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 해명, 더 큰 문제로 비화

송경호 기자  khsong@chtoday.co.kr   |  

이승균 국장, 사장과 상반된 발표로 의혹 키워

사기성 모금과 탈세 의혹을 받고 있는 뉴스앤조이가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5일 해명성 [사고]를 온라인 홈페이지에 게재했으나 오히려 방인성 사장과 이승균 편집장의 주장이 서로 엇갈리면서 의혹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특히 이번 해명에서는 뉴스앤조이가 사실상 NGO와 사단법인이 아닌 것을 실토하면서 독자들의 의혹을 해소하기는 커녕 도리어 불법모금의 의도성을 제기하는 등 더 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형국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해명성 [사고]에 대해서 독자들은 유령회사 의혹 및 탈세 의혹까지 제기하는 등 뉴스앤조이의 문제는 ‘뉴조게이트 사건’으로 비화되며 논란을 증폭시키고 있다.

방인성 목사와 이승균 편집장 모순된 주장… ‘뉴조 게이트’로 비화
사장은 “NGO 맞다”, 편집장은 “아직 NGO 아니다”

▲사기성 모금과 탈세 의혹을 받고 있는 뉴스앤조이가 이번 사태를 심각성을 인식하고 5일 해명성 [사고]를 온라인 홈페이지에 게재했으나 오히려 방인성 사장과 이승균 편집장의 주장이 서로 엇갈리면서 의혹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lt;뉴스앤조이&gt; 홈페이지 캡처
▲사기성 모금과 탈세 의혹을 받고 있는 뉴스앤조이가 이번 사태를 심각성을 인식하고 5일 해명성 [사고]를 온라인 홈페이지에 게재했으나 오히려 방인성 사장과 이승균 편집장의 주장이 서로 엇갈리면서 의혹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뉴스앤조이> 홈페이지 캡처

뉴스앤조이가 5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사고]뉴스앤조이가 독자들에게 드리는 말씀’에는 앞서 방인성 목사가 회사의 정체를 설명한 내용을 전면적으로 부정하고 있다. 방인성 목사는 논란을 촉발시켰던 자신의 ‘가난한 목사가 애독자에게 드리는 글’에서 분명히 뉴스앤조이에 대해 “저희 회사 전체는 비영리 사단법인 맞습니다. NGO로 전환하여 여러분의 후원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또 방 목사는 재차 “뉴조/복상은 2006년 10월 비영리기구(NGO)로 출범했고 다음해 5월 하나누리로 비영리 사단법인에 등록하였습니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승균 편집장이 온라인에 올린 해명은 앞선 방 목사의 설명과 상충되고 있다. 뉴스앤조이는 이번 해명 글에서 “남은 과제는 일반 언론사 구조였던 체제를 매우 구체적인 부분까지 NGO에 적합한 형태로 체질을 바꾸어 <뉴스앤조이>가 실제적인 면모 뿐 아니라 법적으로도 하나누리 소속으로 안착하는 작업을 마무리하는 것”이라며 뉴스앤조이가 NGO로 전환되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하나누리에 소속되지 않았다고 실토하고 있다. 이에 더해 “<뉴스앤조이>가 현실적으로 하나누리 소속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우선 (주)지엔커뮤니케이션을 완전하게 청산하여야 한다”며 하나누리에 소속되기까지의 과정이 요원함도 밝히고 있다.

결국 이번 사건과 관련 뉴스앤조이 방 목사와 이승균 편집장의 말이 서로 엇갈리는 모습이 여지없이 드러나고 있다. 방 목사가 최근 자신의 글에서 밝힌 회사에 대한 소개보다 뉴스앤조이가 5일 게재한 이번 해명이 더 공식적인 입장인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번 해명은 뉴스앤조이 사장이 독자들을 대상으로 거짓말을 한 것을 더욱 분명하게 확증했고, 왜 상식적인 회사에 대한 설명이 서로 심하게 엇갈리게 되었나에 대한 의구심을 낳게 했다.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뉴스앤조이가 지난 수년간 NGO, 비영리사단법인이라고 해오다가 독자들의 계속된 추궁과 정체성 폭로에 결국 어느 곳에도 소속되지 않은 개인회사였음을 실토한 것이다. 곧 그동안 뉴스앤조이가 회사의 정체를 속이면서 모금을 해왔다는 사실도 시인한 모양새가 된다.

불법성 모금 인정한 뉴스앤조이

뉴스앤조이의 이번 해명은 결국 지금까지 뉴스앤조이가 자신들에 대해서 소개했던 기사들이 거짓이었고 독자를 기만한 것임을 시인한 것이 됐다. NGO이자 사단법인이라고 누누이 소개했던 지난 3년간의 기사들이 모두 허위였음을 한 번에 인정하게 됐다. 그러나 뉴스앤조이는 이번 해명에서 후원자나 독자들을 향해서는 단 한마디 사과도 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왜 지금까지 뉴스앤조이가 무리하게 자신들의 정체를 숨기면서 NGO 혹은 사단법인을 내세웠느냐는 의문이 강하게 남는다. 사실상 뉴스앤조이가 지금까지 NGO와 사단법인을 내세우며 대외적으로 활동한 내용 중 가장 활발했던 것은 바로 후원금 요청이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희망씨앗 나눔 후원운동’ 또한 그동안 뉴스앤조이가 자신들이 이윤을 추구할 힘이 없는 비영리단체로 착각하게 하는 기사들을 작성해 독자들을 현혹했기에 노골적으로 후원을 요청할 수 있는 것이다.

▲뉴스앤조이가 지금까지 NGO와 사단법인으로 독자들을 속였던 행적은 너무도 분명하다. 2007년 7월 11일 방인성 목사 칼럼, 2007년 8월 20일 뉴스앤조이가 독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 2008년 3월 13일 하나누리 이사회를 열고 복음과상황 이사회를 선임했다는 기사(위에서부터)에서 이같은 사실을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lt;뉴스앤조이&gt; 홈페이지 캡처
▲뉴스앤조이가 지금까지 NGO와 사단법인으로 독자들을 속였던 행적은 너무도 분명하다. 2007년 7월 11일 방인성 목사 칼럼, 2007년 8월 20일 뉴스앤조이가 독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 2008년 3월 13일 하나누리 이사회를 열고 복음과상황 이사회를 선임했다는 기사(위에서부터)에서 이같은 사실을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뉴스앤조이> 홈페이지 캡처


뉴스앤조이가 지금까지 NGO와 사단법인으로 독자들을 속였던 행적은 너무도 분명하다. 기사 외에도 공지나 댓글을 통해서도 자신들이 ‘하나누리 소속’이라며 거짓말을 했다. 뉴스앤조이의 이번 해명을 통해서 드러난 뉴스앤조이의 일련의 독자들을 향한 기만행위는 모금문제와 귀결되면서 더욱 피할 수 없는 논쟁으로 빠져들고 있다.

그간 자신들의 정체성에 대해 소개하는 기사들을 확인해보면 NGO나 사단법인으로 전환됐음을 밝히고 있음이 명확하다. 방인성 목사는 7월 11일 칼럼에서 “사단법인 ‘하나누리’가 ‘통일시대의 희망’을 일으키고 <뉴스앤조이><복음과상황>을 통해 교회개혁과 사회변혁을 이루어보겠다는 다짐 속에서 태어났다”고 말하고 있다.

또 뉴스앤조이는 2007년 8월 20일 아이디 estoy bien의 독자가 ‘독자마당’에 뉴스앤조이의 조직에 대한 궁금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 “박은조 목사님은 뉴스앤조이 이사장입니다. 좀더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뉴스앤조이가 속한 사단법인 하나누리의 이사장입니다. 하나누리에는 뉴스앤조이와 복음과상황이 속해 있습니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심지어 올해 3월 6일에는 아예 하나누리 이사회를 열고 복음과상황 발행인을 선임해 법적으로도 <뉴스앤조이><복음과상황>이 하나누리 소속인 것처럼 일관하고 있는 행태를 보인다. 당시 13일 복음과상황 발행인 선임을 전하는 기사에서는 “사단법인 하나누리 이사회는 3월 6일 명동 청어람에서 이사회를 열고 <복음과상황> 발행인 이문식 목사(산울교회)의 후임으로 박철수 목사를 선임했다”고 명시하고 있다.

또 한 비영리 모금 컨설팅 회사의 홈페이지 공지사항에는 뉴스앤조이측이 작성한“뉴스앤조이와 복음과상황이 사단법인 하나누리로 다시 태어났습니다”라는 제목의 안내 글이 발견된다. 하나누리의 사업소개를 하고 있는 이 글에는 문서출판 분야에서 ‘뉴스앤조이’ ‘복음과상황’가 하나누리에 소속돼 활동한다는 것을 명시하고 “우리 국민들의 건전한 통일의식 함양을 위한 온·오프라인 정기 간행물 및 비정기 단행본 발간 등의 문서 출판 활동 수행”이라고 그 역할을 설명하고 있다.

후원금을 목적 외에 유용… 의도성 모금 의혹 엿보여

뉴스앤조이는 이번 해명 글에서 “2005년과 2006년 두 차례의 행사에서 약 3억 5000만 원을 모금했다”고 밝히고 있다. 두 차례 행사란 2005년 10월에 가졌던 ‘사단법인 발기인 대회 및 후원의 밤’과 2006년 10월 23일 백범기념관에서 열었던 ‘NGO 출범식’이다.

사단법인을 세우기 위해 모금을 하고 NGO 출범을 알리며 후원금을 받았던 뉴스앤조이는 이 모든 돈을 사단법인 설립과 NGO의 발전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마땅한 것이다. 그러나 뉴스앤조이는 이번 해명에서 이 3억 5000만 원에 이르는 후원금에 대해 “이 모금액으로 지금까지 재정적자를 메웠다”고 설명한다. 즉 목적사업에 제대로 후원금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을 결국 실토한 것이다.

▲뉴스앤조이는 지난 2006년 10월 23일 NGO 출범식에서 모금한 후원금에 대해 &ldquo;NGO가 표방한 세가지 사역을 펼쳐나가는데 제대로 쓰겠다&rdquo;고 후원자들에게 약속했다.(윗 사진) 하지만 결론적으로 NGO로 전환되지 않은 뉴스앤조이는 이번 해명에서 이 3억 5000만 원에 이르는 후원금에 대해 &ldquo;이 모금액으로 지금까지 재정적자를 메웠다&rdquo;고 설명해 목적사업에 제대로 후원금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을 결국 실토한 셈이 됐다.(아랫 사진) ⓒ&lt;뉴스앤조이&gt; 홈페이지 캡처
▲뉴스앤조이는 지난 2006년 10월 23일 NGO 출범식에서 모금한 후원금에 대해 “NGO가 표방한 세가지 사역을 펼쳐나가는데 제대로 쓰겠다”고 후원자들에게 약속했다.(윗 사진) 하지만 결론적으로 NGO로 전환되지 않은 뉴스앤조이는 이번 해명에서 이 3억 5000만 원에 이르는 후원금에 대해 “이 모금액으로 지금까지 재정적자를 메웠다”고 설명해 목적사업에 제대로 후원금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을 결국 실토한 셈이 됐다.(아랫 사진) ⓒ<뉴스앤조이> 홈페이지 캡처


처음부터 회사의 실체를 속이고 NGO, 사단법인이라는 명분을 내세우면서 모금을 했던 뉴스앤조이는 목적사업에 맞지 않게 부실한 회사의 부채 따위를 충당하는 일에 후원금을 사용함으로 의도적으로 회사를 속이며 모금을 했다는 점도 인정하게 됐다.

뉴스앤조이는 2006년 10월 NGO 출범식에 대한 기사에서 “보내주신 후원금은 정말 잘 사용하겠습니다. 그저 매월 발생하는 적자 메우는 데 써서는 안 될 일”이라며 “저희 NGO가 표방한 큰 세 가지 사역을 펼쳐나가는데 제대로 쓰겠습니다. 그리고 매월 꼬박꼬박 재정보고도 하겠습니다”라고 후원목적에 맞게 후원금을 사용할 것을 분명히 약속했었다.

뉴스앤조이가 NGO가 아니었다는 것과 하나누리에는 소속된 사실이 없었음을 처음부터 밝혔다면 이런 사태로까지 촉발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무리하게 자신들의 정체를 은폐하면서 모금활동을 해오다가 외부로부터 빗발치는 고발로 인해 이제야 마지못해 문제점을 실토하고 있는 형국이다.

또 뉴스앤조이는 자신들의 정체가 탄로나 시인하기 전인 4일까지만 해도 NGO, 비영리사단법인으로 자신들을 소개하며 후원금을 받아 오고 있었다. 대외행사를 통해 모았던 3억 5000만원의 후원금 외에도 지금까지 NGO, 비영리사단법인 명목으로 받고 있었던 뉴스앤조이 후원금은 과연 얼마나 모여졌으며 어디에 사용되고 있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NGO는 비정부기구로서 정부가 미처 담당하지 못하는 사회봉사 등의 영역을 담당한다. 이같은 성격이 과연 기독언론과 어떻게 부합될 수 있는지 의문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 언론이 NGO가 된다는 것은 언론의 기능을 포기하겠다는 선언과도 통하는 것이다. 언론이 NGO가 되겠다는 발상 자체가 정체성의 모호함이라는 태생적 결함을 불사하겠다는 무리수로 평가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스앤조이가 지속적으로 NGO임을 강조하는 이유는 이미 드러난 것과 같이 NGO출범이란 명분이 모금에 용이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 사태는 뉴스앤조이가 회사, NGO, 비영리사단법인에 대한 개념자체를 매우 모호하게 가지면서 온갖 불법성 모금을 성행해 결국 문제가 한꺼번에 터져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뉴스앤조이가 밝히고 있는 NGO라는 곳은 비영리사단법인인 하나누리라고 주장할지 모른다. 실제로 뉴스앤조이는 해명 글에서 자신들에 대해 언론이자 NGO이자 비영리사단법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본지가 통일부에 확인해 본 결과 “하나누리는 비영리사단법인일 뿐 NGO가 아니다”라는 답변을 들었다.

뉴스앤조이는 NGO 뿐만 아니라 사단법인 귀속에 있어서도 정체성의 모순이라는 한계에 부딪힐 것으로 보인다. 지금껏 자신들이 하나누리 소속이라고 밝혀왔던 뉴스앤조이는 이번 해명에서는 “하나누리 소속으로 안착하는 과정이 남아 있다”면서 현재는 하나누리 소속임을 부인했다. 이 발표 자체가 독자와 한국교회를 향한 기만을 드러내면서 논란을 증폭시키고 있지만 또 하나의 심각한 문제는 과연 뉴스앤조이가 하나누리에 소속될 수 있느냐는 것이다.

등기부등본상에 나와 있는 하나누리의 목적사업은 △체육과 문화예술 분야 대북 교류사업 △청년, 학생 통일 교육 △기타 본 회의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사업 등으로 통일 및 대북교륙 사업에 모든 목적이 있다. 그러나 현재 뉴스앤조이의 실체회사인 ‘e-뉴조’는 자신들의 발행목적을 “건전한 기독교 가치관을 바탕으로 기독교와 사회전반의 이슈와 정보를 보도하고 논평함을 통하여 기독교와 사회발전에 기여하고자 함”으로 밝히고 있다. 대북교류 및 통일교육을 목표로 하는 하나누리가 어떻게 교계언론을 거느릴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은 향후 뉴스앤조의의 정체성에 대한 큰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대북교류 및 통일교육’과 ‘기독교 사회전반의 이슈와 정보 보도’라는 서로 다른 사업목적은 양립이 매우 힘들며 상식적으로 전혀 맞지 않다. 또한 조금만 생각을 해보면 뉴스앤조이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있는 ‘교회개혁’과 ‘대북교류’가 전혀 부합되지 않다는 것도 발견할 수 있다. 때문에 뉴스앤조이가 NGO 혹은 하나누리가 된다는 것은 기독언론의 사명은 포기하고 발행목적을 바꾸겠다는 의지로까지 보이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애초에 사업목적이 상충됨에도 무리하게 NGO전환이나 하나누리 안착이 가능하다고 밝히는 것은 이를 명분으로 한 후원금이 주목적이 아니냐는 시각이 팽배하다.

주식회사 청산도 의도성이 있었음을 실토한 형국

뉴스앤조이는 사기성 모금과 탈세 의혹에 대한 해명으로 논란을 해소시키고자 했으나 오히려 주식회사 청산과정 등에 대한 숱한 의혹을 남기며 더욱 더 미궁으로 빠져들고 있다.

뉴스앤조이는 이번 해명에서 과거 주식회사였던 (주)지엔커뮤니케이션에 대해 “부채가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밝히면서 결국 NGO전환이란 명분과 달리 부채의 부담을 덜기 위해 주식까지 투자받았던 주식회사를 개인 사업장으로 전락시켰음을 시인했다. 뉴스앤조이는 자신의 기사에서 주식회사를 청산 이유에 대해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회사에서 운동을 목적으로 하는 NGO로 변신”이라고 명분을 내세운 바 있다.

뉴스앤조이는 과거의 주식회사가 발전적인 ‘해산’이 아닌, 사실상의 ‘파산’이었음도 고백했다. 뉴스앤조이는 해명에서 “<뉴스앤조이>는 매달 1000만 원에서 1500만 원의 적자, 즉 1년에 1억 5000만 원이나 되는 손실을 이사회에서 대부분 충당하는, 주식회사의 존재 목적을 도무지 충족시키지 못하는 회사였다”고 실토하면서 사실상 파산에 가까운 해산이었다고 밝히고 있는 것이다.

교계신문 최초의 온라인 주식공모라고 공공연하게 선전했던 뉴스앤조이가 회사로서는 전혀 투자할 가치가 없는 곳이었음을 실토하는 이번 해명은, 오히려 무책임한 주식공모와 의도적인 주식회사 청산이라는 큰 비난과 역풍을 예고하고 있다. 명백한 경영실패에도 주주에 대한 책임의식을 갖고 사과를 하기는 커녕 오히려 NGO로 전환한다는 이유를 댔던 뉴스앤조이의 행태는 비판을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번 뉴스앤조이의 해명성 [사고]는 잘못을 솔직히 사과하지 않고 덮으려다 스스로의 산적한 문제를 노출시키고 있다.

뉴스앤조이의 억지주장과 물타기

본지는 수 개월 전 이같은 문제에 대한 많은 독자들의 제보로 인해 이를 뉴스앤조이 이승균 편집장에게 직접 문의한 바 있다. 당시 뉴스앤조이가 하나누리에 소속된 것이 맞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승균 편집장은 격앙된 어조로 “그걸 왜 당신들한테 알려주느냐”며 당당한 자세를 보였다. 본지는 확답을 피한 이승균 편집장의 자세에 의혹은 갖고 있었으나 분주한 취재일정으로 인해 구체적인 부분에 대한 취재는 미루고 있었다.

그러다 최근 뉴스앤조이 독자들로 인해 뉴스앤조이의 실체가 폭로되고 사태가 촉발돼, 본지는 이를 근거로 사실보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뉴스앤조이는 본지에 대해 ‘보복성’이라는 엉뚱한 말로 전형적인 방식의 ‘초점 흐리기’를 시도하고 있다.

빚더미의 주식회사를 청산하고, NGO 출범 및 사단법인 설립을 목적으로 온갖 후원금을 모았지만 정작 개인회사로 드러난 이번 뉴스앤조이의 사태는 지금까지 남을 쉽게 비판하며 정작 자신들은 돌보지 못한 뉴스앤조이 운영진의 명백한 ‘과오’에서 발단하고 있다. 그러나 뉴스앤조이는 이런 부분에 대한 문제제기에 시원스러운 사과는 커녕 3일간 고민하다 해명성 [사고]를 궁색하게 내놓고 독자들을 향해 고소하겠다는 어이없는 협박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내부의 차마 밝히지 못할 비리가 더 터져 나오는 것이 두려워 물타기를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의혹 해소되기는 커녕 더 큰 문제점 지적하는 독자들

이승균 편집장은 이번 해명을 댓글에도 올리면서 자진삭제를 세 차례나 하는 등 심각하게 고민한 흔적이 보인다. 단순한 회사 역사에 대한 정리를 3일이나 지나 해명한 점도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오히려 이 해명이 더 큰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뉴스앤조이가 자신들에 대한 문제가 터져 나오자 처음부터 솔직하게 말하지 않고 무마하려다 결국 모순된 주장을 하게 된 이번 사태는 개혁과 투명성, 정직성을 외치는 뉴스앤조이의 독자들에게는 매우 충격적인 사건이다. 실제로 뉴스앤조이 독자들은 이번 해명에 대해 “말이 왜 다르냐”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는 한편, 더 나아가 해명에 대한 새로운 의혹들을 제기하고 있다.

ID ‘기도의뜰’은 “그 동안 뉴조에서는 후원해주면 세금 공제해 준다고 하지 않았나요?”라며 “어떻게 영리 목적의 개인회사가 세금 공제를 해 줄 수 있는 것이죠?”라고 세금 공제에 대한 또 다른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ID ‘아고리언’은 “비영리 사단 법인과 NGO 라고 하면서 모금을 해서 뉴조 빚 청산하는 곳에 썼다는 것은 큰 문제”라고 목적사업 외의 후원금 사용부분을 지적한다. ID ‘바울로’는 “해명이 정말 실망스럽네요”라며 “대체 왜 방 목사님은 비영리사단법인이라고 NGO라 했는데, 왜 임직원들은 아니라고 하죠”라며 일관되지 않은 해명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ID ‘지나가는소나기’는 “그건 그렇고.. 법인해산하고는 어떻게”라며 주식처리에 대한 문제도 제기하고 있다.

주식회사 해산 직후 불법영업과 기자 사칭

부채로 인한 다급한 주식회사 청산은 무책임한 주식공모라는 비판과 함께 주식회사 해산 이후의 불법영업을 했다는 의혹도 불러일으키고 있다. 뉴스앤조이는 해명에서 현재의 뉴스앤조이 정체에 대해 ‘e뉴조’와 ‘뉴스앤조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 두 회사의 등록일은 2006년 10월 18일로 결국 주식회사를 2006년 3월에 해산 한 이후 약 6개월 이상의 기간을 불법으로 영업했다는 것을 실토한 모양이 된다.

▲뉴스앤조이는 2006년 3월 주주총회를 열고 공식적으로 (주)지엔커뮤니케이션을 해산한다.(아래 사진) 그리고 10월 18일에 와서야 인터넷 신문&lsquo;e뉴조&rsquo;와 정기간행물 &lsquo;뉴스앤조이&rsquo;를 등록한다.(윗 사진, 오프라인 정기간행물 캡처) 결국  3월에 해산 한 이후 약 6개월 이상의 기간을 불법으로 영업했다는 의혹을 제기받고 있다.
▲뉴스앤조이는 2006년 3월 주주총회를 열고 공식적으로 (주)지엔커뮤니케이션을 해산한다.(아래 사진) 그리고 10월 18일에 와서야 인터넷 신문‘e뉴조’와 정기간행물 ‘뉴스앤조이’를 등록한다.(윗 사진, 오프라인 정기간행물 캡처) 결국 3월에 해산 한 이후 약 6개월 이상의 기간을 불법으로 영업했다는 의혹을 제기받고 있다.


회사의 해산이란 “회사의 법인격을 소멸시키는 원인이 되는 법률사실”로써 해산이 신고된 회사는 영업행위를 할 수 없다. 따라서 2006년 3월과 2006월 10월18일 사이에 발생한 모든 수익활동은 불법영업이 되며 이에 따라 취재 및 보도행위 자체도 ‘기자 사칭’으로 간주될 수 있다. 그러나 뉴스앤조이는 이 기간에도 지속적으로 영업 및 취재활동을 계속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본지는 이 부분에 대해 더 집중적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부도직전의 회사의 주식을 팔고, 이에 더해 부채를 감당하지 못해 법인을 급히 해산한 이후 회사의 실체도 없이 영업행위를 한 행위는 그동안 목회자들의 세금문제에 대해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철저한 잣대를 들이댄 뉴스앤조이가 과연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주목된다.

재단 통한 세금포탈 의혹도

NGO, 사단법인을 사칭한 뉴스앤조이는 세금을 포탈한 혐의도 받고 있다. 현재 뉴스앤조이는 세금공제 혜택을 줄 수 없는 개인사업체이지만 다른 재단법인을 통한 후원은 소득공제가 가능하다고 밝히는 등 세금 포탈을 위한 편법행위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뉴스앤조이는 오프라인 신문에서 후원자들에게 회사에 직접 후원하지 말고 (재)한빛누리를 통해 후원할 것을 유도하고 있다. 다른 재단법인의 계좌를 빌려 후원을 받고 기부금에 대해 소득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탈세 의혹이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는 부분이다.

그런데도 뉴스앤조이는 “한빛누리는 ‘기독운동지원기금’을 통한 <뉴스앤조이><복음과상황>에 후원금을 투명하게 지급하고 있습니다”며 “위 계좌로 보내주신 기부금 전액에 한해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해 드립니다. 보내신 후원금은 지정기부금으로 연말정산시 소득공제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뉴스앤조이는 오프라인 신문에서 후원자들에게 회사에 직접 후원하지 말고 (재)한빛누리를 통해 후원할 것을 유도하고 있다.(가운데) 다른 재단법인의 계좌를 빌려 후원을 받고 기부금에 대해 소득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탈세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더욱 문제시되는 점은 소득공제가 가능하다는 계좌마저 실제론 &lsquo;이승균(뉴스앤조이)&rsquo;라는 개인계좌로 드러나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맨 아래). 현재 온라인에서 진행중인 후원 캠패인 계좌 역시 소득 공제를 해줄 수 없는 &lsquo;이승균(뉴스앤조이)&rsquo; 계좌다(맨 위). 오프라인 두번째 계좌는 이미 해산된 (주)지엔커뮤니케이션 계좌로 확인됐다. (가운데)
▲뉴스앤조이는 오프라인 신문에서 후원자들에게 회사에 직접 후원하지 말고 (재)한빛누리를 통해 후원할 것을 유도하고 있다.(가운데) 다른 재단법인의 계좌를 빌려 후원을 받고 기부금에 대해 소득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탈세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더욱 문제시되는 점은 소득공제가 가능하다는 계좌마저 실제론 ‘이승균(뉴스앤조이)’라는 개인계좌로 드러나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맨 아래). 현재 온라인에서 진행중인 후원 캠패인 계좌 역시 소득 공제를 해줄 수 없는 ‘이승균(뉴스앤조이)’ 계좌다(맨 위). 오프라인 두번째 계좌는 이미 해산된 (주)지엔커뮤니케이션 계좌로 확인됐다. (가운데)

(재)한빛누리를 통한 후원도 탈법이지만 더욱 심각한 것은 이승균 대표의 개인계좌를 (재)한빛누리의 계좌로 안내하고 있다는 점이다. 재단법인이 지정 기부금 공제 혜택을 받기 위해선 법인 명의의 계좌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뉴스앤조이가 오프라인 신문에서 소개하고 있는 (재)한빛누리의 계좌를 확인해본 결과 실제로는 ‘이승균’이라는 개인 구좌인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아니라 뉴스앤조이는 현재 ‘한국교회 희망씨앗 뉴스앤조이 지킴이 정기후원하기’ 라는 제목으로 진행하고 있는 후원 캠페인에서도 예금주 ‘뉴스앤조이’라는 후원계좌를 소개하며 이 역시 “후원금은 연말정산할 때 소득공제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확인 결과 이 계좌 역시 ‘이승균’ 개인 구좌로 확인되고 있다. 이는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을 뿐더러 탈세 의혹이 심각하게 제기되는 부분이다.

또한 뉴스앤조이가 세금공제의 혜택을 제공한다며 소개한 (재)한빛누리 계좌 중 하나는 이미 지난해 5월 법적으로 해산을 등기한 (주)지엔커뮤니케이션 계좌로 드러났다. 물론 등기상 해산된 법인이라 할지라도 잔여재산 청산이 마무리될 때까지는 계좌를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한 세무관계자는 “잔여재산 청산과 수익사업을 한다는 의미는 전혀 다르다”며 “해산된 법인의 계좌를 가지고 사업을 한다는 것 자체가 심각한 위법”이라고 지적했다. 그런데도 뉴스앤조이는 법적인 권한이 소멸된 계좌를 2년 이상 사용해 왔고, 지금도 (주)지엔커뮤니케이션 계좌로 정기 구독 등의 수익행위를 벌이고 있어 이에 대한 탈세 의혹도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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