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가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따른 입장문을 통해 “자유와 진실, 그리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외침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대국본 입장문 전문.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따른 입장문
건국 이전부터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해 온 반국가세력들이, 끝내 두 명의 대통령을 연이어 탄핵시키는 데까지 이르렀습니다. 이는 거짓과 왜곡에 타협해 온 대한민국의 뼈아픈 현실을 보여주는 단면입니다.
이번 탄핵 역시 시작부터 과정, 그리고 결과에 이르기까지 국민이 납득하기 어려운 지점이 많았습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법과 정의가 아닌 정치적 압박에 의해 무참히 짓밟히는 모습을 국민 모두가 지켜보았습니다. 이는 과연 법치주의 국가의 모습인지, 진정한 민주주의가 작동하고 있는 것인지 많은 이들이 의문을 가질 것입니다.
국민의 뜻은 재판 과정에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국민의 절반 가까이가 반대한 탄핵을, 대화나 설득 없이 헌재의 8:0 판결로 강제하는 것이 통합일 수는 없습니다. 통합은 일방적 굴복이 아니라, 정당한 절차와 진실된 소통에서 비롯되어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법치와 자유민주주의가 바로 서기 위해서는, 국가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반국가세력을 반드시 청산해야 합니다. 이들은 권력을 쟁취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회적 약자를 이용하고, 대한민국이 피땀 흘려 이룩한 눈부신 성과에 기생하면서도 이를 부정하고 역사를 왜곡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세력이 자라나는 동안, 이를 견제하고 막아야 할 보수 기득권 세력은 권력 나눠먹기에만 몰두하며 현실을 외면했고, 결국 반국가세력에게 좀비처럼 끌려다니는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이미 이명박 대통령 시절부터 이 위기를 경고해 왔으며, 지금 그 경고는 명백한 현실로 드러났습니다. 지금이라도 반국가세력을 척결하지 않는다면, 누가 대통령이 되든 이 불행은 반복될 것입니다.
그러나 절망의 어둠 속에서도, 우리는 국민 안에 살아 움직이는 ‘자유의 정신’을 확인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한다고 해서 윤석열 대통령의 정신까지 탄핵할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대통령의 결단과 계엄 선포는 많은 국민을 깨우는 계기가 되었고, 국민저항권을 실천하며 자유를 수호하는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기득권 세력이 침묵하고 타협하는 동안, 청년들이 일어섰고 국민이 각성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윤석열 대통령의 정신 위에 ‘제2의 건국’을 이뤄내야 합니다. 흔들리는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기 위한 싸움은 지금부터입니다. 우리는 자유와 진실, 그리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외침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