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교단체의 69.3%, 회원 50명 미만 소규모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한국 선교단체 현황

한국 선교단체는 43개 교단과 185개 초교파 선교단체로 구성돼 있으며, 선교사의 비율은 교단 소속 50.8%와 초교파 단체 소속 49.2%로 집계됐다. 초교파 선교단체 185개 중 30곳은 선교사가 없지만 타문화권 선교를 하는 단체였다. 

국내단체와 국제단체로 나눌 경우, 단체 비율은 국내단체는 90.8%(207개), 국제단체는 9.2%(21개)이며, 선교사 비율은 국내단체 소속이 89.0%, 국제단체 소속이 11.0%이다. 

주요 역할에 따라 4가지 파송단체(sending agency), 봉사단체(service agency), 지원단체(support agency), 전문단체(specialized agency)로 나눴을 때, 파송을 주로 하는 단체 57.9%(132개), 전문단체 21.5%(49개), 지원단체 15.4%(35개), 봉사단체 5.3%(12개)로 구성돼 있다.

한국 선교사들의 대부분(83.1%)은 100명 이상의 회원을 지닌 선교단체에, 나머지 16.9%의 선교사들은 100명 미만의 선교단체에 속해 있다.

대다수 선교단체는 소규모인 것을 볼 수 있는데, 선교단체의 절반 이상(69.3%)이 회원 50명 미만의 소규모 단체(158개)이며, 선교단체의 80.7%가 회원 선교사 100명 미만이다.

전체 선교사 수의 97.8%가 소속된 216개 단체에서 근무자(home office staff) 수를 집계한 결과 풀타임 근무자(full-time staff) 1,391명, 파트타임(part-time staff) 426명, 총합계 1,81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1,745명보다 늘어난 수치다.

ⓒkri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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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의 경우 선교단체의 전년도(2023) 모금 결산액(income)과 2024년도 10월까지의 이번 재정에 대한 단체 응답률은 71.6%(164개 단체)로 164개 단체의 전년도 재정 결산 총 금액은 3,066억 원이었다. 전체 규모에 있어서는 2023년 말 현황에 발표된 총합 3,162억 원보다 96억 원 감소했다.

전년대비 지난 조사와 비교해 보면 파송, 지원, 전문 단체는 거의 변화가 없거나 소폭 줄었으며, 봉사단체의 재정 규모는 대폭 줄었다.

재정 증감(전년 대비 10월 말까지의 모금 증감)에 대해서는 81.1%(185개) 단체가 응답했으며, 그 중에서 21.1%(39개)는 감소, 44.3%(82개)는 변화가 없었고, 34.6%(64개)는 증가했다고 밝혔다.

선교사 자녀 현황

ⓒkri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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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장기 선교사의 자녀(성인 MK 포함)는 응답기준(158단체)으로 17,657명으로 집계됐으며, 전체 선교사의 기준으로는 20,192명으로 추정됐다.

응답한 158단체에 속한 선교사 18,907명의 선교사 가정에 있는 MK는 17,657명으로 선교사에 대한 MK 비율은 93.39%이다. 이 비율을 이중소속을 제외한 선교사 수에 적용했다. 

2023년 비율은 취학 전 아동이 7.2%, 초등학생이 14.3%, 중고등학생이 19.0%, 대학생이 21.9%, 대졸 이후 취업연령 및 그 이상은 37.6%였다. 2024년에는 초등학생 이하 연령의 MK 수는 모두 소폭 줄어들었으며, 대졸 이후 취업 연령의 MK가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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