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 김문훈·박정곤 목사에 명예박사 학위 수여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교단 넘어 한국교회 대표하는 목회자들

▲기념촬영 중인 참석자들. ⓒ포도원교회
▲기념촬영 중인 참석자들. ⓒ포도원교회

고신대학교(총장 이정기)는 9일 오후 2시 부산 영도캠퍼스 코람데오허브홀에서 김문훈 목사(포도원교회)와 박정곤 목사(거제 고현교회)에게 각각 명예신학박사와 명예선교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김 목사와 박 목사는 고신대 출신으로서 현재 예장 고신뿐 아니라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목회자들이다.

김문훈 목사는 포도원교회 담임목사로 27년 동안 섬기는 동안 “하나님을 영화롭게, 가정을 행복하게, 교회를 건강하게 세상을 아름답게”를 외치며 덕천동 포도원교회, 화명동 비전센터, 금곡동 드림센터, 양산 미션센터를 세웠고, 전도에 힘써 1만 가정, 3만 성도, 10만 선교, 100만 전파를 이뤘다.

일찍이 의료선교에 나서서 부산의료선교훈련원의 산파 역할을 했다. 유니온 비전의 국제 이사장을 맡아 아프리카 우간다에 3천 교회와 3백 학교 및 신학대학·사범대학을 세우고, 우간다 최대 교회인 우간다 포도원교회를 건축하고 있다.

▲명예박사학위를 받고 있는 김문훈 목사(오른쪽). ⓒ포도원교회

▲명예박사학위를 받고 있는 김문훈 목사(오른쪽). ⓒ포도원교회

지구촌선교회의 이사장, KWMA 이사, 기아대책 목회자미래네트워크 대표섬김이, 월드비전 부산대표 등을 맡아 왕성한 선교활동에 힘쓰고 있다.

부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부산성시화운동본부 부이사장, 부산희망연대 총재 등 연합사역, KBS저출생극복 부산추진본부 부산기독교 대표, 크리스찬 가정치유 상담소장 등 가정사역에도 힘쓰고 있다.

저서로는 성경인물열전 등 15권이 있고, CTS, CBS, C채널, GoodTV 강사, 부산극동방송 목회자 자문위원장, 부산CTS이사장 등 왕성한 방송 선교도 하고 있다.

국내외 수많은 교회의 부흥사경회를 인도했으며, 그 외 많은 기관·단체의 강연활동과 방송활동을 통해 고신대 출신으로서 학교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고, 이와 같은 건강한 교회를 세우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재)21세기포럼 제12회 기독교문화대상 목회부문 특별상(2017), 국민일보 기독교 브랜드 대상 리딩부문(2022)을 수여받은 바 있다.

▲(왼쪽 두 번째부터) 김문훈 목사 부부와 박정곤 목사 부부. ⓒ포도원교회

▲(왼쪽 두 번째부터) 김문훈 목사 부부와 박정곤 목사 부부. ⓒ포도원교회

박정곤 목사는 열정적인 목회와 리더십으로 고현교회를 거제도 인구 25만 가운데 약 5천 명이 등록하고 매주 약 3천 명이 예배를 드리는 건강한 교회로 성장시켰다.

박 목사는 엄청난 재정이 들어간 교회 건축(본당 2,500평, 교육관 1,250평) 중에도 국내외 선교를 위해 매년 지원을 확대했다. 2001년 8월 박 목사가 부임할 때 고현교회는 국내 20개 교회 월 200만 원과 국외 선교사 23가정 월 550만 원을 후원하고 있었는데, 2025년 현재 589명의 파송·후원 선교사와 현지인 사역자·선교단체, 국내 250곳의 교회와 72곳의 여러 기관들 전체 862명(곳)을 후원하며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를 위해서 기도와 물질로 동역하고 있다.

박 목사는 열정적이고 탁월한 부흥사, 선교 동원가로도 헌신하고 있다. KWMF 주최 세계선교대회에 2021년 이후 5년 연속 주강사 중 한 명으로 메지시를 전했고, 국내외 여러 선교대회에 강사로 섬기고 있으며, 수련회와 부흥 집회 등에서 그의 설교를 듣고 현재까지 6,087명의 학생 청년들이 목사·선교사로서 복음 전하는 일에 결단·헌신하도록 한 선교 동원가이기도 하다.

그는 선교통일한국협의회 공동대표, 사)더조은세상 이사장(2대), 사)한국위기관리재단 이사, 한국 오엠선교회(OM) 중앙 이사, 한국오엠에프선교회(OMF) 중앙 이사, 실크로드 포럼 이사, 미전도 종족 선교연대(UPMA) 이사장(3대), 한국 세계선교협의회(KWMA) 운영 이사, 울산경남 세계선교협의회(UGWMA) 이사장(1대), 고신총회세계선교회 정책위원장(제1대), 고신총회세계선교후원교회협의회 대표회장(11대)를 비롯한 고신 교단과 한국의 주요 선교단체와 기관의 리더로 열정적으로 섬기고 있다. 또한 고려신학대학원이 2011년, 2024년 두 명의 선교학 교수를 임용할 수 있도록 고현교회가 전적으로 재정 지원을 하도록 했다.

▲수여식 참석자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찬양하고 있다. ⓒ포도원교회

▲수여식 참석자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찬양하고 있다. ⓒ포도원교회

9일 진행된 학위수여식 1부 예배는 우병훈 교목실장의 사회, 장상환 장로(고신대 미래발전후원회장)의 기도, 사회자의 성경봉독, 글로벌중창단(포도원교회)의 찬양, 유연수 목사(고려학원 이사장)의 설교, 천환 목사(전임총회장)의 축도로 드렸다.

2부 학위수여식은 권수혜 교무처장의 사회, 애국가 제창, 순수경 부총장의 공적조서 낭독, 이정기 총장의 학위수여 및 수여사, 정운찬 전 국무총리의 축사, 류영모 목사(한교총 전임회장)와 이상규 명예교수(고신대)의 축사, 조윤환 교수(고신대)와 김성경 교수(거제시 홍보대사)의 축가, 김문훈 박사와 박정곤 박사의 인사말, 교가제창, 안용운 목사(전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이사장)의 폐회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고신대 이정기 총장은 “김문훈 목사님과 박정곤 목사님은 고신대학교 졸업생으로서 신학과 선교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기며 많은 이들에게 신앙과 봉사의 모범을 보이신 분들이다. 이분들에게 명예학위를 수여하는 것은 그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신앙의 깊이를 인정하고, 후학들에게 큰 귀감을 주기 위함”이라며 “이번 수여식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신앙과 사명감의 중요성을 되새기며, 앞으로도 사회와 교회를 위한 책임 있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김문훈 목사님은 포도원교회 담임목사로 27년 동안 섬기며 전도에 힘써 1만 가정, 3만 성도, 10만 선교, 100만 전파를 이뤘다”며 “한국 교계를 이끄시는 지도자로, 또한 부흥사로 귀하게 사역하시는 김 목사님의 명예 신학박사 학위 수여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목회자로 부흥사로 더욱 귀하게 쓰임 받으시길 바란다”고 했다.

정 총리는 또 “박정곤 목사님은 2001년 8월 고현교회에 부임 이후 해마다 선교 후원비를 늘려서, 지금은 국내외 862명의 선교사님과 현지인 사역자들, 농어촌 미자립 개척교회와 목회자, 홀사모 신학생 등을 돕고 계신다”며 “또 박 목사님은 선교 동원 부흥 전도자로서, 지금까지 박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6,087명이 목사와 선교사로 헌신해 국내외에서 사역하고 있다. 이제 명예 선교학 박사로서 하나님께서 맡기신 선교의 사명을 더 잘 감당하시길 축복하며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두 분 목사님의 사역과 앞날에 하나님의 도우심의 손길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고신대학교는 앞으로도 신학과 선교 분야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리더들을 배출하고, 신앙을 실천하는 인재 양성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학위 수여식이 진행 중이다. ⓒ포도원교회
▲학위 수여식이 진행 중이다. ⓒ포도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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