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교회서 13세기 동전 등 유물 1,000여 개 발견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독일 북부 작센안할트에 위치한 가르델레겐의 성마리아교회 발굴 작업에서 여러 세기의 동전이 발견됐다.  ⓒ작센안할트주 기념물 보존 및 고고학 사무소

▲독일 북부 작센안할트에 위치한 가르델레겐의 성마리아교회 발굴 작업에서 여러 세기의 동전이 발견됐다. ⓒ작센안할트주 기념물 보존 및 고고학 사무소

독일에서 13세기 중세시대에 건축된 한 교회를 개조하는 과정에서 1,000개가 넘는 유물이 발견됐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가르델레겐의 성마리아교회에서는 지난 2022년 6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새로운 바닥 난방 시스템 설치 작업이 이어졌다. 이 작업은 넓이 45㎡, 깊이 40cm 규모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작업 도중 오래된 나무 바닥 밑에서 약 679개의 동전과 동전 조각을 비롯해 드레스 핀, 책걸이, 도자기, 동물 뼈, 유리 파편, 쇠못, 식물의 흔적, 족집게, 구슬 등 다양한 물품들이 발견됐다.

교회 본당에서는 입술에 뿔을 물고 있는 모습을 한 8cm 크기의 청동 원숭이 조각상도 발견됐다.  

독일 북부 작센안할트주에 위치한 가르델레겐은 10세기에 조성된 마을로, 1285년 세워진 병원도 존재한다. 또 가톨릭교회와 3개의 복음주의 교회가 있다.

이 마을은 30년 전쟁 당시의 혼란을 비롯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친위대가 근처의 강제수용소 수감자 1,000명 이상을 학살하는 사건 등 많은 비극을 겪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에디터 추천기사

경상북도 의성군 단촌면 하화1리에 위치한 하화교회의 산불로 인한 화재 전후 모습

120년 된 교회도 불탔다… 산불 피해 확산

예장 통합 소속 하화교회(담임 김진웅 목사)가 최근 발생한 산불로 전소됐다. 1904년 설립돼 약 120년의 역사를 가진 이 교회는 건물 전체가 불에 타 큰 피해를 입었다. 경상북도 의성군 단촌면 하화1리에 위치한 이 교회는 이 지역 산불 발생 나흘째인 3월 25일 강풍…

하화교회

예배당·사택 잃은 교회들… 산불 피해에 긴급 기도 요청

경북 지역을 휩쓸고 있는 대형 산불과 관련해, 한국교회 주요 교단들이 잇따라 목회서신을 발표하며 전 교회와 성도에게 긴급 구호와 중보기도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특히 피해가 집중된 지역의 일부 교회들은 예배당과 사택이 전소되는 등 실질적인 …

세이브코리아

“현 상황 분노 않으면, 거짓에 속는 국민 될 수밖에”

세이브코리아, 성금 2억 기탁 손현보·전한길 등은 울산으로 서울 등 전국 10개 도시 개최 매주 토요일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해 기도하고 있는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이하 세이브코리아)가 3월 29일에는 특히 영남권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발생한 산불의 …

이 기사는 논쟁중

WEA 서울총회 개최반대연합회

“WEA 지도자들, 시간 흐를수록 다원주의로”

2025 WEA 서울총회개최반대연합회 기자회견이 3월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예장 합동 총회회관 로비에서 개최됐다. 연합회장 맹연환 목사는 “총회 안에서도 WEA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시는 분…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