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대표회장 김성만 목사, 이하 한기원)가 4월 17일 오전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그레이스홀에서 부활절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모임은 주향기 목사의 찬양인도에 이어 대표회장 김성만 목사(누가선교회·한국신학연합회 대표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됐다.
김성만 목사는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40일 동안 제자들과 여러 사람들에게 표적을 보이신 후 ‘너희는 가서 민족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명령하시고 감람산에서 승천하셨다. 120명의 제자들이 마가의 다락방에서 기도할 때 비둘기와 같은 순수한 성령이 내렸다. 제자들은 마음이 뜨거워지고 15개 방언을 하며 표적을 보였다. 그렇게 태동된 교회의 시대가 오늘날까지 오는 것이다. 베드로가 마음이 뜨거워져서 말씀을 전하니 유대인 3천 명이 회개하는 역사가 일어났다. 한국과 한기원에는 여러분이 소망하는 제2의 부흥의 물결이 일어나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 집행부와 목사님들이 교회, 학교, 사업장 탐방을 다닐 것이다. 여러분도 동참해 주시길 기도한다”고 환영사했다.

이어 “지난해 한국신학포럼을 처음 개최했다. 올해는 한국교회 140주년을 맞이해 ‘일어나 빛을 발하라’는 주제로 준비하고 있다. 한기원이 사명을 잘 감당하며 주님의 길을 따라 가는 모임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덧붙였다.
2부 예배는 이창희 목사(한기원 서기)의 사회, 방광민 목사(한기원 총무처장)의 대표기도, 조은순 전도사(누가신학원 원우)의 성경봉독, 한기원 찬양단(지휘자 김현실 목사)의 찬양, 고성주 목사(강서대학교 이사장)의 설교, 주향기 목사의 봉헌특송, 서기원 목사(신안대학교 교목실장, 한기원 지도위원)의 헌금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고성주 목사는 ‘본질로 돌아가는 교회’(행 6:1~4, 요 11:25~27)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은혜와 성령이 충만한 초대교회에도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사도는 말씀과 기도에 전무하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기독교의 본질과 생명은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에 있다. 오늘날 많은 교회가 본질을 벗어나 발전과 부흥에 치중하기에 병들고 부작용이 많다. 본질을 찾고 회복할 때 생명을 얻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탁명진 목사(한국신학연합회 총재, 한기원 교수위원)가 ‘한국교회 연합과 회복을 위하여’, 김홍식 목사(누가선교회 이사, 한기원 교수위원)가 ‘나라의 안정과 회복을 위하여’, 김홍대 목사(한국부흥사협의회 지도위원, 한기원 지도위원)가 ‘한기원 부흥 발전을 위하여’, 손영철 목사(JB포럼 상임대표, 한기원 사무국장)가 ‘세계선교를 위하여’ 특별기도한 후 정준기 목사, 최종일 목사, 채인숙 목사, 석태월 원장이 각각 ‘대한민국 만세’, ‘기독교인 만세’, ‘한기원 만세’ 삼창하고, 백승억 목사(기하성·한기원 고문)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3부에서는 이선규 목사(한기원 사무총장)의 사회, 김원식 목사(추엘수목장 대표, 한기원 25대 증경회장)의 축사, 김광열 원장(수려한치과의원, 한기원 부회장)과 윤관열 변호사(법률사무소 조이, 한기원 법률자문위원장)의 인사, 두상달 장로(인간개발연구원 이사장, 한기원 고문)의 특강, 김성만 목사의 인사 및 내빈소개, 김세영 목사(기독교지도자협의회 공동회장, 한기원 감사)의 기도, 이재학 목사의 기념촬영 순으로 모든 순서가 마무리됐다.
‘인생 후반전을 디자인하고 채석하라!’는 주제로 강연한 두상달 장로는 “최근에는 황혼 이혼이 늘고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서로 표현하면서 살아야 한다. 말에는 생명력이 있다.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한다. 여러분의 말이 사람을 축복하고 살리는 생명의 말이 되길 기도한다. 또한 삶 가운데 변화가 필요한 부분에서 나를 내려 놓으라. 때로는 행복한 착각도 필요하다. ‘내 인생의 클라이막스는 오늘부터’라는 행복한 착각을 하고 살라. 아울러 기독교인으로서 나라와 민족, 공동체를 위해 함께 기도하자”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