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박근혜 처단 촛불 들라" 北 페이스북 지령 확산.. 헌재 호응하나

"조선민족은 박근혜 닭대가리를 처단하는 민중의 촛불로 새 역사를 창조해야 한다"는 북한 지령문이 28일 NN9에 입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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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온라인 공개지령문에 적잖은 간첩들이 호응하고,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인들이 '민주화 운동가'로 위장한 간첩들에게 ​다시 동조하는 이른바 '피라미드식 북한 지령 하달' 실태가 재차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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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남파간첩 또는 심리전 요원임이 '100%' 확인된 '만병초'라는 필명의 인물은 페이스북에서 계정(https://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11411397154)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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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오직 위대한 김정은 동지의 두리에 일심단결하여 주체혁명 위업을 끝까지 완성해야 한다" 등 다수 게시물에서 자신의 정체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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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병초는 작년 12월 17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위한 '촛불 혁명' 촉구 지령문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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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녘 동포들과 세계 방방곡곡의 전체 우리 조선민족은 박근혜 닭대가리를 처단하는 민중의 초불(촛불)로 시작해 우리 민족이 그리도 바라던 자주평화의 새 력사(역사)를 창조하는 정의의 선구자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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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불' '력사' 모두 북한식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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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많은 '한국인'들이 호응했다. 촛불시위 주최측 핵심으로 꼽히는 민주노총 화물연대 소속 추정 노모 씨 등은 만병초 페이스북 계정에서 '일제 찬동'했다.

노 씨는 "훌륭하십니다. 꼭 그리되어야 하겠습니다. 남한에 있는 저희가 정리하지 못해 죄스럽고 안타깝습니다. 마음같으면 다 죽여야 하는데"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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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모 씨는 "동지들과 자주 대화와 토론으로 불덩어리가 되어야, 꺼지지 않는 불이 되어야 한다"고 자못 이행 방안까지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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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 씨는 "국가보안법 없는 나라에 살고 싶다. 표현의 자유가 있는 나라에서 살고 싶다"고 북한 공작원에게 '소망'까지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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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 Lee'라는 필명의 인물은 "국가보안법 폐지만 된다면 '할 일'이 무지 많다"며 그들의 국보법 폐기 목적이 북한과 연계된 '무언가'임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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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병초는 올 1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위대한 수령 김일성 대원수님과 친애하는 지도자 김정일 원수님의 조국통일 유훈을 높이 받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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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병초는 1월 12일 "모든 동지들께 뜨거운 감사들 드린다. 올해에도 통일의 휘향한 래일(내일)을 위해 힘차게 싸워나가자"며 ​이들과 자신이 '공동체'임을 분명히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