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여 대학서 동참 예정
수백 곳의 교회와 사역 단체들이 오는 2월 27일(이하 현지시각) ‘대학생 기도의 날’(Collegiate Day of Prayer, 이하 CDP)을 맞아 전 세계 2억 5천만 명의 학생들을 위한 기도에 동참한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매년 2월 마지막 목요일에 열리는 이 행사에는 1,100여 곳의 대학에서 기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학생 기도의 날’을 창시한 타이 램(Thai Lam) CDP 대표이사는 CP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단체는 2009년에 시작했으나, 대학을 중심으로 기도의 날을 정한 것은 19세기 초반 있었던 비슷한 기념식에서 유래했다”며 “1823년까지 모든 주요 교파와 모든 대학 캠퍼스는 2월 마지막 목요일을 캠퍼스를 위한 전국 기도의 날로 채택했고, 이는 1815년경부터 1차 세계대전 무렵까지 계속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이 기도를 다시 시작하기 위해 도메인을 등록하고, 우리의 영역과 네트워크를 동원했다. 1년차에 450개, 2년 차에는 900개의 캠퍼스를 채택했다”며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오래된 기도의 날이며, 2009년 이후로 매년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2023년 2월 대학 기도의 날 직전에는 켄터키주 윌모어에 있는 애즈베리대학교 캠퍼스에서 부흥이 일어나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램 대표는 “애즈베리 부흥은 정말 중요한 일”이라며 “CDP를 조직한 이들은 당시 일어난 일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이는 우리가 기도해 온 일”이라고 했다.
램 대표에 따르면, 애즈베리 부흥이 ‘대학 기도의 날’에 미친 영향 중 하나는 이 행사가 국제화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램 대표는 2023년 기념식에 참석한 500만 명 중 절반 가량이 미국 외 지역에 거주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주로 미국 내 4,200곳 대학 캠퍼스에 있는 2천만 명의 학생들을 위한 기도에 집중해 왔고, 전 세계에서 200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며 “애즈베리 이후 우리에게는 기도가 초점이었다. 그래서 올해의 큰 변화는 대학 기도의 날을 전 세계로 출범시키는 것이다. 미국 2천만 명의 학생에서 195개국 2억 5천만 명의 학생으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모든 대학 캠퍼스에 영적 복지에 초점을 맞춘 회중이나 소규모 모임을 가지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