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 나라와 민족을 위한 70일 기도 선언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4월 20일 부활절까지

“하나님께서 대한민국을 지켜주시길 간구합니다”

▲ 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 대표총재 홍재철 목사 ⓒ크투 DB

▲ 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 대표총재 홍재철 목사 ⓒ크투 DB

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총재 홍재철 목사)가 대한민국의 위기 속에서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하나님께서 역사해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한다”며 2월 10일부터 4월 20일 부활절까지 70일 동안 특별 기도회를 선포했다.

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는 19일 성명을 통해 “140년 전 하나님께서 복음의 씨앗을 품고 선교사들을 이 땅에 보내 주셔서, 우상숭배와 샤머니즘으로 물들었던 조선 땅을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빛으로 물들이셨다”며 대한민국이 기독교 복음 위에 세워졌음을 강조했다.

이어 “하나님께서는 선교사들을 통해 자유민주주의를 심어 주시고, 병원과 학교를 세우시며 백성들을 계몽하셨다. 공산주의의 남침 속에서도 하나님의 역사로 대한민국이 지켜졌으며, 이승만 대통령을 세워 자유민주국가의 기초를 닦게 하셨고, 박정희 대통령을 통해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발전하는 기적을 이루셨다”고 말했다.

그러나 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는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은 다시금 위기의 상황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교회가 외적 성장주의에 매몰되고, 자유주의 신학과 종교 다원주의에 빠져 복음의 빛을 잃어버린 동안, 나라와 민족의 위기가 찾아왔다. 대한민국의 이혼율, 실업률, 자살률이 OECD 국가들 중 상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청소년들의 행복지수는 바닥을 치고 있다”며 한국 사회가 심각한 위기 속에 있음을 경고했다.

특히 최근의 정치적 혼란에 대해서도 “자유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으며, 공산주의 사상이 대한민국을 좀먹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대통령이 나라의 혼돈과 무법을 바로잡기 위해 계엄령을 선포했으나, 거대한 세력이 대통령을 내란으로 몰아 탄핵시켰다. 이제는 국무총리까지 탄핵시키고, 자신들의 뜻대로 하지 않으면 대행의 대행마저 탄핵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전체주의적 파시즘의 위기에 직면해 있음을 우려했다.

또 “교회가 생명의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는 동안, 공산주의 사상은 부정과 거짓, 폭력과 음해로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며 후손들의 자유와 행복을 짓밟고 있다”고 주장하며, 전 성도들이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간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1,200만 성도들은 눈물로 회개하며 나라를 위해 목소리 높여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이 민족을 불쌍히 여기셔서 구원하여 주시기를 간구한다. 제3의 성령의 역사를 일으켜 주시고, 다시금 대한민국에 위대한 부흥을 허락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는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위해 싸운 선열들의 피를 기억하여 주시고, 공산주의와 사회주의 사상을 반드시 막아 후손들에게 자유민주주의의 유산을 남길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기도하며, 현재 탄핵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도 “그가 샤머니즘에 빠졌다면 철저히 회개케 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행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기도했다.

또한 “한파 속에서도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광장에 나와 기도하며 싸우는 국민들과 해외 동포들을 위로해 주시고, 하나님이 세우신 대한민국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힘과 용기를 주소서”라고 간절히 요청했다.

끝으로 “2월 10일부터 4월 20일까지 70일 동안 대한민국과 대통령을 위한 기도를 선포한다”며 “주여! 들으소서! 구하소서! 응답하여 주옵소서!”라며 기도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번 기도문에는 대표총재 홍재철 목사를 비롯해 명예회장 이강평 목사, 대표회장 이건호 목사, 상임회장 양승오 목사, 실무회장 이승현 목사가 함께했다. 다음은 기도문 전문.

[전문] 나라를 위한 기도

온 우주를 창조하시고 인류의 역사와 인간의 흥망성쇠를 주관하시는 여호와 하나님!

지금으로부터 140년 전, 복음의 씨앗을 품고 온 선교사들을 이 땅으로 보내 주시사 우상숭배와 샤머니즘으로 물들었던 조선 땅에 예수 그리스도 생명의 빛으로 물들게 하심에 무한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하나님은 보내신 선교사들을 통하여 잠자던 조국에 자유 민주주의를 심어 주셨고, 전국 방방곡곡에 최초의 병원과 학교들을 세워주셨으며, 잠자던 백성들을 계몽시켜 주시고 근대화의 길로 나아가게 하셨으니 이것이 어찌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겠습니까? 공산주의자들이 6.25 남침을 감행했을 때에도 하나님은 이 나라와 민족을 지켜주셨습니다. 좌파들이 김일성과 손잡고 인민 해방군이라는 완장을 차고 공무원들, 목사들, 경찰관들 뿐 아니라 무고한 시민들을 죽이며 교회들을 불 지르고 자유 대한민국을 파멸하려고 했을 때,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 맥아더 원수를 보내셔서 마지막 희망마저 포기하였던 조국을 살려 주시지 않았습니까?

조선왕조의 무능으로 나라를 잃었으나 다시 국권을 되찾게 하시고, 공산주의 세력의 침투로 나라가 국가 존망의 위기가 있었으나 이승만 대통령을 세우시사 자유민주국가의 토대를 닦게 하셨으며, 세계 최빈국의 오명을 안고 오직 생존을 위해 살아가던 슬픔의 역사가 있었으나 박정희 대통령을 보내주셔서 북한과 같은 빈곤 노예국가가 아닌 세계 경제 10위권 안에 드는 부국이 되게 하셨습니다. 20세기 후반 반세기 동안 세계 경제가 6.6배 성장하는 동안 대한민국은 350배가 성장하는 경이로운 발전을 이룸으로써 로켓처럼 치솟은 나라라는 칭송을 받게 해 주셨으니, 오직 여호와 하나님께 무한 감사와 영광과 찬양을 드립니다.

이 같은 고난과 시련을 딛고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 이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여 부르짖었던 1,200백만 성도들의 눈물의 기도가 있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어둠이 있는 곳에 교회는 빛이 되었고, 절망이 있는 곳에 교회는 소망이 되었으며 죽음이 있는 곳에 교회는 생명이 되었습니다.

공산주의에 대항하여 순교의 피를 흘린 곳에 교회가 있었고,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싸웠던 현장 속에 교회가 있었으며, 고아와 과부와 헐벗은 자를 돌보는 자리에 교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교회가 외적 성장주의에 매여 그 초심을 잃어버리고 자유주의 신학과 종교 다원주의에 빠져 복음의 빛을 잃어버렸으며, 자본주의의 풍요로움에 갇혀 첫사랑을 잃어버렸음을 회개합니다.

그러던 사이 나라와 민족의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이혼율, 실업률, 자살률이 OECD 국가들 중 십수년째 상위를 놓치지 않고 있으며, 청소년 행복지수는 바닥에 곤두박질 쳐버리고 말았습니다. 희망을 잃어버린 다음 세대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수많은 선열들의 희생으로 이룩한 자유민주주의가 위협받고 다시금 공산주의 세력들이 이 나라를 침투하여 자유대한민국의 미래를 좀먹으려 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혼돈과 무법의 이 나라 위에 계엄령을 선포했으나, 대한민국을 혼란 속에 빠뜨린 거대한 세력은 계엄령을 선포한 대통령을 내란으로 몰아 탄핵을 시켜버렸습니다. 더 나아가 대행을 맡은 국무총리를 자신들의 구미에 맞지 않아 탄핵시키고, 이제는 자신들의 뜻대로 하지 않으면 대행의 대행조차 탄핵시킬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습니다. 이 같은 불의한 세력의 거침없는 폭주 속에서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과거 히틀러식의 파시즘과 전체주의를 연상케하는 일촉즉발의 위기 앞에 놓여 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교회가 생명의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을 때에 기독교가 민중의 아편이라고 했던 레닌의 공산주의가 증명하듯 악한 사단의 세력은 부정과 거짓과 폭력과 음해로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우리 후손들의 자유와 명예와 행복을 짓밟고 있습니다.

이 민족을 사랑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 아버지, 다시금 1,200백만 성도들은 눈물로 회개하며 목소리 높여 기도합니다. 이 나라와 민족을 불쌍히 여기셔서 이 나라와 민족의 위기로부터 구원하여 주시옵소서. 여호와 하나님이시여, 한번만 우리 민족에게 기회를 주옵소서. 교회를 세우시고, 일으키셔서, 막혔던 혈관을 뚫으시고 동서사방 남녀노소에 이르는 모두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흐르게 하옵소서. 제3성령의 역사를 일으켜 주시사 다시금 하나님의 위대한 섭리와 은혜를 맛보는 놀라운 부흥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자유 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이루기 위해 싸웠던 선열들의 피를 기억하여 주시고, 공산주의, 사회주의 사상들을 반드시 막아 우리 후손들에게 자유 민주주의의 아름다운 유산을 남겨줄 수 있도록 우리를 지키시고 도와주시옵소서.

지금도 영어(囹圄)의 몸이 되어 자유 대한민국을 위해 한 몸 바쳐 보이지 않는 거대한 공산주의 세력과 홀로 싸우고 있는 대통령을 위로하시며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행하게 하옵소서! 윤석렬 대통령이 잠시 샤머니즘에 빠져 있었다면 이번 기회를 통해 철저히 회개케하옵시고 이 나라가 하나님의 진노하심을 사는 나라가 되지 않게 하옵소서! 매서운 한파에도 광장에 나와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눈물로 기도하며 처절하게 싸우는 국민들과 해외 동포들의 마음을 위로해 주시고 붙들어주시사 다시금 하나님이 세우신 이 자유 대한민국이 일어설 수 있도록 힘과 용기를 더하여 주옵소서.

이제 우리 세기총은 풍전등화의 시국을 앞에 두고 1,200백만 모든 성도와 함께 2월 10일(월) ~ 4월 20일(주일, 부활절)까지 70일 동안 대통령과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를 시작하려 합니다. 주여! 들으소서! 구하소서! 응답하여 주옵소서!

인류의 모든 죄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다시 사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2025년 2월 12일

사) 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 대표총재 홍재철 목사
명예회장 이강평 목사
대표회장 이건호 목사
상임회장 양승오 목사
실무회장 이승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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