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교계, 하나 돼 부활절 연합예배 드린다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십자가, 십자가 부활 능력일세’ 주제로… 설교는 김문훈 목사

▲2025년 부산 부활절 연합예배 준비위 관계자들이 최근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준비위 제공

▲2025년 부산 부활절 연합예배 준비위 관계자들이 최근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준비위 제공

2025년 부산 부활절 연합예배가 부산 지역의 주요 기독교 기관들이 모두 연합한 가운데 오는 4월 20일 주일 오후 3시 부산외국어대학교 중앙광장 특설무대에서 ‘십자가, 십자가 부활 능력일세’를 주제로 개최된다.

부산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영진 목사, 이하 부기총), 부산교회총연합회(대표회장 엄정길 목사, 이하 부교총), 부산성시화운동본부(본부장 권종오 목사, 이하 부성본), 부산교회희망연합(총재 김문훈 목사, 이하 부희연)이 공동 주최하는 이 예배에는 각 단체 대표들이 공동대회장을 맡는다.

부산 부활절 연합예배 준비위원장인 박상철 목사(모리아성결교회)는 이 예배의 3가지 중요한 원칙으로 ▲온전하고 순수한 부활 감사예배로 드릴 것 ▲각 단체에서 모인 약 40명의 팀이 원팀을 이룰 것 ▲정직하고 투명하게 사역할 것 등을 꼽았다. 또 참석 인원은 1만 명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부성본 본부장 권종오 목사(안락제일교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부산의 모든 교회들이 함께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리게 돼 감사하다”며 “지난해 9.8 해운대성령대집회, 올해 1월 청소년월드캠프에 이어 이번 부산 부활절 연합예배를 통해 부산 지역 교회들이 더욱 하나 되고 영적으로 충만해지길 바라며 겸손히 잘 섬기겠다”고 했다.

부희연 총재이자 포도원교회 담임으로서 이번 예배 설교를 맡은 김문훈 목사는 “올해가 한국 선교 140주년인데, 과거 선교사들이 인천항으로도 들어왔지만 부산항으로도 많이 들어왔다”며 “이번 연합예배가 또 한 번 대한민국에 영적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믿고, 또한 부산 기독교계가 하나 돼 전국에서 가장 돋보이는 연합운동의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했다.

▲지난해 열렸던 부산 부활절 연합예배. ⓒ준비위 제공

▲지난해 열렸던 부산 부활절 연합예배. ⓒ준비위 제공

부기총 대표회장 정영진 목사(순복음갈릴리교회)는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씀을 따르는 방법이 바로 희생과 겸손”이라며 “서로 다른 기관들이 함께하는 것이 어렵지만, 각자의 색깔을 내려놓고 희생과 겸손의 본을 보인다면 하나님의 역사가 이번 부활절 연합예배에 크게 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부교총 대표회장 엄정길 목사(수안교회)는 “온전한 연합은 말이 아닌 서로에 대한 이해와 양보가 있어야 이뤄진다”며 “지난해 9.8 해운대성령대집회처럼 이번 부활절 연합예배도 부산 지역 복음화와 영적 기상도 변화에 중요한 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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