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민주주의서 가장 중요한 자유의 가치 수호해야
대한민국 무너뜨리려는 반국가세력과 영적 전쟁 중
진리는 명료하고 명확해… 교회가 숨지 말고 외쳐야
총신대학교에 이어 백석대 신대원 학생들도 6일 오후 백석대학교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시국선언에 나섰다. 이날 행사는 찬양, 대표기도, 자유발언, 성명서 낭독, 애국자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최재순 전도사의 대표기도에 이어 사회를 맡은 정재욱 전도사는 “우리는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하려는 백석대 신학대학원생들이며, 양심에 따라 자발적인 참여로 이 시국선언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 전도사는 “우리는 대한민국에서 삼권분립 체제가 무너지고, 야당의 입법 독재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이 불법적으로 이뤄졌으며, 윤 대통령의 계엄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에 따른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내란으로 규정한 이들은 자신들의 꾀에 넘어간 형국이다. 이제 모든 진리가 만방에 드러날 것이다. 이 대한민국의 자유가 지켜질 것”이라며 “탄핵무효!”를 외쳤다.
첫 발언자로 나선 김대성 전도사는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다. 자유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자유’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법치주의와 신앙의 자유이고, 자유로운 시장경제, 견제와 균형의 원칙 등이다. 우리는 현재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가 심각한 위기에 처한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 거대 야당인 민주당은 자유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지금도 이를 무너뜨리려는 야심을 드러내고 있다. 사회주의·공산주의는 교회·하나님과 함께할 수 없다. 성경적 가치 위에 세워진 이 대한민국이 복음의 전초기지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저와 같은 신학자들이 마음껏 하나님의 나라를 전할 수 있는 자유가 보장된 자유주의 국가가 반국가세력에 의해 무너지는 것을 막아 달라”고 했다.
강유숙 강도사는 “제가 경험한 것을 나누고자 한다. 2020년 4월 15일에 총선이 있었다. 당시 선거 결과 민주당의 사전선거 득표율이 전라도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미래통합당보다 10%에서 12% 일관적으로 더 높게 나온 것을 보고, SNS로 1천 명 정도 모집해서 선거무효소송을 했다. 그런데 재판도 못하고 각하가 됐다. 재판이 열린 인천 연수을 등 5곳마저도 제대로 된 증거 조사 및 수집도 진행되지 않고 범인을 특정하지 못했다고 해서 역시 기각이 됐다. 결국 127건의 선거 무효 소송이 전부 기각이 됐다. 그것도 6개월 안에 끝내야 하는 소송을 2년이 다 돼 끝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강 전도사는 “근본적으로 선거 부정은 밝혀질 수 없는 구조가 됐다. 그리고 선관위의 채용 비리가 만연함에도, 헌법재판소는 선관위에 대한 수사를 막았다. 민주주의 선거 제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할 때 수시로 검증할 수 있는 사법 체계가 이미 무너졌고 사실상 이를 드러낼 방법이 없기에,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최고의 헌법기관인 대통령이 감옥에 가 계신다. 그런데 독립된 헌법기관이라고 주장하는 선관위가 수사를 받지 못할 명분은 단 하나도 없다. 검찰은 선관위를 수사해야 하고, 사법부의 비호를 받는 선관위는 해체돼야 하며, 선관위에 면죄부를 준 헌재는 각성해야 한다”고 했다.
한성령 전도사는 “우리나라는 자유민주주의와 공산주의 체제가 격돌하는 최전선에 있다. 북한은 중국과 함께 우리나라에 침투해 여러 가지 하이드리드 전쟁을 하고 있다. 창원 간첩단, 제주 간첩단, 민주노총 간첩단 사건 등이 그 증거다. 이들은 자유민주주의 꽃인 선거에까지 깊이 개입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계엄을 통해 최후의 소리를 외친 것이다. 하나님의 나팔 소리를 듣고 깨어나야 한다”고 했다.
전 원우회 회장인 이성전 전도사는 “저는 하나님을 사랑한다. 그리고 대한민국을 사랑한다. 제가 사랑하는 대한민국에서 자유, 공정, 법치가 무너지는 것을 바라보고만 있을 수 없어 이 자리에 나왔다”며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목회자가 무엇이 두렵단 말인가? 진리는 명료하고 명확하다. 숨기거나 왜곡하지 말고, 부끄러움 없이 모든 것을 드러내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 정재욱 전도사가 성명서를 낭독했다. 정 전도사는 성명에서 “나라의 체제를 잃고 자유를 잃는 것은 한순간이다. 신앙인의 양심이 무너지는 것도 한순간이다. 우리는 가장 먼저 이 싸움에 모든 것을 걸으신 윤석열 대통령의 석방과 복권을 위해 함께 싸워야 한다”고 했다.
이후 참석자들이 애국가를 제창하며 모든 순서를 마쳤다.
한편 백석대 신대원 학생들에 이어 백석예술대 학생들도 곧바로 그 자리에서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