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복음주의 단체,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강조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국회와 행정부에 국제적 노력 재개 촉구

▲난민 아동들. ⓒUnsplash / NAE

▲난민 아동들. ⓒUnsplash / NAE

전미복음주의협회(NAE)는 최근 취약계층에 대한 긍휼을 촉구하는 한편, 미국의 자원을 책임감 있게 관리해 나갈 것을 재확인했다. 또 연방정부에 국제 지원 프로그램을 유지하고 신앙 기반 조직과 협력해 국내외에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지원할 것을 촉구하는 새 결의안을 채택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NAE 이사회는 결의안에서 “풍요와 비할 데 없는 세계적 영향력을 가진, 축복받은 나라의 시민으로서, 우리는 또한 더 평화롭고 번영하는 세상으로 이끄는 방식으로 우리 국가의 자원을 관리해야 할 책임을 인식한다. 그러한 세상은 우리의 건강, 안전, 부유함, 그리고 훨씬 더 많은 것에 기여하는 우리 국가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명시했다. 

개정안은 느헤미야 2장 1~10절, 에스라 1장 1~8절, 누가복음 7장 1~6절 등 공공-민간 협력에 대한 성경적 사례를 인용했다. 또 정부가 공적 지원 및 신앙을 기반으로 한 이니셔티브와 관련해 세속적 단체와 협력할 때 신앙을 기반으로 한 단체를 포함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을 강조했다.  

NAE 회장 월터 김(Walter Kim) 목사는 “우리는 수백만 명의 생명을 구했고, 공공 및 신앙 기반 이니셔티브를 통해 가능해진, 미국과 전 세계의 인류 번영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기념한다”며 “모든 행정부는 지원 프로그램의 효과를 평가할 권리와 책임이 있지만, 그러한 검토와 개혁은 잘 작동하고 생명을 구하는 프로그램을 무차별적으로 방해하지 않고 달성돼야 한다”고 했다. 

NAE는 개정안의 일환으로 복음주의자들에게 전도 활동과 연민의 사역을 지원하기 위해 기도하고 관대하게 기부할 것을 요청하고,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하나님께서 우리 지역사회에 보내신 이민자와 난민을 환영하고, 친구가 되며, 그들과 예수의 사랑을 나누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회원들에게 국회 및 트럼프 행정부가 빈곤층에 대한 국제적 지원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이는 해외 빈곤층 인구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에 영향을 미친 최근의 행정적 작업 중단 명령에 따른 것이다. 

NAE는 “이러한 프로그램은 개혁되거나 중단돼야 한다.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돌아오실 때까지 인간의 고통이 지속될 것임을 이해한다. 그러나 이러한 현실은 우리를 더 큰 참여와 관대함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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