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WAM, 창립자 별세와 여러 비극 속 ‘기도’ 강조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지금은 우리 사명에 대한 기도의 날개 펼칠 때”

ⓒ국제 YW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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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예수전도단(이하 YWAM)은 2023년 창립자 로렌 커닝햄 목사의 별세와 2024년 탄자니아에서의 교통사고 이후, 지지자들에게 다시 기도에 헌신할 것을 촉구했다. 

YWAM은 최근 웹사이트에 공개한 월례 ​기도회 초청 글에서 “우리의 초기 개척은 세계지도를 놓고 기도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됐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당신의 마음을 주셔서 열방으로 인도하셨다”며 “기도는 사명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며 핵심가치”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9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120개국 4,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YWAM Together 2024’ 컨퍼런스에서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기도에 다시 전념하자”는 것이었다. YWAM은 지지자들에게 그 메시지를 상기시키며 기도에 대한 재헌신을 강조했다.

YWAM은 “우리는 2023년 창립자 로렌 커닝햄 목사의 별세 이후 몇몇 끔찍한 비극을 겪었고, 소중한 가족, 친구, 지도자를 잃었다. 우리의 마음은 약하다. 도전과 압박이 커지면서 진짜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지금은 우리 사명에 대한 기도의 날개를 펼칠 때다. 모든 YWAM 참여자가 기도 생활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YWAM의 기도 사역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했다.

아울러 “전 세계의 YWAM 가족이 ‘전례 없던 방식으로’ 하나님을 경험하고, 그분의 음성을 듣고, 각 나라 안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해 하나님과 협력할 수 있도록 싸워 달라”고 덧붙였다.

YWAM의 공동 창립자이자 로렌 커닝햄 목사의 아내인 달린 커닝햄(Darlene Cunningham) 사모는 “기도는 YWAM의 본질”이라고 했다.

해당 글에는 YWAM에 깊은 영향을 미친 성경 교사 조이 도우슨(Joy Dawson)의 말도 인용됐다. 2022년 7월 21일 96세로 별세한 도우슨은 임종 전 “비전이 없다면 주님을 찾고 계시를 구하라. 어떤 식으로든 나라를 위한 중보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하지 말라. 나라를 위한 중보가 부족하다. 특히 영적 지도자들의 삶에서 기도가 부흥해야 한다. 내가 수년간 가르쳐 온 것처럼, 열렬하고 믿음으로 가득 찬 집중된 기도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없다”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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