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공부도 예수님을 본 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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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갑 장로의 성경 속 수학 이야기 (1)

				▲여인갑 대표(주식회사 시스코프, 감리법인 강산, 지구촌교회 장로)
▲여인갑 대표(주식회사 시스코프, 감리법인 강산, 지구촌교회 장로)

배우는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인기가 없고 싫어하는 과목이 수학이다. 그런데 우리가 예수님을 본 받는 삶을 살아간다고 하면, 수학 공부에서도 예수님께서 어떻게 공부하셨는가를 알아보고 교훈을 얻어서 수학을 좀 더 즐겁게 공부할 수 있을 것이다. 크리스찬의 삶이 즐거워야 하는데 유독 수학 공부하는 동안에서만 얼굴을 찡그려야 된다면 어딘가 모순된 현상이 아닐 수 없다. 예수님은 수학도 잘하셨을까 물어 본다면 그 대답은 당연히 ‘네, 그렇습니다’이다.

예수님의 자란 환경을 보면 수학을 잘 하셔야만 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어린시절에 육신의 아버지 요셉을 도와 목수일을 같이 하면서 집안을 돌보셨기 때문이다. 목수일이란 상이나 의자를 만들 뿐 아니라 2층으로 올라가는 층계도 만들어야 하며 지붕을 개량하는 일에서 도로를 개축하는 일까지 나무나 돌을 다루는 데는 목수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은 곳이 없다.

누가복음 2장 52절에 “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더라”라는 말씀을 보면 지혜가 자란다는 것은 수학적 지식도 포함되어야 하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기 위해서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 생활과 이웃들에 대한 작은 목수로서의 일도 잘 감당하였음을 엿볼 수 있다.

물론 예수님도 피타고라스 정리를 응용하셨다. 목수들은의자 다리를 직각으로 만들기 위해 , 이론상으로는 무장되지 않았음에도 3:4:5의 비율로 직각인지 아니지를 판단한다. 예수님의 수학은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실 때부터 보고 배우신 것으로 예수님은 수학적으로 일하시는 하나님으로부터 익히신 수학을 이웃을 위한 봉사에 활용하신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크리스천의 수학 공부가 단순히 지식을 쌓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이웃을 돕는 데 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학을 공부한다면 훨씬 더 보람을 느끼게 되고 열심을 내야 할 목적을 깨닫게 된다. 즉 네 이웃을 사항하라는 말씀을 행하기 위한 방편으로도 수학을 공부해야 한다.

예수님은 수학을 학교에 다니시면서 배우지 않으셨다. 하늘 아버지로부터 배웠고 또한 육신의 아버지와 함께 일을 하면서 수학도 공부하신 것이다. 가정에서 수학도 말씀과 연결하여 부모와 같이 공부한다면 더욱 효과가 있을 것이다. 특히 부모들은 수학이 어떻게 실생활에 유용하게 활용되는지에 대한 많은 사례로 자녀들의 학습 의욕을 북돋워줄 수 있는 또 다른 학습장을 만들 수 있다.

수학 공부에서 놓쳐서는 안될 분야가 창조사상이다. 이 세상이 아름답게 보이는 것도 수학적 구조로 세상이 창조되었기 때문이다. 해바라기꽃 모양에서 또 육각형의 벌집이나 눈송이에서부터 해와 달과 별의 움직임까지 모든 하나님의 창조물들이 갖는 조화로움이 수학적으로 표현될 수 있다. 하나님의 무한하신 창조 능력을 찬양하며 수식으로 표현되는 어떤 패턴들을 찾아가는 수학적 과정은 또 다른 학습의 즐거움을 선사해 준다.

세상적인 수학 공부는 하나님이 만드신 세계와는 거리가 먼 물질적 세계와만 관심을 갖게 하지만 하나님 중심의 수학 공부는 말씀으로 연결 시켜 보기도 하고 눈에 보이는 하나님의 창조물과 그 이상 보이지 않는 영원함에 이르기까지(이 점에서 수학의 무한대와 하나님의 영원성을 연관시켜 볼 수 있다), 공부 하는 목적이 하나님의 창조성을 믿지 않는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 주며 하나님 영광을 나타내는 것이다.

수학을 공부하면서 우리는 예수님 마음을 닮아갈 수 있다. 문제가 풀릴 때까지 참고 참아야 한다. 마음을 비우는 방법도 배운다. 수학의 답은 정확해야 하며 증명은 완전해야 한다. 문제 해결에 창조성도 가미되어야 한다. 아마도 예수님은 성령으로 목수일을 마치실 때 마다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리셨을 것이다. 우리도 수학 문제 하나 풀 때 마다 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면 문제 푸는데 성령님께서 더욱 기뻐 역사하실 것이다.

하나님 나라에서 오신 예수님은 수학 공부도 재미있게 하셨다. 왜냐하면 하나님 나라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기 때문에 수학 공부도 희락 가운데 하셨음에 틀림없다. 수학 공부에 취미를 붙이지 못한 사람들은 그 연약함을 동정하시는 예수님(히 4:15)을 먼저 의지해야 한다. 또한, 요한복음 14장 26절에 성령님은 우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신다고 하신 예수님 말씀을 붙잡고 수학 공부에도 성령님께서 함께 해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하면서 자신감과 수학 공부에 재미를 가질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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