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호 박사의 ‘이중창’ 126] 저주가 축복으로

오늘날 대한민국 정치 현실을 보면, 법과 권력을 악용하여 불의를 행하는 세력들이 존재한다. 입법기관인 국회를 비롯해 사법기관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헌법재판소 같은 기관들이 본래 역할을 망각한 채 권력의 도구로 전락하고, 불법과 악법을 통해 정의를 왜곡하는 모습이 빈번하다. 그러나 이 모든 것 위에 하나님의 섭리가 있음을 우리는 성경을 통해 깨달을 수 있다.
1. 발람의 예언과 권력자들의 시도
민수기 22-24장은 모압 왕 발락과 이방 예언자 발람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다. 발락은 강성해지는 이스라엘을 두려워한 나머지, 발람을 고용해 그들을 저주하려 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발람을 통해 오히려 이스라엘을 축복하게 하신다. 이는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백성을 사람이 멋대로 저주할 수 없음을 보여준다.
민수기 22장 12절 에서 하나님은 발람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는 그들과 함께 가지도 말고 그 백성을 저주하지도 말라 그들은 복을 받은 자들이니라.”
이 말씀은 오늘날 대한민국에도 적용될 수 있다. 악한 정치 세력들이 국민을 억압하고 불의를 자행하려 하지만, 이미 하나님의 복을 받은 나라를 그들의 뜻대로 조종할 수 없다. 그들이 아무리 불법과 악법을 동원해 국민을 옥죄려 해도, 하나님의 뜻은 이루어질 것이며 정의는 반드시 세워질 것이다.
2. 불의한 정치의 한계
오늘날 정치 권력자들은 법과 제도를 악용해 ‘대권을 향한 방탄’으로 자기 뜻을 이루려 한다. 공수처는 누군가의 권력을 보호하는 방패로 기능하고, 헌법재판소는 정의보다 정치적 이익에 따라 판단을 내리려는 경우가 많다. 국회 역시 국민을 위한 법이 아니라 정파적 이익을 위한 입법을 추진하는 모습을 보인다.
특히 거대 야당 연합이 192석이라는 의석 수를 무기로 입법을 독점하고 무정부 상태로 탄핵을 일삼는 모습은, 발락이 하나님의 백성을 저주하려 했던 시도와 다르지 않다. 부정선거 의혹까지 제기되는 현실 속에서, 권력을 위한 폭거가 지속되는 것은 국가의 근본을 뒤흔드는 일이다.
그러나 민수기 23장 8절에서 발람은 이렇게 선언한다. “하나님이 저주하지 않으신 자를 내가 어찌 저주하며, 여호와께서 꾸짖지 않으신 자를 내가 어찌 꾸짖을까?”
이는 어떤 권력도 하나님의 뜻을 거스를 수 없음을 강조하는 말씀이다. 한국 정치권이 아무리 법과 제도를 악용하여 불의를 행하려 해도, 하나님께서 보호하시는 나라와 백성은 그들의 뜻대로 무너지지 않는다. 국민을 억압하고 불의를 조장하는 세력들은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
3. 하나님의 정의는 반드시 이루어진다
민수기 23장 19절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인생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하지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하지 않으시랴.”
비록 탄핵 정국 정치 현실에서 불의가 승리하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하나님의 정의는 반드시 이루어진다. 인간의 법과 제도는 헌법마저 유린할 수 있지만, 하나님의 법은 변하지 않는다. 불의한 권력자들이 아무리 계획을 세워도, 하나님의 뜻을 꺾을 수 없다.

4. 축복받은 대한민국을 향한 권력자들의 저주는 실패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민수기 24장 9절에서 발람은 이렇게 예언한다. “너를 축복하는 자마다 복을 받을 것이요 너를 저주하는 자마다 저주를 받을지로다.”
이 말씀은 하나님이 복을 주신 이 나라를 저주하려는 자들이 오히려 자신들이 그 저주의 결과를 맞게 될 것이라는 내용이다.
독재적 입법과 무분별한 탄핵 남발로 국정을 마비시키고, 카카오톡 및 유튜브 검열을 통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며, 명예훼손 형량을 강화해 벌금을 1억 원 이하로 부과하고, 거짓이 사실로 드러난 경우에는 10억 원 이하의 벌금과 이익금을 몰수하는 등 정치적 방탄 전략을 구사하는 세력들이 있다. 그러나 그들의 악행은 하나님의 섭리 아래에서 결국 좌절될 것이다.
또 정부 중요 예산을 무차별적으로 삭감하고 대통령실과 감사원 특활비까지 0원으로 만드는 행위는, 단순한 정쟁을 넘어 국가 운영을 마비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는 불의한 권력 남용이며, 결국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것이다.

결론: 하나님이 보호하시는 대한민국
발락이 발람을 동원해 이스라엘을 저주하려 했지만 오히려 축복이 선포됐듯, 오늘날 한국의 사악한 정치 권력자들이 아무리 불의를 행하고 법과 제도를 악용하려 해도, 하나님이 보호하시는 대한민국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자들은 스스로 무너질 것이며,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들은 끝내 승리할 것이다. 그러므로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의 정의가 이 땅에 이루어지도록 기도하며, 바른 길을 걸어가야 한다. 하나님께서 이미 복을 주신 대한민국은, 어떠한 악한 세력도 저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최원호 박사
심리학 박사로 서울 한영신대와 고려대에서 겸임교수로 활동했습니다. <열등감을 도구로 쓰신 예수>, <열등감, 예수를 만나다>, <나는 열등한 나를 사랑한다> 등 베스트셀러 저자로 서울 중랑구 은혜제일교회에서 사역하고 있습니다.
‘최원호 박사의 이중창’ 칼럼은 신앙과 심리학의 결합된 통찰력을 통해 사회, 심리, 그리고 신앙의 복잡한 문제의 해결을 추구합니다. 새로운 통찰력과 지혜로 독자 여러분들의 삶과 신앙에 깊은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