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도어선교회, 2025년 북한선교학교 연다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한국오픈도어선교회(공동대표 김성태·신현필)는 북한선교와 통일 준비에 필요한 체계적 교육을 제공하고자 북한선교학교를 개최한다.

오픈도어선교회의 북한선교학교는 2012년을 시작으로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0년을 제외하고 매년 개최돼 이번에 13회째다. 현재까지 600여 명이 입학해 330여 명이 졸업한, 한국교회의 대표적 북한선교훈련이다.

수강생들은 엄선된 강의를 통해 북한선교와 통일사역에 관한 체계적인 교육을 받게 된다. 과거 수강생들 가운데 선교학교 강사와 연결돼 북한선교·통일운동 기관에 취업한 사례들이 다수 있으며, 일부 졸업생들은 오픈도어선교회 혹은 다른 선교기관을 통해 북한선교 현장 사역에 동참하고 있다.

오픈도어 북한선교학교의 전반부 강의는 정종기(고신총회 북한선교원), 하충엽(숭실대), 유관지(북녘교회연구원) 등 전문가들의 강의로, 후반부는 북한선교 베테랑 사역자들의 강의로 이뤄진다. 특별히 12, 13, 14주차에는 오픈도어선교회 현장 사역자의 강의를 제공한다.

이번 북한선교학교는 온라인 비대면을 중심으로 일부 강의를 오프라인 대면강의로 제공한다. 일정은 총 14주로 2025년 4월 7일부터 7월 14일까지 매주 월요일 7시 30분부터 2시간 가량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수업은 강의와 조별 토론, 그리고 전체 나눔과 기도로 이뤄진다.

6월 9일에는 강의를 대신해 DMZ 기도회를 가지며, 졸업생을 대상으로 제3국 북한선교현장 비전트립을 실시할 계획이다. 수강료는 10만 원으로, 신학생/목회자/탈북민/재수강자에게는 3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오픈도어선교회는 1955년 평신도 사역자 브라더 앤드류가 공산권 폴란드에서 성경책을 가지지 못한 목회자들에게 성경을 배달하면서 시작됐다. 공산권이 무너진 이후에도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으로 사역을 확대했고, 현재 70여 개 국가에서 1,300여 명의 사역자들이 박해받는 교회들을 섬기고 있다.

한국오픈도어선교회는 1995년 북한의 지하교회를 섬기기 위해 설립됐다. 이후 북한을 포함해 전 세계 지역에 흩어진 교회를 강하게 하고 온전케 하는 일에 헌신하고 있다.

▲오픈도어 북한선교학교.

▲오픈도어 북한선교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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