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서 열린 뮌헨안보회의 참석해 기조연설
J. 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유럽 정부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기독교인을 차별하고 있다”며 “종교의 자유에 대한 지속적인 탄압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밴스 부통령은 지난 14일(현지시각) 독일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 기조연설에서 “유럽에 대한 가장 큰 우려는 러시아나 중국이나 다른 어떤 외부 행위자도 아닌, 유럽 내부로부터의 위협”이라며 “유럽 전역에서 표현의 자유가 후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낙태시술소 앞에서 ‘침묵 기도’ 시위를 벌이던 남성을 체포한 영국 정부의 사례를 언급하며, “보수주의자들이 낙태에 항의하고 소셜미디어에 의견을 게시한 혐의로 조사, 체포, 기소, 또는 벌금을 부과받았다”고 지적했다. 또 영국과 스웨덴에서 종교적 견해를 표현했다는 이유로 처벌을 받은 기독교인들의 사례를 들어, 유럽 내 반기독교 차별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밴스 부통령은 “독일 정치권이 ‘독일을 위한 대안’(AfD) 정당을 정치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고 연정 참여에서 배제하려는 시도는 민주주의에 위협이 된다”며 “유럽이 자유민주주의 근본 가치에서 후퇴하고 있다. 민주주의는 국민의 목소리가 중요하다는 신성한 원칙에 기초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을 이끄는 목소리, 의견, 양심을 두려워한다면 안전은 있을 수 없다. 유럽은 스스로 만든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미국의 향후 지원은 불확실하다. 종교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정부가 안보에 있어서 자동적인 지원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