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복음주의협회, 조기 총선 앞두고 기독교인 지침 제공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캐나다 의회. ⓒPixabay

▲캐나다 의회. ⓒPixabay

캐나다복음주의협회(이하 EFC)가 오는 2025년 4월 28일 조기 총선을 앞두고 기도, 정치 참여, 선거 기간 중 교회의 법적 책임에 대한 지침을 제공하는 자료를 공유했다.

마크 카니 총리는 지난 3월 23일(현지시각) 오타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캐나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당하지 못한 무역 행위와 주권에 대한 위협으로 가장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하원을 해산하고 오는 4월 28일 조기 총선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당초 선거법상 총선일은 10월 20일이었다. 선거를 6개월 가량 앞당긴 것은 트럼프의 위협으로 반미 정서가 고조되면서 집권 자유당의 지지율이 급상승했기 때문이다. 쥐스탱 트뤼도 직전 총리의 실정으로 지지율이 20%p 이상 앞서던 제1야당 보수당은, ‘트럼프 역풍’으로 그 우위를 잃은 상태다. 

보수당 대표 피에르 푸알리에브르를 상대로, 카니 총리는 자유당을 이끌고 선거에 나설 예정이다. 자그밋 싱이 이끄는 신민주당과 이브 프랑수아 블랑셰가 이끄는 프랑스어권 퀘벡의 민족주의 정당인 블록 케베쿠아가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EFC가 발간한 ‘신앙, 투표, 정치 참여’라는 제목의 팸플릿에는 “그리스도인이 투표할 때 우리는 주변 사람들과 나라의 선을 적극적으로 추구한다(렘 29:5-6)”며 “성경은 우리에게 지도자를 위해 기도할 것을 권면한다. 하나님께서 모든 캐나다인의 마음과 생각 속에서 일하시도록 초대하고 나라의 미래를 위해 기도하자”고 했다.

EFC는 로마서 15장 13절 “소망의 하나님이 믿음 안에서 모든 기쁨과 평화로 여러분을 충만케 하셔서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는 말씀을 인용해, 후보자·유권자와 선출직 공무원 및 국가 전체를 위해 기도하자고 권면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기독교대한감리회 전국원로목사연합회(회장 김산복 목사)가 3월 31일 오전 감리교 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리교 내 친동성애적·좌파적 기류에 대해 심각히 우려하며 시정을 촉구했다.

감리교 원로목사들, 교단 내 친동성애적·좌파적 기류 규탄

총회서 퀴어신학 이단 규정한 것 지켜야 요구 관철 안 되면, 감신대 지원 끊어야 좌파세력 준동 광풍 단호히 물리칠 것 기독교대한감리회 전국원로목사연합회(회장 김산복 목사)가 3월 31일 오전 감리교 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리교 내 친동성애적·좌파…

꾸란 라마단 이슬람 교도 이슬람 종교 알라

꾸란, 알라로부터 내려온 계시의 책인가?

이슬람 주장에 맞는 꾸란이 없고, 꾸란 주장 맞는 역사적 증거 없어 3단계: 꾸란은 어떤 책인가요? 이슬람의 주장: 꾸란은 알라의 말씀입니다. 114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꾸란은 하늘에 있는 창조되지 않은 영원하신 알라의 말씀이 서판에 있는 그대로 무함마드…

한교봉, 산불 피해 이웃 위한 긴급 구호 활동 시작

한교봉, 산불 피해 이웃 위한 긴급 구호 활동 시작

한국교회봉사단(이하 한교봉)이 대규모 산불 피해를 입은 영남 지역을 대상으로 1차 긴급 구호 활동에 나섰다. 한교봉은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교회와 성도 가정을 직접 방문하며, 무너진 교회와 사택, 비닐하우스와 농기구 등으로 폐허가 된 현장을 점검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