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기독 단체, 미얀마서 인신매매 피해자 약 260명 구출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태국 IJM 직원들의 모습.  ⓒ태국 정부사회개발인적안보부(MSDHS) 제공
▲태국 IJM 직원들의 모습. ⓒ태국 정부사회개발인적안보부(MSDHS) 제공

태국의 기독교 단체인 국제정의선교회(이하 IJM)가 “미얀마에 인신매매로 억류돼 있던 19개국 출신 약 260명의 노동자가 풀려났으며, 다른 장소에서도 곧 수백 명이 더 풀려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태국 IJM은 “소수민족 민병대가 미얀마 남동쪽 도시인 미야와디에서 피해자들을 구출한 후, 두 나라 국경에 있는 메솟 인근에서 태국 당국에 인계했다”고 전했다.

호주 IJM가 지난 2월 25일(이하 현지시각) LikedIn에 게시한 글에 따르면, 인신매매 가해자들은 노동자들에게 신체적 폭력과 지속적인 감시 외에 힘든 노동도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IJM 앤드류 와수웡세(Andrew Wasuwongse) 이사는 “이는 미얀마 내 역대급 규모의 석방이 시작된 것으로, 앞으로 몇 주 안에 수백 명 또는 수천 명이 풀려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 인신매매에 따른 강제 노동 생존자를 지원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온 태국 정부, 우리와 협력 중인 비영리단체에 감사하다”고 했다.

태국 IJM은 2월 22일 오전 태국 당국 및 지역의 비영리단체와 협력해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팀을 동원했으며, 이들 258명의 신원을 파악했다. 

와수웡세 이사는 “태국 정부가 미얀마의 갱단이 사용하는 건물의 전기 및 인터넷 연결을 차단하는 등, 이들을 단속하는 데 ‘결정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구조된 피해자들은 원래 필리핀, 라오스, 캄보디아, 중국, 스리랑카, 네팔, 대만,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등 아시아와 아프리카 출신이었으며, 심지어 에티오피아, 우간다, 케냐, 브라질과 같이 먼 나라 출신이기도 했다.

태국 IJM에 따르면, 수천 명에 달하는 인신매매 피해자들은 거짓으로 높은 급여를 약속한 인신매매범에 속아 현장으로 왔다. 피해자들은 당초 방콕 또는 인근의 사무직을 제안받았으나, 국경을 넘어 미얀마로 강제로 건너가 힘든 조건에서 노동력을 착취당했다.

캄보디아, 미얀마,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에 있는 IJM 사무실은 정부 기관 및 대사관과 협력해 인신매매 네트워크에 대한 국경 간 조사를 지원하고 생존자들을 구출하고 돌보는 일을 하고 있다. 2021년 이후로 500명이 IJM의 도움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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