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금지법, 교회 자유 억압하고 가정 파괴할 것”
“성중립화장실은 시작일 뿐… 기독교인들 나서야”
4·2 구로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강산 자유통일당 후보가 27일 보수 유일 ‘기독교 후보’로서 기독교인의 투표 결집을 촉구하며, 반기독교적 법안들을 발의하고 있는 야권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강산 후보는 이날 “차별금지법은 ‘차별을 금지하자’는 선의적인 말로 교회에서 목사님이 말씀을 설교할 자유를 제한하고, 동성애와 젠더 이데올로기를 통해 가정과 다음 세대를 뒤흔들 것”이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좌파 정당은 2007년부터 지금까지 7차례나 차별금지법을 발의해 왔고, 이런 정당에게 대한민국은 물론 구로구까지 맡길 수 없다”며 “구로에 계신 기독교인들은 이번 4월 2일 구로구청장 선거에서 반드시 투표권을 행사하셔야 한다. 그러지 못한다면 구로구 또한 민주당식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노예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후보는 “차별금지법으로 동성혼과 트랜스젠더리즘(생물학적 성별과 달리 주관적인 성 정체성을 인정해야 한다는 사회운동)이 인정되면 남자 며느리, 여자 사위, 성전환 수술을 하려는 자녀들로 혼란해질 것이다. 사회적으로 엄청난 퇴보가 일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후보는 또 “구로구에 있는 성공회대학교가 ‘성중립 화장실’을 설치한 것이 차별금지법이 내포하는 이념이 이미 문화적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구로의 문제는 단순히 행정적인 해결책만 요구되는 것이 아니라 기독교적 창조 질서가 다시 세워지고, 교회가 회복되며 자녀들이 복음을 배울 수 있을 때 해결되는 것”이라며 “자유통일당만이 대한민국을 건국한 복음의 정신으로 이러한 변화를 시작할 수 있는 정당”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강산 후보는 3대째 기독교 모태신앙인으로, 매 주일 구로구 지역에 속한 개척교회 및 중·대형교회를 찾아가 조용히 예배를 드리며 담임목사에게 인사만 하고 나와 목회자들에게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