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 신대원서 기념예배와 타임캡슐 봉인식 개최
김종혁 총회장 “오늘의 복음, 내일의 교회 좌우”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가 한국선교 140주년을 맞아 4월 24일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100주년기념예배당에서 신학생들과 함께 복음 전래 140주년 기념예배를 드렸다. ‘언더우드·아펜젤러 복음 전래 140주년 기념예배와 기념식’은 총회기념사업특별위원회(위원장 배만석 목사) 주관으로 열렸으며, 총회장 김종혁 목사를 비롯해 총회 임원, 노회 및 상비부 임원, 산하기관장, 총신신대원생 등 100여 명이 함께했다.
예배는 배만석 목사의 인도로 진행됐으며, 신덕수 장로(부위원장)가 대표기도를, 총신신대원 박주영 학생이 특송을 맡았다. 김종혁 총회장은 ‘복음 전래 140주년, 다시 복음으로’(롬 1:16)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140주년을 맞은 지금의 한국교회는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여전히 제대로 전하고 있는가, 강단과 성도는 여전히 복음을 살아내고 있는가를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회장은 “오늘 한국교회가 사회에서 신뢰를 잃고 다음세대를 기대할 수 없는 현실은 복음의 생명력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라며 “복음은 교회를 살리는 유일한 생명”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2085년 복음 전래 200주년을 감사하려면 오늘 우리가 복음 위에 굳게 서야 한다”며 “이 위기를 막고 다음세대에 복음을 전할 사명이 바로 여러분에게 있다”고 신학생들을 향해 권면했다.
예배 후에는 서기 노경수 목사 사회로 기념식이 이어졌으며, 배만석 위원장은 “하나님 앞에서 다시 복음 앞에 서는 기념예배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증경총회장 이승희·소강석·권순웅 목사를 비롯해 장봉생 부총회장, 김형곤 장로, 박용규 총회총무, 박성규 총장 등이 축사와 격려사를 전했다. 총회는 이날 총신신대원 신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
기념식 후에는 예배당 앞 정원에서 반송 기념식수와 타임캡슐 봉인식이 열렸다. 기념사업특별위원회는 신학생들을 대상으로 ‘20년 후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를 공모했으며, 선정된 편지들은 타임캡슐에 담겨 2045년에 개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