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첫 내각 회의, 목사·장관인 터너의 기도로 시작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대통령, 부통령, 내각의 모든 구성원에게 지혜 주시길”

▲스콧 터너 미국 주택도시개발부 장관(가운데 뒷줄)이 첫 내각회의에 앞서 기도하고 있다.  ⓒ트럼프 유튜브

▲스콧 터너 미국 주택도시개발부 장관(가운데 뒷줄)이 첫 내각회의에 앞서 기도하고 있다. ⓒ트럼프 유튜브

미국의 스콧 터너(Scott Turner·53)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이 2월 26일(이하 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첫 내각 회의를 시작하며 하나님께 복을 구하고 예수의 이름으로 감사하는 기도를 드렸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텍사스주 플레이노 소재 프레스턴우드침례교회 부목사이기도 한 터너 장관은 “아버지, 당신과 함께할 수 있는 이 놀라운 특권에 감사드립니다. 오늘을 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라고 기도했다. 

터너 장관은 “성경은 하나님 아버지의 자비가 매일 아침 새롭다고 말씀하십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내각이 국가를 이끌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아버지 하나님, 우리는 당신께 영광과 존귀를 올려드립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으로 인해 감사드립니다. 우리를 임명해 주셔서 이 일을 하도록 기름 부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라고 했다. 

이어 “하나님께서 대통령, 부통령, 내각의 모든 구성원에게 지혜를 주시길 기도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을 주로 삼은 민족은 복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우리는 당신을 경외하며 합당한 자리에 모시길 원합니다. 아버지, 이 나라에서 믿음을 회복하고 국민에게 축복이 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 하나님, 오늘 이 모임과 대화를 통해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를 시작하기 전 터너 장관에게 “정말 잘했다”며 덕담을 건넸다. 

터너는 이후 자신의 기도 영상을 트윗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첫 내각 회의에서 개회 기도를 한 것은 평생의 영광이었다”는 글을 남겼다.

트럼프 행정부 1기에서 백악관 기회 및 활성화위원회의 전무이사를 지낸 터너는 이번 달 초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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