 여자들은 열매 많이 맺는 좋은 포도나무가 상한 것으로 인해 가슴을 치게 될 것입니다. 안일한 이스라엘 백성은 오래지 않아서 큰 곤란을 당할 것입니다. 그들은 포도 수확이 없을 것이며 열매를 거두지도 못할 것입니다. 그들은 옷을 찢어 몸을 드러내고 베로 허리를 동이며 슬퍼하고 탄식할 것입니다.

기뻐하며 즐기던 이스라엘 땅에는 가시와 찔레가 날 것입니다. 사람들은 좋은 밭의 곡식을 얻지 못하고, 열매 많던 포도나무의 수확도 얻지 못하므로 슬퍼할 것입니다. 예전 기쁨이 넘쳤던 성읍들은 이제 적막하기만 하고, 가시덤불과 찔레나 나고 들나귀가 뛰놀며 양떼가 풀을 먹는 황폐한 곳이 될 것입니다.

궁전이 폐한 바 되며 인구 많던 성읍이 적막해집니다. 성채와 망대가 영원히 돌무더기가 됩니다. 그곳에는 사람이 사라지고 들나귀가 즐기는 곳이 되고 양떼의 초장이 됩니다.

미래의 심판을 알고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이 지혜로운 여인입니다. 마침내 하나님은 당신의 때에 일하십니다. 하나님이 왕이 되어 다스립니다.

여인들이 하나님 앞에서 회개해야 합니다. 그들은 사치와 방탕을 버리고 지금 베옷을 입고 회개해야 합니다. 우상숭배의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 물질적인 탐욕의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 말씀을 보고 기도하지 않고 안일하게 살아가는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 하나님보다 이집트를 의지한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회개한 자들에게 마침내 위로부터 영을 부어주십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위로부터 이루어집니다. 우리가 회개할 때에 성령이 임하십니다. 회개하고 예수님의 피로 죄사함을 받을 때 성령이 임하십니다.

진정한 변화는 성령이 임할 때 이루어집니다. 광야같이 쓸쓸하고 황폐한 이스라엘 땅이 아름다운 밭이 되고 울창한 삼림같이 될 메시야 시대에,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성령을 부어주실 것을 예언한 것입니다.

앗수르가 물러가고 정의와 공의의 때가 옵니다. 성령이 오시면 아름다운 밭에 정의와 공의가 거하십니다. 성령님은 공의의 왕입니다. 공의로 인하여 마음에 평안을 주시고 전쟁을 그치게 하십니다. 메시야 시대는 의의 시대요, 평안과 안전함이 있는 시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의가 되시고 우리에게 참 평안을 주셨습니다.

5. 성령 받은 자의 축복

18-20절을 보면 성령이 임하면 하나님의 백성은 화평한 집과 안전한 거처에 조용히 쉬는 곳에 거합니다. 전쟁이 그치게 됩니다. 가정에 회개의 역사가 일어나면 성령이 임하여 가장이 변화되고 목자가 변화됩니다.

그러나 성령을 받지 못한 자들의 숲은 우박에 상하고 성읍은 파괴될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 나라의 회복 전에 먼저 하나님의 심판이 있을 것을 보입니다. 이스라엘 나라와 유다 나라도 그들의 죄악들 때문에 멸망을 당할 것이며, 앗수르나 바벨론 같은 이방 나라들도 그들의 죄악들 때문에 멸망을 당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 후에야, 하나님의 나라의 참된 회복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성령을 받은 자들은 이들과 달리 모든 물가에 씨를 뿌리고 소와 나귀를 그리로 몰아올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복을 받을 것입니다. 성령이 있는 곳이 평안하고 안전한 곳입니다. 성령이 떠난 곳은 폐허가 되는 곳입니다. 성령이 떠나면 모두가 끝이 납니다. 아멘!

▲오요한 목사.

▲오요한 목사.

오요한 목사

천안 UBF(말씀사랑교회)
성경 66권 유튜브 강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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