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선교 깊은 관심 가져 온 김정석 감독회장 제안으로

기독교대한감리회 김정석 감독회장을 비롯한 감독회의가 지난 9일(수) 해병대 제2사단 청룡부대를 방문해 군목을 격려하고 지휘관들과 안보 태세에 관한 브리핑을 공유했다. 감독들은 이후 김포 애기봉을 찾아 북한 지역을 조망하며 안보의식과 통일에 대한 소망을 공유했다.
이번 방문은 군선교에 깊은 관심을 가져 온 김정석 감독회장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김 감독회장은 감독회를 대표해 사단장에게 격려금 500만 원을 전달했고, 사단 측도 이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방문자 전원에게 해병대 기념품을 증정했다.
감독 일행은 먼저 김포교회(김옥중 목사)에 도착해 사단 군종실장 김동호 소령으로부터 부대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사단 본청에서 지휘관들과 인사를 나누고 안보 브리핑을 받았다.
청룡부대는 1981년 4월 16일 제2해병사단으로 창설됐으며, 1987년 11월 1일 해병대사령부의 재창설과 함께 ‘해병대 제2사단’으로 공식 명칭이 변경됐다. 김포와 강화 지역을 포함한 서부전선의 해안 경계 및 방어와 유사시 상륙작전을 수행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사단장은 “귀한 발걸음에 감사드린다”고 환영했고, 김정석 감독회장은 “국토 방위와 국민의 안녕을 위해 애쓰는 장병들에게 감사한다. 해병대 2사단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화답했다.
감독들은 이후 부대 식당에서 장병들과 함께 식사한 뒤, 애기봉 전망대를 찾아 북한 지역을 직접 관찰했다. 현장에서 간략한 안보 브리핑을 받은 후, 서인석 감독이 장병들과 국가안보를 위한 기도를 인도하며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김정석 감독회장은 올 가을 공군이나 해군 교육사령부에서 진중세례식을 감독회의가 주관할 것을 제안했고, 감독들은 이에 동의했다. 김 감독회장은 9월경 공군 교육사령부(진주) 방문을 우선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감독회장은 지난 3월 28일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미얀마에 긴급구호금 1만 달러 지원 사실을 공유하며, 미얀마의 조속한 복구를 위한 기도와 관심을 요청했다. 이 기금은 피해가 극심한 북감리회에 7천 달러, 남감리회에 3천 달러씩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