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국 돌아가 지도자로 쓰임받을 것 기대
교육사업과 구호사업에 목적을 두고 창립된, 외교부 소관 (사)글로벌에듀(이사장 소강석 목사, 명예이사장 김진표 전 국회의장, 부이사장 전태식 목사, 상임이사 이형규 장로)는 아프리카와 인도의 지도자들을 양성하기 위한 한국 유학 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김진표 전 국회의장이 (사)글로벌에듀 명예이사장을 맡으면서 해외의 많은 젊은이들을 국내 대학교와 연결해 교육을 주선하기로 계획을 세웠으며, 이번에 1차로 인도에서 20명, 아프리카에서 6명(르완다 5명, 탄자니아 1명)이 한국 대학교에서 공부하게 됐다.
지난 3월 1일 1차로 한국에 온 유학생들은 본국에서 최우수 성적으로 공부한 모범생들로, 대구 영남신학대학교 한국어 학당에서 3월 4일부터 1년 동안 한국어 어학연수를 받은 후, 고려대·경북대 등에서 4년간의 대학 과정을 공부하게 된다. (사)글로벌에듀의 임원들은 5년간 학생들의 학비와 기숙사비 등 일체를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도 개항 이후 미국을 비롯한 유럽 등 선진국에서 많은 인재가 교육받고 돌아와 지도자가 됐던 것처럼, 한국에 온 유학생들 역시 본국으로 돌아가 국가 지도자로서 쓰임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에듀 상임이사 이형규 장로를 비롯한 임원들은 최근 대구 영남신대에 방문, 유학생들을 격려하고 식사를 함께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형규 상임이사는 “대한민국은 개항과 함께 많은 인재들이 미국을 비롯한 유럽 등 선진국의 초청으로 유학의 길을 떠났다. 이들은 귀국해 적재적소에서 나라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면서 “글로벌에듀는 아프리카를 비롯한 인도와 동남아시아 등 가난한 나라의 인재들을 초청해 국내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이 본국으로 돌아가 나라의 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 위해 1차로 유학생 26명을 선발, 교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