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 목사의 선언 “변화되어 세상을 변화시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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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호 박사의 ‘이중창’ 130] 국가적 위기와 교회의 사명

▲김진홍 목사. ⓒ크투 DB

▲김진홍 목사. ⓒ크투 DB

※다음은 지난 3월 8일 광화문 집회에서 김진홍 목사님의 강연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된 것입니다.

김진홍 목사는 대한민국의 방향을 바로잡는 국가 원로이자,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거목이다. 그의 신앙관과 국가관은 철저히 하나님 중심에서 출발하며, 오늘날 한국 사회와 교회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된다.

많은 원로 목회자들이 있지만, 김진홍 목사는 조용한 신앙인이 아닌, 행동하는 지도자로서 한국 사회와 교회 개혁을 외치고 있다. 그는 단순한 비판자가 아니라, 스스로 시대의 변화를 읽고 배우며,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강력한 메시지를 던지는 존경하는 목회자이다.

대한민국의 위기와 교회의 사명

지난 3월 8일 대국본 국민대회에서 김진홍 목사는 “나도 계몽됐다”는 말을 통해, 대한민국이 처한 위기를 더욱 깊이 깨닫고 있음을 밝혔다. 이는 그가 현실을 외면하는 종교 지도자가 아니라, 현재의 정치·사회적 혼란을 직시하고 변화를 선도하는 개혁가임을 증명하는 발언이다.

어떤 시대든 혼란과 위기의 순간에는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 깨어 있는 국민과 교회가 필요하다. 김 목사는 강연에서 국가적 위기 속에서 교회와 국민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분명히 했다.

“추울 때나 더울 때나,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이 자리를 지키는 여러분께 경의를 표합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줄로 믿습니다.”

이 한마디는 신앙과 애국심이 흔들리는 시대에도 반드시 지켜야 할 태도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국민과 교회의 헌신은 단순한 종교적 행위가 아니라, 국가를 지키는 사명이다.

윤석열 정부와 대한민국의 방향

김 목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석방을 축하하며, 그가 남은 임기 동안 대한민국을 바른 길로 이끌어야 함을 강조했다. 특히 윤 대통령이 가장 잘한 두 가지로 한미일 동맹 강화와 계엄령 선포를 꼽았다.

“한미일 동맹을 굳건히 한 것은 윤 대통령이 가장 잘한 일입니다. 그리고 계엄령을 선포한 것은 나라를 보호하는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논란이 있더라도,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변질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필연적 결정이었다는 평가다.

선거 부정과 민주주의의 붕괴

그는 강연에서 선거 부정 문제를 강력하게 지적했다. 선거관리위원회의 부패와 선거 조작 가능성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즉각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선거관리위원회를 바짝 들어다 서해에 던져 버려야 합니다. 선거 부정이 판치는 현실에서 민주주의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주장은 민주주의 근간을 바로잡기 위한 급진적 개혁의 필요성을 절실히 시사한다.

이재명 대표, 10년간 반성해야 한다

김 목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년 동안 깊은 반성을 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는 단순한 정치적 견해가 아니라, 지도자로서의 도덕적 책임과 성찰이 전혀 없었음을 지적한 것이다.

“이재명 대표는 가야 할 길이 있습니다. 급하게 나오지 말고, 한 10년 푹 썩으면서 수양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재명 대표의 행적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전례 없는 혼란과 불신을 일으켰다. 그가 걸어온 길은 위선과 모순으로 가득 차 있으며, 국민을 기만한 수많은 사건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부정부패, 불법 자금 흐름, 측근들의 연루된 각종 범죄 등 그에게 주어진 권력은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유지하는 데만 사용됐다.

대한민국 지도자가 되려면 권력 앞에 겸손하고, 국가를 위해 진정한 헌신을 보여야 한다. 그러나 이재명 대표에게 그러한 면모는 보이지 않는다. 10년의 반성조차 부족할 정도로, 그의 행적은 심각한 정치적 범죄에 가깝다.

중국의 위협과 한국의 독립성 수호

김진홍 목사는 중국이 한국을 위성국가로 만들려는 야욕을 강력히 경고했다. 중국은 대한민국을 정치적, 경제적 지배권 아래 두고 싶어 한다. 중국 공산당의 전략은 한국을 종속시키고, 독립 국가로서의 정체성을 말살하려는 것이다.

특히 그는 시진핑 주석이 미국 대통령에게 “코리아는 옛날부터 우리 속국이었다”고 말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대한민국의 독립성과 주권을 수호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어떻게 코리아가 중국의 속국입니까? 우리는 일본이 아니라 중국에 대해 독립문을 세운 나라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중국 공산당 100주년 행사에 참여한 점, 문재인 전 대통령의 “중국과 한국은 공동 운명체” 발언 등을 비판하며 친중 정치세력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우리가 중국과 함께 망하고, 중국이 잘 되면 우리도 잘 된다는 것이 공동 운명체입니까? 이런 사상을 가진 정치인이 대한민국을 운영해도 되겠습니까?” 또 우원식 국회의장이 최근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의 관계 강화를 논의한 점을 지적하며, 대한민국의 독립성과 주권을 더욱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은 중국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야 한다. 한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이며, 국민의 힘으로 나라를 세웠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중국의 정치적·경제적 압력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 국민이 모두 깨어나야 할 때다. 한국의 주권을 지키기 위해 친중 세력을 경계하고, 국가의 독립성을 더욱 강력하게 수호해야 한다.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청년들의 의식

김진홍 목사는 운동권 출신의 80%가 NL 계열 즉 주사파이며, 이들이 김일성 주체사상을 민족의 희망이라고 주장하며 정치와 언론, 사법부까지 장악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김일성 주체사상이 민족의 희망이라고 떠들고 다닙니다. 그런 사람들이 청와대에도 들어가고, 정당에도 들어가고, 언론계에도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는 이번 사태를 통해 대한민국 곳곳에 친북 세력이 자리잡고 있다는 현실을 국민이 깨닫게 됐으며, 이에 대한 저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여러분, 이번에 보셨지요? 헌법재판소, 법원 등 곳곳에 그런 친북 세력들이 자리잡고 있다는 것! 우리나라가 얼마나 위험했는지 이제야 깨닫고 있습니다.”

김 목사는 이러한 위기 속에서 국민이 계엄령을 통해 현실을 깨닫고 행동에 나서고 있음을 강조하며, 한국교회가 국민 저항 운동의 선봉장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럴 때 하나님께서 우리 국민들을 깨우셨습니다! 국민들이 계엄령을 통해 상황을 깨닫고, 시위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한국교회는 ‘국민 저항 운동’의 선봉장이 돼야 합니다! 6.25 전쟁 때 우리가 목숨 걸고 나라를 지켰듯, 지금도 싸워야 합니다!”

그는 교회 안에서도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단호하게 깨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러분, 교회 안에서 엉뚱한 소리 하는 사람이 있으면 뭐라고 하셔야 합니까? ‘정신 차리십시오!’ ‘나라가 위기입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청년들의 움직임이 더욱 중요하다는 점을 덧붙이며, 청년 세대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핵심 세력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대한민국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젊은이들이 깨어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학생에게 ‘왜 이 추운 날 나왔느냐’고 물었더니,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고 나왔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어르신, 저는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려고 나왔습니다.’ ‘우리는 중국식 사회주의를 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북한식 공산주의를 할 수 없습니다.’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는 청년들이 직접 행동하며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핵심 세력으로 자리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교회의 사명: 변화되어 변화시키자

강연 말미 김 목사는 한국교회의 역할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변화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선언했다. “우리는 프로테스탄트입니다. 프로테스트(protest), 즉 저항하는 신앙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어리석은 정치, 왜곡된 이념에 저항해야 합니다.”

김진홍 목사는 로마서 12장 2절을 인용하며, 교회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주체가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김 목사는 강연을 마무리하며 통일한국을 향한 비전을 선포했다.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지키며, 대한민국이 더욱 강해지고, 통일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통일한국 시대를 이룰 때까지, 교회가 앞장서야 합니다. 가까운 시일에 백두산에서 함께 예배드립시다!”

이러한 외침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현실을 변화시키기 위한 실천적 사명으로 이어져야 한다. 한국교회와 국민이 깨어서 행동할 때, 대한민국의 미래는 더욱 밝아질 것이다.

“변화되어 변화시키자!” 이 구호가 오늘 대한민국 교회와 국민들에게 강한 도전이 되기를 바란다.

▲최원호 목사 캐리커처.

▲최원호 목사 캐리커처.

최원호 박사

심리학 박사로 서울 한영신대와 고려대에서 겸임교수로 활동했습니다. <열등감을 도구로 쓰신 예수>, <열등감, 예수를 만나다>, <나는 열등한 나를 사랑한다> 등 베스트셀러 저자로 서울 중랑구 은혜제일교회에서 사역하고 있습니다.

‘최원호 박사의 이중창’ 칼럼은 신앙과 심리학의 결합된 통찰력을 통해 사회, 심리, 그리고 신앙의 복잡한 문제의 해결을 추구합니다. 새로운 통찰력과 지혜로 독자 여러분들의 삶과 신앙에 깊은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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