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뮤지컬 ‘예수’ 역할에 ‘흑인 여배우’ 캐스팅 논란… 일론 머스크도 일침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다른 종교에 이런 짓을 한다고 상상해 보라”

▲신시아 에리보. ⓒ인스타그램

▲신시아 에리보. ⓒ인스타그램

할리우드 흑인 여배우 신시아 에리보(Cynthia Erivo·38)가 브로드웨이 뮤지컬에서 ‘예수’ 역할을 맡자 이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19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에리보는 오는 8월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할리우드 볼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에 예수 역할로 캐스팅됐다.

할리우드 볼은 “에미상, 그래미상, 토니상 수상자이자 오스카상 후보에 세 번 지명된 신시아 에리보가 예수 역으로 캐스팅됐다”며 “팀 라이스의 가사와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음악이 특징인 상징적인 이 뮤지컬이 올 여름 돌아온다”고 설명했다.

에리보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이번 여름은 조금 바쁠 예정이다. 너무 기대된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 상에선 예수 역에 흑인 여성을 캐스팅한 것이 부적절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X 계정에 “다른 종교에 이런 짓을 한다고 상상해 보라”는 글과 함께 한쪽 눈썹이 치켜올라간 이모티콘을 남겼다.

호주의 정치인 랄프 바베트도 “신성모독이며, 기독교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라고 반발했다.

일각에서는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가 1971년 초연 이후 인종적으로 다양한 캐스팅을 해 왔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메트로는 “(캐스팅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인종적으로 다양한 캐스팅으로 구성된 영화나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라며 “그녀는 이 역할에 어울리는 목소리를 가졌다”는 한 팬 댓글을 소개했다.

에리보는 2016년 브로드웨이 뮤지컬 ‘컬러 퍼플’로 토니상 여우주연상을 받았으며, 최근 영화 ‘위키드’에서 엘파바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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