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적 협력 위한 상호 방문 확대, 교류 프로그램 개발 등 모색
기독교대한감리회 김정석 감독회장이 국제 감리교회와의 교류 확대를 통해 대외 협력 기반을 넓히고 있다.
감독회장은 4월 14일 서울 광화문 감리회 본부에서 부룬디 상원의장이자 르완다-부룬디 연합감리교회(UMC) 감독인 에마누엘 신조하게라(Emmanuel Sinzohagera) 감독을 만나 선교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감리회와 부룬디 교회의 교류를 오랜 기간 지원해 온 이성민 목사(강남성은교회, 전 감신대 교수)도 함께했다.
이번 만남은 아프리카 부룬디와 한국 감리교회의 교류 확대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양측은 선교적 협력을 위한 상호 방문 확대, 교류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했다.
신조하게라 감독은 김 감독회장에게 아프리카 방문을 요청했고, 이에 김 감독회장은 아프리카 지역 감독들을 한국으로 초청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양측은 이 같은 교류를 통해 양국 교회 간 상호 이해를 높이고, 협력 기반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정석 감독회장은 “이번 만남을 통해 양 지역 교회 간 긴밀한 선교 협력 관계가 형성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실질적인 협력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조하게라 감독은 ‘세계국제국회의장협의회’ 참석차 방한한 가운데, 김정석 감독회장 예방을 포함해 감리교신학대학교, 강남성은교회,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 등을 방문해 한국 감리교회의 여러 기관들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에 함께 한 이성민 목사는 “신조하게라 감독의 방한은 한국 감리교회와 아프리카 교회 간 협력을 강화하고 교류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