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와 어린 양이 뛰노는 나라: 이사야 34장] 하나님이 친히 세상을 심판하신다
이사야 34장 강해
요절: “이것은 여호와께서 보복하시는 날이요 시온의 송사를 위하여 신원하시는 해라”(8절)
하나님은 온 땅과 에돔의 심판을 예언합니다. 하나님이 이들을 심판하시는 이유는 이들이 하나님을 믿지 않고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고통스럽게 하였기 때문입니다.
1. 하나님이 세계 만민을 심판하신다
1-4절을 보면 이사야는 민족들, 백성들, 땅과 거기에 가득한 것들, 세상과 그 안에서 사는 모든 것들에게 말합니다. 세계 만민들에게 가까이 와서 들으라고 합니다. 자신의 예언에 귀를 기울이라고 합니다. 들으라고 탄식하며 말씀하십니다. 이사야는 온 세계 모든 나라들과 그들의 군대들을 향해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선포합니다. 하나님은 세계 만국을 다스리는 왕이십니다.
여호와께서 모든 민족과 자연을 심판하십니다. 주님께서 모든 민족에게 진노하십니다. 그들의 모든 군대에게 분노하십니다. 그들을 진멸시키십니다. 그들이 살해당하도록 버려두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다 멸하시고 죽이실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온 세상에 임할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대환난 때에 죽임을 당할 자들이 많을 것입니다. 온 땅에 죽은 자들의 시체들이 많고, 그것들의 썩는 냄새가 솟아오를 것입니다. 그 피에 산들이 녹을 것입니다. 이 말은 산들이 피에 적셔질 것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심판을 통하여 사람들이 하나님을 경외하기를 원하십니다.
그 날에는 해와 달과 별들이 떨어져서 가루가 됩니다. 하늘은 마치 두루마리처럼 말릴 것입니다. 포도나무의 잎이 말라 떨어지듯, 무화과나무의 잎이 말라 떨어지듯, 하늘에 있는 별들이 떨어질 것입니다. 이 세상이 사라지고 새 하늘과 새 땅이 생겨날 것입니다. 천년왕국이 끝나고 지금의 하늘과 땅이 사라지고 새 하늘과 새 땅이 나타날 것을 예언합니다.
2. 하나님이 에돔을 심판하신다
5-8절을 보면 하나님은 열국 중에 특히 에돔을 심판하십니다. 에돔은 열국을 대표하는 나라입니다. 에돔은 이스라엘의 형제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그들을 보호하도록 하셨지만, 그들은 이스라엘을 공격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칼이 하늘에서 흡족하게 피를 마셨습니다. 그 칼이 이제 에돔을 칠 것입니다. 하나님이 자신의 칼에게, 에돔을 심판하여 진멸시키라고 명하였습니다.
제물을 잡은 주님의 칼이 어린 양과 염소의 피에 흥건히 젖고. 숫양의 콩팥에서 나온 기름이 그 칼에 엉겨붙듯, 주의 칼이 에돔 사람들의 피에 흥건히 젖어 있고 에돔 사람의 기름이 그 칼에 엉겨 붙었습니다.
주님께서 보스라에서 에돔 백성을 희생제물로 잡으시고 에돔 땅에서 그 백성을 크게 살육하신 것입니다. 에돔 사람들을 희생제물로 삼았다는 것은 에돔이 죄에 대한 대가로 심판을 받는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에돔 백성의 죄를 철저히 심판하십니다. 하나님은 에돔사람들도 하나님께 나오기를 원하십니다.
에돔 백성이 들소처럼 쓰러질 것입니다. 송아지와 황소처럼 쓰러질 것입니다. 땅이 핏빛으로 물들고, 흙이 기름에 엉길 것입니다. 하늘의 별들을 치신 여호와의 칼이 에돔 위에 내릴 것입니다.
에돔은 멸망으로 정한 백성, 즉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불경건하고 부도덕한 세상 나라들을 대표하는 나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에돔 땅에서 큰 살육을 행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 날에 수많은 사람들이 죽임을 당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피흘림이 있을 것입니다.
에돔이 이스라엘을 괴롭힙니다. 그렇다고 이스라엘을 통해 에돔을 망하게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직접 심판하십니다.
이스라엘이 에돔을 망하게 하면, 이스라엘이 죄를 짓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손에 피를 묻혀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복수하면 악순환이 이루어집니다.
이스라엘 역사를 보면,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나라가 많았습니다. 가인이 아벨을 괴롭히듯, 형제 국가인 에돔이 이스라엘을 괴롭힙니다. 하나님이 그들의 원수를 갚습니다. 악한 사람을 통하여 원수를 갚습니다.
에돔을 징벌하시는 날은 바로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해서 복수하시는 날입니다. 시온을 구하여 주시고 대적을 파멸시키시는 해입니다. 시온은 예루살렘에 있는 산입니다. 그 날은 이스라엘을 보상하여 주시는 해입니다. 이 날은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의 날이며, 그 백성 이스라엘의 원수를 갚으시는 날입니다.
신자들은 많은 핍박을 받고 순교를 당합니다. 하나님은 신자들의 고통을 반드시 신원하여 주십니다. 마지막 날 심판은 신자들의 원한을 풀어주시는 날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장차 성도들의 원수를 갚아주실 것입니다.
이 세상만 보면, 죽은 자들이 슬픈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하늘나라 편에서 보면, 순교한 사람은 가장 큰 영광을 받은 사람입니다. 하늘나라에서 보면 스데반은 최고의 영광을 받은 사람입니다. 야고보는 예수님 임하실 때, 예수님 좌우편에 앉게 해 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는 열두 제자 가운데 가장 먼저 순교하여 좌우편에 앉았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 관점에서 평가해야 합니다. 고생한 것, 억울한 것, 순교한 것을 갚아 주십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순교를 통하여 선교를 이루시고 그들의 순교를 보고도 회개치 않은 자는 친히 심판하십니다.
교회를 핍박한 악한 자들을 다 보복하십니다. 성도는 순교하며 죽어가면서도 미워하고 복수하지 않습니다. 그들을 용서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전적으로 하나님께 순종하고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런 순교자들을 통하여 선교를 이루시고, 그들을 죽이고도 회개치 않는 자는 친히 순교자보다 더 큰 심판을 받습니다.
3. 에돔은 황폐하게 된다
9-15절을 보면 에돔의 강들이 역청으로 변하고, 흙이 유황으로 변하고, 온 땅이 역청처럼 타오를 것입니다. 역청은 기름의 원료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불의 심판입니다. 역청과 유황에 불이 붙어 타듯, 온 세상은 불바다가 될 것입니다. 그 불은 끊임없이 타오를 것이며 에돔 땅은 영원히 황폐하게 될 것입니다.
중동 지방에 기름이 많이 나는데, 그곳에 불이 나서 타오릅니다. 그 불이 밤낮으로 꺼지지 않고 타서, 그 연기가 끊임없이 치솟을 것입니다. 에돔은 영원토록 황폐하여, 영원히 그리로 지나가는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에돔이 망한 곳에는 펠리컨과 고슴도치가 그 땅을 차지하겠고, 부엉이와 까마귀가 거기에서 자리를 잡을 것입니다. 주께서 에돔을 혼돈의 줄과 황무의 추로 재실 것입니다. 에돔을 창조 전처럼 황무하게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혼란의 줄과 공허의 추를 베푸신다’는 말은 그가 판단 기준을 흐리게 하여 에돔 땅을 혼란하게, 공허하고 황폐하게 만드실 것이라는 뜻입니다. 거기에는 나라를 세울 통치자들이 없을 것이며, 백성을 다스릴 지도자도 없을 것입니다. 나라는 망하고 민족도 망하고 문화도 없어지고 언어도 없어집니다.
에돔의 궁궐이 있던 곳마다 가시나무가 돋아납니다. 왕이 사라지고 나라가 없어질 것입니다. 그 요새에는 쐐기풀과 엉겅퀴만 무성할 것입니다. 군사도 사라질 것입니다. 그곳은 사람 대신에 승냥이 떼의 굴이 되고, 타조들의 집이 될 것입니다. 그 땅은 황폐해져 가시나무와 엉겅퀴와 억새가 자라고 시랑과 타조, 들짐승들과 이리, 숫염소와, 올빼미, 부엉이, 솔개의 거처가 될 것입니다. 에돔이 황폐케 될 것입니다.
심판 때에 온 세상이 그러할 것입니다. 거기서는 들짐승들이 이리 떼와 만나고, 숫염소가 소리를 내어 서로를 찾을 것입니다. 밤짐승이 거기서 머물러 쉴 곳을 찾을 것입니다. 부엉이가 집을 만들어 거기 깃들고, 그 알을 낳아 까서 제 몸으로 그늘을 만들어 덮을 것입니다. 솔개들도 제 짝과 함께 그리로 모일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괴롭히는 자를 미워해서는 안 됩니다. 낙심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겨야 합니다.
4. 하나님 말씀의 짝이 있다
16-17절을 보면 주의 책을 자세히 읽어 보라고 합니다. 앞에서 예언한 에돔의 황폐함, 즉 들짐승들과 새들의 거처가 되리라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책인 성경에 자세히 예언하신 바입니다. 하나님의 열국 심판과 땅의 황폐함은 하나님의 작정된 바입니다.
그 예언은 성경에 기록된 대로 하나도 빠짐없이 그대로 다 이루어질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성경에 예언된 그대로 다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 짐승들 가운데서 어느 것 하나 빠지는 것이 없겠고, 하나도 그 짝이 없는 짐승은 없을 것입니다.
주님께서 친히 입을 열어 그렇게 되라 명하셨고, 주의 영이 친히 그 짐승들을 모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역사는 하나님 말씀대로 흘러갑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야 합니다.
주남께서 친히 그 짐승들에게 에돔 땅을 나누어 주십니다. 손수 줄을 그어 짐승에게 나누어 주실 것입니다. 그 짐승들이 영원히 그 땅을 차지할 것이며, 세세토록 거기에서 살 것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 너무 큰 애착을 두지 말아야 합니다. 성경은 마지막 날의 세계적 심판을 예언합니다. 세상은 필경 멸망할 성, 곧 장망성(將亡城)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명령대로 현실에 충실하고 우리가 해야 할 의무와 책임을 다하지만, 세상에 너무 큰 애착을 두거나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상 주심과 심판을 믿고 살아야 합니다. 세상의 심판은 하나님께서 친히 행하시는 일입니다(2, 6, 8절). 그러므로 우리는 온 세상의 섭리자, 통치자이신 하나님만 바라고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친히 복수하지 말고 하나님의 심판에 맡겨야 합니다.
우리는 성경 말씀을 사랑해야 합니다. 열국에 대한 심판은 하나님의 작정하신 대로, 성경에 자세히 기록된 대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주신, 하나님의 권위로 인쳐진 책입니다. 성경을 자세히 읽고 연구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 믿음이 견고하게 될 것이고, 우리는 하나님의 큰 위로를 받을 것입니다. 우리는 더욱 주님을 위해 수고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우리는 주의 종을 고통스럽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주의 종을 존경하고 축복하고 섬겨야 합니다. 그러면 심판이 아니라 축복을 주실 것입니다. 아멘!
오요한 목사
천안 UBF(말씀사랑교회)
성경 66권 유튜브 강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