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택의 북리뷰] 선교적 성경 해석의 기초와 실제

성경이 꿈꾸는 세상
안건상 | 생명의말씀사 | 248쪽 | 17,000원
선교적 관점에서 바라본 성경
안건상의 <성경이 꿈꾸는 세상>은 성경이 제시하는 이상적 세상을 탐구하며, 하나님이 창조 때부터 꿈꾸셨던 세상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인간의 역할을 조명한다.
저자는 성경을 선교적 관점에서 해석하며,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고 그분의 통치 아래 살아가는 세상을 이상적인 모델로 제시한다.
이 책은 신학적 깊이를 바탕으로 개인과 교회가 하나님의 비전을 실천하도록 독려한다.
주요 내용과 특징은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본다.
이 책은 창세기 1장에서 시작된 하나님의 창조 목적을 중심으로,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해 서로 사랑하고 조화롭게 살아가는 세상을 이상으로 제시한다. 이는 단순히 개인적 구원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정의와 공동체적 사랑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비전이다.
저자는 성경을 단순히 신앙의 지침서로 보지 않고, 하나님의 선교적 이야기를 담은 텍스트로 해석한다. 이를 통해 성도들이 하나님 나라를 이루기 위한 실천적 방향성을 얻도록 돕는다. 특히 교회와 개인 모두가 예배와 선교를 통해 이 비전에 동참해야 함을 강조한다.
이 책의 핵심은 성경 전체가 ‘하나님의 선교’라는 단일한 주제로 관통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 모든 이야기가 하나님께서 잃어버린 세상을 회복하고 당신의 백성을 구원하시려는 웅장한 선교 드라마를 보여준다고 주장한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아름다운 세상이 인간의 죄로 인해 타락했지만, 하나님께서는 포기하지 않으시고 끊임없이 회복의 역사를 이어가신다고 말한다.
또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선교를 위한 특별한 도구로 선택되었으며, 그들의 역사는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보여주는 생생한 증거다.
성경의 관점에서 보면 예수 그리스도는 선교의 완성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선교를 완성하기 위해 세상에 오셨으며, 그의 삶, 죽음, 부활은 인류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 주었다.
따라서 교회는 선교 공동체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선교를 이어받아 세상을 변화시키는 선교적 공동체로서의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뿐만 아니라 성경은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새롭게 하시는 새 하늘과 새 땅을 약속하며, 이는 하나님의 선교가 궁극적으로 완성될 미래를 보여준다.
저자는 복잡하고 다양한 성경의 이야기를 ‘선교’라는 핵심 주제를 통해 명쾌하게 해석하며, 독자들이 성경 전체를 하나의 통일된 이야기로 이해하도록 돕는다. 동시에 저자는 깊이 있는 신학적 통찰을 바탕으로 성경의 메시지를 풀어내며,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깨달음을 선사한다.
이 책은 성경의 메시지를 현대 사회의 문제들과 연결시켜 설명하며, 독자들이 성경의 가르침을 현실 속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저자는 어려운 신학 용어를 최대한 배제하고, 쉽고 명쾌한 문체로 글을 써서 독자들이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특히 이 책은 특정 교단이나 교파에 치우치지 않고, 성경 전체의 맥락을 균형 있게 다루며, 다양한 신학적 관점을 존중한다.
신학적 깊이와 실천 가능성을 겸비한 이 책은 신학생, 설교자뿐 아니라 성경의 가르침을 삶에 적용하려는 모든 이들에게 강력히 추천할 만하다.
송광택 목사
한국교회독서문화연구회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