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총 권순웅 대표회장 “3.1운동, 장로교회가 주도”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기념예배서 3권분립 민주정치 수호와 복음적 평화통일 강조

▲한국장로교총연합회 3.1절 기념예배가 지난 1일 오전 주다산교회에서 거행된 가운데, 참석자들이 권순웅 대표회장의 선창에 따라 태극기를 들고 만세삼창했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 3.1절 기념예배가 지난 1일 오전 주다산교회에서 거행된 가운데, 참석자들이 권순웅 대표회장의 선창에 따라 태극기를 들고 만세삼창했다.

▲한장총 대표회장 권순웅 목사가 1부 예배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다.

▲한장총 대표회장 권순웅 목사가 1부 예배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다.

▲3.1절 기념예배에서 주다산교회 블레싱 소년소녀합창단이 특송을 하고 있다.

▲3.1절 기념예배에서 주다산교회 블레싱 소년소녀합창단이 특송을 하고 있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권순웅 목사, 이하 한장총)가 3.1운동 제106주년을 맞아 지난 1일 오전 11시 주다산교회에서 기념예배를 드리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이날 예배에서 대표회장 권순웅 목사는 ‘주 안에서 외친 3.1운동 정신’을 주제로 설교했으며, 2부에서는 이권재 오산시장의 축사와 전 장신대 역사신학 교수인 임희국 교수의 특강이 진행됐다.

권순웅 목사는 “3.1운동은 비폭력 평화운동이었으며, 전국의 장로교회 교인들이 주도했다”며 “이 운동은 하나님의 주권적 은총이자, 성경적 정의 개념의 실천이며, 성경적 민족주의의 발현이었다”고 강조했다.

권 목사는 이어 “대한민국은 3.1운동 정신을 되새겨 국가 발전에 반영해야 하며, 3권 분립의 민주정치 체제를 수호하고 복음적 평화통일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임희국 교수는 특강에서 안동교회 박성봉 장로, 연동교회 이상재 선생, 오산학교를 설립한 이승훈 선생 등 장로교인 3인을 소개하며 “이들이 서울 북촌 박성봉 장로의 가정에서 독립선언서 초안을 작성했으며, 이는 기독교적 신앙정신에 기반해 ‘정의·평화·민족자결’의 정신을 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임 교수는 “독립운동이 장로교회의 조직망을 통해 전국적으로 확산됐으며, 3.1운동의 주요 계기 중 하나도 상하이에서 만난 장로교 지도자 3인(김규식, 서병호, 여운형)이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독립을 알린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시 전국 37개 기독교학교 학생들이 태극기와 독립선언서를 제작해 국민들에게 배포했으며, 독립운동은 기독교 정신에 따라 기도와 성경 읽기를 기반으로 철저한 비폭력·평화주의 원칙을 지켰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사실은 당시 장로교 총회와 노회 보고서에도 상세히 기록돼 있다고 설명했다.

예배는 공동회장 박광철 목사(예정 총회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공동회장 안병재 목사(합동해외 총회장)의 기도, 주다산교회 블레싱 소년소녀합창단의 특송, 부회장 원형득 장로의 성경봉독 후 대표회장 권순웅 목사가 설교를 전했다.

권 대표회장의 선창에 따라 참석자들이 만세삼창했으며, 증경대표회장 천환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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