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병 중’ 존 맥아더 목사, 영상으로 근황 전해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모든 것 감사”

▲영상으로 근황을 전한 존 맥아더 목사. ⓒ필 존슨 X 계정

▲영상으로 근황을 전한 존 맥아더 목사. ⓒ필 존슨 X 계정

투병 중인 미국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 존 맥아더(John MacArthur·85) 목사가 영상을 통해 근황과 더불어 기도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맥아더 목사는 지난 3월 5일부터 7일까지 열린 목회자 콘퍼런스 이후 공개된 영상을 통해 “제게 이 콘퍼런스는 연중 가장 중요한 행사이기에, 영상으로 소식을 전하게 돼 아쉽다”며 “제가 바랐던 만큼 빠르게 회복되지 않았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다만 기분은 좋다. 7주간 입원하며 힘을 많이 잃었을 뿐”이라고 했다.

콘퍼런스는 7일 마무리됐고, 그의 영상은 다음 날인 8일 ‘그레이스 투 유’(Grace to You) 대표인 필 존슨(Phil Johnson) 장로의 X 계정을 통해 온라인에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맥아더 목사는 “물리치료와 운동치료를 하며 가능한 빨리 회복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내가 마지막 단계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촛불의 끝자락에 있다는 것을 알면 새로운 의미를 얻게 된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모든 것과 이 사역의 기간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루신 모든 것에 대해 감사하고 찬양한다.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여러분께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심장과 폐 수술에 따른 합병증으로 장기간 교회 강단에 서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여러 차례의 시술을 받았고 추가적인 합병증으로 병원에 더 오래 머물렀으나 치료를 받기 전 잠시 교회 강단에 섰다. 올해 초 장기 입원한 이후 호흡 곤란으로 추가 치료를 받았다.

필 존슨 장로는 맥아더 목사가 완화 치료(환자의 고통을 덜어주거나 예방하는 치료법)를 받고 있다는 소문을 일축했다. 그는 “존 맥아더 목사는 자신의 건강에 대해 공개적으로 발표하기를 원한 적이 없다. 이것은 그의 습관 중 하나이며, 수년 동안 이어온 정책이다. 그의 건강에 대한 공개 발표가 드문 것은 현재의 질병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했다.

교회 측은 맥아더 목사가 병원에서 퇴원한 이후 회복 중이라고 지난달 밝혔다. 의료진이 그의 상황을 모니터링 중이며, 체력을 회복하기 위한 정기적 치료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맥아더 목사는 비올라대학교 탈봇신학대학원을 졸업한 후 1969년부터 선밸리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를 이끌어 왔으며, 현재까지 3천 회 이상의 설교를 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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